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은 돈을 모으는 재미를 주는 서비스인 만큼, 얼마나 상품이 눈에 잘 들어오고 가입 과정이 매끄러운지가 중요하다. 카카오뱅크와 토스의 전략 차이를 분석해 봤다.
카카오뱅크는 자사 상품에 집중하여 최상의 가시성을 제공한다. '복잡한 건 빼고, 혜택은 크게' 전략이다.
압도적인 접근성 (Depth 2): 하단 '상품' 탭에서 '저축'으로 바로 진입하면 끝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요약: 상품 이름과 금리는 기본, 짧은 상품 설명이 함께 노출되어 굳이 클릭해 보지 않아도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시원한 정보 전달: 상품 페이지 상단에 우대금리와 조건이 독자적으로 큼직하게 적혀 있다. 작은 글씨를 읽기 위해 눈을 찌푸릴 필요가 없다.
매끄러운 UX: 카카오뱅크 계좌만 있다면 노란색 버튼만 탭하며 순식간에 가입이 완료된다.
토스는 일종의 '적금 마켓' 역할을 자처한다. 자사 상품뿐만 아니라 시중 은행의 모든 상품을 끌어모았다.
방대한 데이터: 전 은행권 상품을 최고 금리 순으로 내림차순 정렬해 보여준다. (Depth 3: 전체 -> 계좌 개설 -> 적금)
자사 상품 우대: 토스뱅크 상품의 경우, 카카오뱅크처럼 상단에 조건을 큼직하게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피로한 UI: 여러 상품을 '은행+이름+금리'만 나열한 리스트 형식이라 다소 삭막하다.
숨겨진 우대조건: 타사 상품의 경우, 우대금리 조건을 보려면 화면 끝까지 스크롤해 빽빽하고 작은 글씨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탈의 경험: 타 은행 상품 가입 시 결국 해당 은행 앱으로 리다이렉션되어, 토스가 자랑하는 '원앱' 경험이 깨진다.
존재감 없는 자사 상품: 토스뱅크 상품이 리스트 중간에 섞여 있어, 금리가 압도적이지 않으면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이다.
| 비교 항목 | 카카오뱅크 (자사 집중형) | 토스 (플랫폼 나열형) |
|---|---|---|
| 접근성 | 우수 (Depth 2) | 보통 (Depth 3) |
| 상품 범위 | 카카오뱅크 상품만 | 전 은행권 상품 포함 |
| 가시성(UI) | 높음 (요약 설명 포함) | 보통 (단순 리스트 형태) |
| 우대조건 확인 | 쉬움 (상단 배치) | 어려움 (하단 텍스트 나열) |
| 가입 완료 | 앱 내에서 즉시 완료 | 상품에 따라 외부 앱 이동 필요 |
"UI 맛집! 깔끔하게 우리 상품만 봐!" 👉 카카오뱅크 승
"좀 복잡해도 괜찮아, 전 은행 금리 다 비교해보고 싶어!" 👉 토스
자사 상품을 홍보하고 사용자를 머무르게 하는 측면에서는 카카오뱅크의 UX 설계가 훨씬 영리해 보인다. 토스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보는 재미'와 '정보의 습득 편의성' 측면에서 카카오뱅크의 시원시원한 인터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