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og의 첫 글을 어떤걸 쓸까 하다가 진행 중인 토이 프로젝트인 카페 쿠폰적립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한다. 과정과 설계까지만 기록하려 한다.
커피를 먹고 싶을 때 자주 찾는 아담한 카페가 집 앞 3분 거리에 있다. 쿠폰 적립을 종이로 하는 카페다. 이 카페는 쿠폰 적립 종이를 가게에 보관해 주고 있다. 그래서 쿠폰이 많아짐에 따라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늘어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다. 바로 도도 포인트 라는 서비스였다. 내가 구현하려는 애플리케이션 의도와 주요 기능[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쿠폰이 적립된다.]이 같고, 심지어 브랜드 마케팅 효과에 도움을 주는 기능들도 여럿 있었다. 가격은 2023년 5월 11일 기준으로 3년 약정 월 2만 원 정도 하는 서비스다.
카페 사장님에게 이 서비스를 제안 해봤지만, 가격이 부담돼 못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만큼 작은 카페였다.
순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 몇 가지가 떠올랐다.
이후로 간단한 설계에 들어갔다.
이 설계는 MVP(Minimum Viable Product)로 개발해서 간단히 배포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토이 프로젝트나 사이드 프로젝트는 끝나고 나면 나에게 남는 게 있어야 한다 는 이 원칙을 고수하는 편이다.
간단한 구조 설계를 만든 후, 구현 중에 중요하고 생각하거나 이슈가 있는 부분을 여기에 기록 해두려고 한다. 내가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다니, 감회가 새롭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안 해도 되는 프로젝트다.
이유는 도도 포인트라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인 점도 있고, 무엇보다 가게에서 쿠폰 종이를 보관하지 않으면 되는 문제기 때문이다.
문제를 애플리케이션 개발 없이 해결된다면, 최고의 해결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