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 -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싶은)수

바이너리·2022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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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발자가 되었으니 1년에 한 번씩 회고를 써보면 어떨까 한다.

SSAFY

2021년에는 약 11개월 동안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수료 직전에 취업해서 중도 퇴소했는데, 다사다난했지만 싸피 덕분에 혜택도 많이 받고 웹 개발자로 진로를 전향할 수 있었다.

백엔드 개발이라는 분야는 주변에 코드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사람도 많고, 성장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소스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큰 매력이다.
IT회사들의 기술 블로그를 보면서 좋은 개발 문화(코드 리뷰, 테스트, 리팩토링)를 왜 적용하는지, 어떻게 고민하고 있는지 많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비스 회사를 지망하게 됐다.

마음고생 많았던 취준 기간을 거쳐서 결국 원하던 회사 중 한 곳을 합격해서 입사를 확정지었다.


스터디

알고리즘 문제 풀이는 취미로 계속 해왔었다가 우연한 기회로 9명이라는 다인원 스터디를 운영했었다. 이 때 이후로는 적성에 안 맞기도 하고 다른 공부가 더 재밌어서 잘 안 푼다. 여유가 생기면 나중에 릿코드를 다시 시작해볼 것 같다.

CS스터디는 면접준비 하면서 7월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견문 넓히기 + 공부한 것 공유하기 용도로 여전히 진행중이다. 깃허브 레포의 스타가 100이 넘어서 자식같이 생각하고 있다. 확실히 나는 지표로 보여지는 성취를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


블로그

이전에도 간간히 글을 쓰긴 했지만 2021년에는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또 여러 프로필에 블로그 링크를 걸어놓거나 남들에게 블로그를 한다고 많이 알려지다 보니 "남이 볼 수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게 꽤 많은 영향을 줬다.

불명확한 출처 보다는 최대한 검증된 소스에서 자료를 참고하면서 작성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또 한번 쓰고 마는게 아니라 다시 확인했을 때 어색한 부분은 수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유입 경로를 확인할 수 있었어서 내 글이 다른 사이트에 인용되거나 공유되는 현황도 볼 수 있는데 소소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남이 볼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리소스를 더 투자하는건 중요하지만 과하게 의식하진 않는 게 좋다. 블로그는 테스트 코드와 같아서 글 쓰는 데 부담을 가지게 되면 결국 피하고 싶은 일이 되버린다고 생각한다.


성장이 주는 성취감으로 얼마나 노력할 수 있는지(표절) 알게 된 해였다.
아직 레벨 0이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해서 1인분 개발자가 될 수 있는 2022년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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