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 프로젝트 1등을 했다.
당시에는 내가 짠 코드가 마냥 예쁘고 기특했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코드를 보니 아주 형편없다.
생각해 보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기술 부채들을 만났었다. 그리고 기술 부채들을 그냥 뒤로 던지고 넘어갔다.
전공 수업 7개 + 캡스톤 프로젝트를 병행하다 보니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없었다.
단순히 작동에 급급한 코드를 작성하게 됐다.
당시에는 Node.js로 웹 개발을 공부한지 꼴랑 반 년 밖에 안됐다.
그리고 어줍잖게 인강 하나 듣고 DI, Container, IOC 개념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돌이켜보니 그때는 무슨 자신감이 그렇게 넘쳤는지 모르겠다.
교내 대회 1등이 얼마나 대단한거라고, 저런 창피한 코드를 깃허브에 public으로 뒀는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개선하고자 한다.
Node.js의 싱글 쓰레드와 달리, Java는 멀티 쓰레드 어쩌고 저쩌고...
기술적 이유가 아닌, 단순히 Java, Spring을 공부하기 위해 전환 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다.)
큰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