JS로 코테보기

Lee Tae-Sung·2023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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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s로 코테를 참여하면서 다수(?) 탈락을 경험했다. 분명 수시 채용의 코테는 난이도가 쉽다던데 개인적인 체감상 쉽지 않았다. (쉬웠던 때는 또 쉬웠던 대로 탈락함..) 아무튼 이 결과의 원흉을 js이지 않을까 싶어 심각하게 코테용 언어를 변경을 고려했다.

기존에 이미 코테용 언어로 경험이 있는 python과 내가 좋아하는 개발자님의 코테 강의 언어 C++이 당연하게 후보였고 하루에도 python으로 해야지, 아니 확실한 커리큘럼이 있는 C++로 해야지 왔다갔다리 했다.

그리고는 결국 지금 그대로 JS로 코테보기로 결정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더이상 핑계대거나 고민을 하지말고 다시 당장 실행하고 노력하는 것으로.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네가지

  1. 언어 보다 내 실력이 문제

내가 무슨 코테 실력자도 아니고 갑자기 코테 준비를 잠깐 한다고 코테를 통과할 수 있을리가 없다. 객관적으로 한달이 채 안되는 준비기간은 부족한 기간이였고

JS가 코테 언어로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내게 익숙하다는 장점 역시 있었다. 그러므로 내가 코테를 탈락한건 JS 때문이 아니라 내가 아직 공부가 덜 됐기 때문이다.

JS에서 더 신경써야하는 효율성, 없는 라이브러리 자체 코딩 등. 내 실력이 된다면 커버가 가능하다. 특히 암기에 자신있는 나 아닌가.

  1. 생각보다 코테 공부가 실무에도 도움이 됨.

JS로 코테를 보다보면 내가 몰랐던 JS에 대해 알게 되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 실무에서 사실 ES6에 도입된 Map을 쓸 일이 많지는 않다. 왜냐하면 모두 Object로 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테를 하면 Map을 쓸 일들이 있다. Map에서만 지원하는 내장함수들이 코테를 쉽게 만들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코테 준비를 통해 해당 타입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Map을 코테에서 처음 사용했다가 itterable 에러가 발생해 이와 관련해 공부를 하게 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실무에서 역시 코테에서 쓰던 스킬들이 일부 활용이 됐다. 예를 들어, 현재 함수형프로그래밍을 시야에 두면서 코딩을 하려고 하는데 filter, map등의 활용도를 다양하게 알게 되는 계기였다.

  1. 다른 언어로 준비할 시간 없음

물론 다른 언어로 한다고 해서 큰 비용이 예상되지는 않는다. (python은 이미 알고 C++ 역시 코테만을 위한다면) 그러나 현재 여기에 힘을 쏟기엔 당장 공부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Next.js, ts, 함수형프로그래밍, Test ... 이미 결제해놓은 강의들도 구매해놓은 책들이 이미 한가득이다.

냉정하게 말해 당장 코딩 스킬업이 더 중요하다. 회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싶기 때문에.

  1. 목표 회사의 프론트엔드 코테 언어가 JS

내 커리어 목표로 하는 회사들을 몇군데 채용공고들을 찾아보니 그 중 한군데가 JS로만 코테를 봤다. 단 한군데만이 그래서 고민은 됐지만 이 또한 중요한 이유이기도 했다. 물론, 다른 언어에서 JS로 변경해 생각하는게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그러나 특히 heap 같은거는 새로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준비를 미리 해놓아야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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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개발자, 이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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