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곰 5기 코드 스타터 캠프 후기

Hwiwie·2022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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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애플과는 거리가 아주 멀었던 나는 작년 기점으로부터 과수원을 차리게 되었다.

아이패드,,맥북,,아이폰,,에어팟,, 그렇게 사과를 하나하나씩 모으다보니 사과 안의 맛도 내 입맛대로 바꾸고 싶었던 나는,
찔러나 보던 Swift를 포함한 전반적인 ios 그 자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 학기수업에 프로그래밍이 포함되 있던터라 ios개발에 필요한 언어인 Swift를 배워보면 어떨까 싶어서
Apple에서 나온 교재도 학기 중에 찔끔씩 보면서 이런게 개발이구나,,,느끼곤 했지만

"순전히 애플 제품을 모으고 Swift 언어를 조금씩 배운다해서 개발을 해야겠다는 엄청 큰 동기부여가 생겼던 것은 아니였다."

물론 이 캠프를 신청할 시점에도 그랬다.
방학이라는 큰 자유에 내가 스스로 하겠다는 자율성을 이끌어 내기에는 힘든 역량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프로그램이라는 큰 울타리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일에 나도 참여하고자 신청했지만 그냥 경험에 의의를 두고자 했던 느낌이였던 것같다.

그러다가 기말 준비할 쯤에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 아이디어를 어플로 만들어서 시각화한다면 어떨까?"
"머릿속에 있었던 작은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구체화된다면 어떨까?"

여기서부터 나는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는 작은 것들을 현실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들을 수있는 걸로 바꾸면 재밌지 않을까? 작곡이랑 미술이랑 개발이랑 다를게 있나?
해보자

이렇게 개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용의가 생겼던 것 같다

그 마인드 셋을 바탕으로 야곰 코드 스타터 캠프 5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전개

시간순으로 나열하기에는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일축해서 말해본다면
일단 5기의 코드스타터의 주요 순기능은 다음과 같다!
(+디스코드가 주 소통창구가 된다)

  1. 주차별 컨텐츠 (자료)
  2. 미션
  3. 스터디로 인한 peer들 간의 정보 공유, 피드백
  4. 지정된 도우미로부터의 피드백
  5. 매주 피드백 세션( 해당 주차에 나오는 개념 추가설명, 질문 답변)
  6. 즐거운 노가리시간
  1. 컨텐츠

Swift 문법을 간결하게 설명해 준다. 간결하다는 것에 단점도 있겠지만 장점에서 들여다본다면 좀더 개념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주차가 올라갈수록 정말 유용하다!
Language guide보다가 이거보면 또 삽질했군 ^^ 이렇게 하고 볼때가 가끔씩 많다.ㅋㅋ
컨텐츠에 나와있는 개념말고 스스로 본인이 직접 찾아서 더 알아보는 노력도 하면 플러스 알파 !!

  1. 미션

주차마다 미션이 있는데 미션이 대충보면 음? 할만한데 싶다가도 초보자 입장으로서는 전혀 아니다. 컨텐츠 안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데에 필요한 소스가 충분하지 않으니 구글링으로 직접 찾아야한다.
그렇다고 혼자 삽질하면 힘드니까 하다가 안되면 안된다고 도와달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외쳐야한다.
삽질로 얻는 지식도 많기 때문에 함부로 이게 좋다 나쁘다 할 순없겠지만 그렇게 혼자서 머리 부숴가면서 얻는 지식도 있고 도움을 청해서 얻는 지식도 있고 지식의 종류는 많다.
하지만 내 경험상 시간은 소중하니까 도와줄 사람도 많은 프로그램의 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해서 시간을 아꼈음 좋겠다!
아, 그리고 뭐 굿즈 받으려면 일정 주차까지 미션을 완료해야하지만 내 개인적 소견으로는 미션을 하기위해 컨텐츠를 공부하지말고 그 주차의 모든 개념,지식을 위해, 미션은 그것을 활용하는 문제라고만 생각하는게 좋은 것같다.

*그렇게 미션을 도우미로부터 check받으면 피드백을 얻을 수있는데
이게 그저 문법이 맞다 아니다(그랬으면 오류가 떴겠지)가 아니라

이 맥락에서 이 코드는 합리적인가? 왜 이 방식으로 코드를 짰는가? 이 코드가 과연 필요할까?

이런 로직들을 따지게 되기 때문에 정말 유용하다. 맞춤식 피드백은 혼자 공부해서는 절대 얻을 수없다..

  1. 스터디로 인한 peer들 간의 정보 공유, 피드백

스터디 인원이 적은 방에 할당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서로간의 정보공유라던지 피드백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배정된 스터디가 아니더라도 같이 함께 코드를 이야기할 수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그때 물어보면 된다. 새벽에도 있고 아침에도 있고 다양하다 !! 같이 함께하는 캠퍼분들도 잘 도와주시거나 도우미분들이 또 도와주시기 때문에 그저 물어볼 용기만 있으면 5주간 즐겁게 잘 할수있다!
좋은 분들이 많아서 많은 것을 얻어 갈 수있었다. ^ 0 ^

  1. 지정된 도우미로부터의 피드백

2.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도우미한테서 좋은 양질의 피드백을 얻을 수있다. 다른 분들 피드백을 제대로 보질 않아서 다른분들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좋은 분이 담당해주셔서 5주간에서 제일 좋다고 생각했던게 이 시간이였던 것 같다!!!
또 질문이 많으면 많을수록 얻는 것도 많으니까 질문을 많이 합시다!!

  1. 매주 피드백 세션( 해당 주차에 나오는 개념 추가설명, 질문 답변)

매주 야곰야곰님이 오셔서 주차에 관련한 개념을 좀더 명확하게 설명해 주신다. 그리고 나온 질문을 정리해서 답변해주신다. 여기서 얻어가는 것도 많기 때문에 진짜 급한 일 아니면 꼭 와서 들었음 좋겠다! (그렇게 말해놓고 4주차 빼먹음)

  1. 즐거운 노가리시간

다 동질감이라고 해야하나 재밌다.. 나중에 가서는 일이 있어서 자주 못들어왔는데 아쉽다,, ㅠㅠ

위기 -> 병행하지 말기

이번 년도 초부터 정말 배우고싶은 게(A) 있어서 진짜 몇년을 묵혀두었다가 좋은 선생님을 찾아 배우고 있다.
학기중에도 나름 성공적인 학점으로 병행을 했으니 이 캠프도 A와 병행을 잘 이룰수 있겠지 생각했지만 오산이였다.

1~3주차는 캠프와 A를 병행하니 수면시간이 3-5시간밖에 안되서 정말 피곤했고 몸이 너무 안좋아지는 거 같아서
3주차에서 4주차 넘어가는 시점부터 그 둘의 타협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하나를 파다 하나를 놓았다,,파다,,,놓았다,,, 하
결국은 타협점을 제대로 찾지 못했고 두 활동 모두 아쉬움만 난 시간으로 변질되어
지금은 하염없이 눈물만,,,, ㅠㅠ
그러니까

개발이 처음이다! 하는 사람은 무조건 일정을 깔끔히 비워놓고 진행하는 걸 매우 강력하게 추천!!

절정

결말

위기에서 언급한대로 많은 주차를 진행하지는 못했다.
5주의 컨텐츠 중 2주까지의 미션을 마무리했다.

2주의 컨텐츠만을 지식으로 잡기보다는 거기에 필요한
깃, 깃허브, 베이직 CS, 코드 표현방법, 참고하기 좋은 사이트등 그것을 포함한다면 충분히 5주간의 가치를 다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는 이 5주가 충분했진 않았지만(당연한 소리)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어플로 꼭 만들어 봐야겠다고 의지를 확고히 한 점에서
정말 좋은 경험이였던 것은 분명하다!

내년에 휴학하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다가
그다음 과정인 커리어스타터 캠프를 따라갈 역량을 만들게 된다면,
참가해서 그 경험을 또다시 해보고 싶다

그러니까 "나는 시간도 많은데 ios개발에 발을 한번 담가봐야겠다!" 이런사람은 코드스타터캠프부터 꼭 해보았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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