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ux + tailscale 도대체 어디에 쓰는거야?

김형섭 (Matthew)·2025년 11월 3일

네트워크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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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엔지니어라면 요즘 tmux 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tailscale 도요.
tmux 는 쉘의 일종으로 정확히는 터미널 유틸리티 인데요.
tailscale 은 맥락상 조금 이따 이야기 하겠습니다.

다들 tmux 를 호기심에 설치도 해보고 실행도 해봤을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가 있을 겁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그냥 쉘인데, 이걸 왜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화면 분할 말고는 뭐가 좋다는 것인지…

오늘 tmux 의 최대 장점은 화면 분할이 아닌, 다른 이유에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tmux + tailscale 이 결합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요.

tmux 를 대체 왜 쓸까?

tmux 소개를 보다보면 멋진 화면 분할이 있고, ctrl+b 조합에 키보드로만 뭔가 할 수 있으니 Geek 한 느낌이 듭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그냥 터미널의 기본 쉘이 편한것 같아요.

  • tmux 에서는 마우스 휠로 스크롤도 안되고,
  • 텍스트 복사 조차도 복사모드로 바꿔야 되고
  • 요래 조래 그냥 더 불편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보기에는 그렇죠.
그런데 여러분이 잘 모르는 진짜 핵심적인 이유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세션 유지 기능 입니다.

"읭? 세션 유지가 뭐 대단한 거?"

이렇게 생각 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해가 바로 안되는 이유도 있죠.
그동안 세션을 유지할 필요가 없었을테니 말입니다.

이것은 다음의 상황을 겪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자 - 따라오세요.

나의 물리적인 위치

21세기에도 여러분은 업무를 위해 컴퓨터 앞에 있어야 합니다.

자 - 여러분은 사무실에서 노트북으로 뭔가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Claude CodeCodex로 말이에요. 요즘 다 그렇죠?

아무튼 터미널에서 작업을 하겠죠?
VScodeCursor 의 내장 터미널에 띄우거나, 뭐 별도의 터미널을 쓸겁니다.

근데 어라? 벌써 12시네요. 밥먹으러 가야 되네요.
동료들이 나가서 먹자네요.

이렇게 잘 가던 나의 작업 흐름이 끊어집니다.

어쨋든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뭔 엄청난 해결책이 떠올라요! (이런적 많죠)

(아… 이거 완전 좋은데 까먹을거 같은데, 삼실 지금 가야되나)

전전 긍긍 하다가 아까 동료가 컴터를 갖고 온걸 보고 잠시 빌리기로 합니다.
접속해서 새로 git 체크아웃 받고 할 요량이었는데…

아차…. 아까 내 컴퓨터에서 커밋도 안 했었네요.
이거 뭐 다시 삼실 갈수 밖에 없어요. 그 사이에 아이디어가 유지되길 바랄뿐.

자 - 당신의 신박한 아이디어가 사라졌습니다!
아이고 망했습니다요.

만약 여러분이 Tmux + Tailscale 를 쓰고 있었다면,

이야기가 완전 달라집니다.

Tailscale 은 쉽게 말하면 그냥 VPN 입니다.
그런데 OpenVPN 이나 WireGuard 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쉽고 무료 입니다.

자, Tailsacle 과 Tmux 를 쓰는 당신이었다고 해봅시다.

…. (앞과 같은 이야기)

어쨋든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뭔 엄청난 해결책이 떠올라요! (이런적 많죠)

(아… 이거 완전 좋은데 까먹을거 같은데, 삼실 다시 가야되나)

이때, 여러분은 그냥 웃으며 조용히 폰을 켭니다.

  • 폰에서 TailScaleVPN 을 켭니다. (뭐 저는 항상 켜두어요)
  • 그리고 SSH 앱을 엽니다. (전 아이폰이라 무료 SSH인 Termius 를 켭니다.)
  • 그리고 내 노트북으로 SSH로 접속하죠. (TailScale 덕분에 바로 접속 되죠)
  • 그리고 tmux a 를 칩니다.

오와우 놀랍습니다.
아까 노트북에 있던 내 터미널의 내용이 모바일에 펼쳐집니다.

여기다 바로 작업을 하시면 되죠!

.

.

이게 바로 tmux 세션 유지 기능 입니다.

Tmux 사용 흐름

  • vscodecursor 든 터미널을 켜면, tmux 부터 실행해요.
  • 그리고 그 안에서 할 일을 합니다.
  • 어차피 터미널 공간이 작아서 화면 분할 같은건 안써요. 그냥 tmux 위에서 해요.
  • 그러다가 밖에서 이어할 일이 있다면,
  • 폰을 켜고 TailScale VPN을 켜고, SSH앱에 가서, 칩니다.
    • tmux ls 하면 현재 세션 목록이 쭉 떠요.
    • tmux a -t 세션이름 하면 그 터미널을 내 폰으로 가져와 버리고 양쪽에서 모두 실시간으로 보이게 되죠.
    • 귀찮으면 세션 하나만 쓰고 tmux a 만 하셔도 돼요. 그럼 마지막 세션 연결이에요.

완전 좋죠?

이쯤에서 TailScale 소개를 할께요.

OpenVPN 이나 WireGuard 도 매우 좋은 VPN 솔루션 입니다.

근데 본인 서버가 있어야해요. 그래서 TailScale 이 좋아요.

서버를 여기서 대신 제공해주고 VPN 이라는 컨셉 보다는
나의 물리적으로 떨어진 온갖 장비들을
인터넷만 있으면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주는 서비스 입니다.

개인은 평생 무료 이고, 장비는 100대 까지 묶을수 있죠.

저의 경우는 집과 회사의 PC와 저의 폰을 묶어 두었고,
덕분에 제가 어디에 있던, 심지어 외국에 있어도 제 장비 모두에게 접근이 가능해요.

TailScale 도 내부적으로는 WireGuard VPN을 쓰는 것이지만, 이것을 더 쓰기 편한 컨셉으로 제공합니다.

그 간편한 설정과 완벽한 퀄리티에 무료로 사용하는게 미안할 지경인데요.
유료 버전도 있고, 유료 버전들은 기업용 입니다.
아무튼 개인이 잘 쓰다가 이 편리함을 회사로 가져오고 싶을때, 유료로 사용해 주시면 되겠죠.

아니 그냥,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 되지 않나

맞죠.
노트북 들고 다니셔도 돼요.

그게 편하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

.

저는 어디서나 어떤 환경에서도 즉시 코딩 하길 원하는 사람 입니다.

제 머리에서 아이디어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메모 대신 바로 코딩을 하고 싶습니다.

코딩을 침대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수영장에서도 하고 싶다?
tmux + tailscale 이 답 입니다.

여러분도 시도해 보세요.

다음에도 좋은 글로 찾아올께요.

아임웹 CTO 매튜 드림.

profile
CTO at Imweb, 블로그이사: https://medium.com/@480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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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4일

본문의 맥락에 방해되어 남기지 못한 몇가지 tmux 팁

  • 결국 이 조합은 내 PC의 쉘을 그대로~ 원격으로 폰에 들고 다닐수 있는 것.
  • 여기에 VSCodeCursorSSH Remote 기능을 섞으면 전세계 어디서나 PC 끼리도 한몸
  • tmux a -t 세션이름 을 기억하기 싫다면 tmux a 이후에 ctrl + b 그리고 (, ) 조합으로 여러 세션을 왔다 갔다
  • tmux 에 약간의 설정을 하면 마우스 휠스크롤, 모바일 드래그로 자동 복사모드 + 스크롤 가능 (ChatGPT 검색!)

실전 팁에 가까워서 맥락을 해치지 않기 위해 따로 댓글로 남겨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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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7일

요 근래에 테일스케일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 듯 하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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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7일

오우 ! 전 Zellij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혹시 Zellij도 고려대상에 있으셨나요? Zellij를 고려해보셨음에도 tmux를 사용하시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