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 원장은 변경할 수 없는 기록입니다. 데이터가 변경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필요하며 디지털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집을 사고 원장을 적게 됩니다. 이때 원장은 수기로 작성하며 불에 타거나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건물이 불터 없어지거나 누군가 원장을 훔쳐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부분 수정되어 항목이 달라졌을 경우 집의 소유권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하며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했다고 가정해봅니다. 집을 사고팔 때 새로운 블록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해킹을 통해 블록을 변경해서 정보를 수정하려고 했을 경우, 해시가 변경될 것입니다. 암호화 링크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음 블록들도 변경이 일어납니다. 즉, 변경이 일어난 블록 뒤로 이어지는 모든 블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번 블록체인에 데이터가 기록되면 변경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아이티에서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집과 부동산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도 사라져 원장이 손실되었기 때문에 부동산이 누구의 소유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