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내가 군 입대를 준비하며 당시에 나의 생각과 경험에 대해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회고하는 글이다. 나는 군 입대 준비 과정에서 내가 고려한 보직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했고 긴 시간 지원한만큼 많은 고민을 했다. 군 입대 준비하면서 나 또한 여러 블로그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나의 경험을 공유하면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 글을 작성한다.
먼저 나는 고등학교 2~3학년때부터 병역 생각을 하면서 자기계발 환경, 전문성 추구, 가늘고 긴 삶을 지향하는 내 성향에 공군이 더 적합하다 판단하여 공군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컴퓨터전공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전자계산병으로 가고 싶었다. 당시에 공군 전자계산병 커트라인은 전공 학년에 헌혈하면 되는 정도의 점수였던 것 같다. 그래서 큰 걱정 없이 대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1학년을 마치고 다시 입대를 위해 커트라인을 보니 90점대를 웃돌고 있었어서 2학년 마치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1년 동안 준비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공군이 선진병영이다'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복무 기간이 3개월 더 긴 단점이 있었다. 예전에는 공군만의 이점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 3개월의 차이가 더 크게 느꼈었나보다. 내가 입대를 지원하고자 볼 때부터 병 처우 개선 및 병사 월급이 급격히 인상되고 있던 시기였고, 공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들이 바이럴 마케팅처럼 더 퍼지면서 사람들이 3개월이 더 긴 것을 감안해도 공군을 가야겠다는 생각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2024 ~ 2025년 공군은 합격하기 힘들었고, 특히 전자계산과 같은 인기 보직은 더 심했다. 나처럼 공군 준비했다가 포기하고 다른 보직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 다른 군의 일부 보직도 같이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나는 준비하면서 사실 꿀빨고 싶어한다, 편하게 군대가고 싶어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한 점을 완전히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그것보다 나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나는 너무 하고 싶은 공부 분야가 많고, 성취와 성장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물론 다른 분들도 동일하게 느끼겠지만, 군대 기간 18개월 ~ 21개월 동안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와 아무 관련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시간 아깝게 느꼈다. 물론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경험 또한 인격적인 성장에 도움될 수 있지만, 분명히 효율적인 경험이라는 것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편한 보직이라는 점이 아닌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원했다. 사실 편하게 군대가고 싶다는 것이 1순위였다면 여러 가지 대안이 많았기 때문에 빨리 갈 수 도 있었다. 이러한 점을 위주로 보면 후술할 나의 생각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컴퓨터공학과로 최대한 전공을 살려 군 복무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을 것이다.
(해/공군은 훈련소에서 자체 기준에 따라 면접 기회가 생기며 따로 모집병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나는 도메인이 금융이므로 육군 재정회계병도 고려했었다.
컴공생들 대부분 그렇듯 처음에는 SW 개발병쪽으로 가고 싶었으나 개발병 스펙을 보며 한계를 느꼈다. AI/빅데이터/개발병에 관심 있다면 개발병 합격하신 분들의 스펙을 찾아보시면 될 것 같다. 컴공 4년제 졸업(이상) + 정보처리기사 + 경력/소마/논문 등 애초에 현업이셨거나 석사 후에 오는 사람들이 많고, 면접에서도 포트폴리오 기반 기술 면접을 한다고 알고 있다. 나는 석사 생각은 있었으므로 전문연, 개발/AI/빅데이터병, 과학기술병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먼저 전문연구요원은 해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보였다.
박전연의 경우 원래 박사 과정 중에서 군 복무를 끝낼 수 있었던 것이 메리트였는데 그 중 1년을 산업체나 연구소 복무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알고 있다. 또한 나는 박사는 아직까지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는 고려하지 않았다.
석전연의 경우 계속 티오는 줄고 현역은 대기업으로 전직이 불가해졌다. 전체적으로 전문연에 대해 폐지 이야기도 나오고, 방향성 자체가 하락세로 보이기 때문에 내가 전문연 할 때쯤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내가 진학하려는 금융공학쪽은 관심 연구실의 Alumni를 보니 전문연을 NICE P&I, FnGuide 등의 금융공학 부서나 퀀트 스타트업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아 현재로써는 우수한 회사에서 일하며 경력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하려면 회사 취업과 동일한 프로세스라고 알고 있다. 나는 나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기 때문에 조금 위축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휴학 없이 스트레이트로 졸업 후 대학원 진학하는 것 보다 군휴학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과 자기계발을 통해 더 실력을 쌓은 후 연구하거나 취업을 하는게 저러한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만약 석사과정에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그 때는 휴학이 힘들고, 전문연 편입을 원치 않은 곳에 하여 3년간 강제 근무하게 될 수 있다. 그게 싫다면 석사 후 육군에서 공백기 18개월을 지내야한다. 이러한 문제로 석사 후에 개발병이나 과학기술병 쪽으로도 간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애초에 석사 학위에 병사로 간다는 것 자체가 커리어에 썩 좋은것은 아니며, 금융공학에 완전 핏한 분야도 희박할 것이고, 연구나 개발 환경도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는 후기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것도 티오가 굉장히 작고, 경쟁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 병사 대우는 점차 좋아지고 있고, 미래에는 전문연과의 격차가 더 줄것이라고 판단했다.
정리하자면 전문연 제도의 불확실성과 편입 실패시 리스크 때문에 군대를 더 미루지 않고, 현역 입대를 결정하게 되었다.
현역 입대를 결정한 상황에서 갈 수 있는 보직은 2학년 수료, 3학년 재/휴학 상태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은 보직들만 남는다. 그렇기에 정보보호병, 전산병, 신호정보병, 통신병, 재정/행정병으로 제한된다.
그러면 내가 갔을 때 만족할만한 보직들은 육/해/공군 정보보호병과 공군 전산병, 육군 신호정보병이 남는다. 그 중 나는 정보보안이나 신호 처리, 통신쪽이 내 메인 파트가 아니였기 때문에 정보보호병과 신호정보병은 후순위였다.
그래서 내가 노려볼만한 보직에서 원했던 순위는 다음과 같다.
어차피 내 점수가 육군 전산병은 붙기 충분하고도 남았기 때문에 그 아래로는 고려하지 않았다.
나는 공군 전자계산병이 내가 찾아보기에 전공 관련 일, 인맥, 대회 참여 기회, 자기 계발 시간 등의 내 판단 기준에 가장 가까운 선택지라고 생각했다. 그 중 공군 지능 정보 체계 관리단에 가게 된다면 전문적인 일을 맡을 기회가 있다고 알고 있어 완전히 내 목적에 부합하는 선택지였고, 못하더라도 내 본가와 가까운 공항 비행단에서 전산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따라서 나는 공군 전산병 위주로 준비하되, 대안을 만들기 위해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부분 먼저 준비했다.
내 1차 서류 스펙은 대강 이렇게 된다.
https://github.com/abc3279/Curriculum-Vitae/blob/main/CV(Korean).md.pdf
25년 9월과 26년 1월부터 선발 방식 및 가산점 항목이 많이 바뀌기 때문에 독자가 읽을 때와 기준이 많이 다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순위와는 다르게 보직마다 1차 서류를 반영하는 요소와 배점이 모두 다르다. 특히 다른 사람에 비해 내가 준비해 온 것들이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1차에서 가장 중요하다. 또한 이전 면접 질문에 대해 준비하고 각 보직의 하는 일에 내가 공부해온 것들이 얼마나 부합하며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가 최종 합격까지 갈 수 있는 포인트이다.
내가 원하는 보직 중 육/공군 정보보호병의 경우 나에게 배점이 불리한 시스템이다.



정보보안학과와 컴퓨터학과와 배점 차이를 둔다.
: 컴퓨터공학과 3학년 재학 = 정보보호학 전공 1학년 재학과 같은 점수다. 이게 정말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 (학교에 보안학과가 있다면 복수전공 추천)
출결 점수를 반영한다.
: 나의 경우 1점 감점이 되는데, 대부분 다 감점이 없기에 1점이 합불을 가르는데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육군 자격증 반영 기준
: 네트워크 관리사 2급 = 정보처리산업기사와 같은 점수이며, 정보처리기능사 보다 5점이나 높다. 네트워크 관리사 2급은 지원자들이 많이 가지고 지원하고, 난이도가 쉬운편임에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육군 필기 시험
: 육군 정보보호병은 정보보안기사와 유사한 필기 시험이 최종 점수에 들어가는데, 보안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나에게는 불리하다.
해군 정보보호병도 내가 준비한 것을 다 반영하지 못하지만, 육/공군 정보보호병 보다는 유리한 전형이다.


정보처리기능사 미반영
: 정보처리기능사가 1차 점수 자격증 리스트에 존재하지 않는다. 정보처리기사와 네트워크관리사 2급이 동일 점수이며 자격증 미보유인 나와 6점 차이가 나고, 보안 관련 자격증 취득시 나와 18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불리하다.
경력 사항
: 보안 경력자거나, BoB나 K-Shield 출신이 아니면 이 부분을 대부분 지원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는 것 같다. 여기에 '기타 사이버 관련 교육 1개 과정 또는 50시간 이상 이수자' 항목이 미보유 대비 4점을 주기 때문에 나는 자격증에서 인정 못받은 점수를 여기서 채웠다.
출결 점수 미반영
: 1점 감점이 없으므로 나에게 좋은 요소이다.
보안학과와 컴퓨터학과와의 배점 차이가 없다.
: 보안전공이나 복수전공이 아닌 나에게 매우 좋은 요소이다.
경쟁률이 육/공군 대비 가장 낮다.
따라서 나는 해군 정보보호병 > 공군 정보보호병 > 육군 정보보호병 순으로 고려했다.
공군 전자계산병의 경우에는 1순위로 준비했기 때문에 내가 준비한 것이 가장 많이 반영되나 경쟁자 대비 밀리는 케이스이다.

출결 반영
: 대부분 만점을 받아오지만, 나는 1점 감점으로 불리하다.
가산점 만점을 안채웠다.
: 가산점을 총 13/15점을 채웠는데 남은 2점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이나 KBS 한국어 능력 시험 1~2급을 받는 것이다. 나는 현재 언론사, 공무원, 공기업 생각이 아직 없다. 나는 군 내에서 전공에 조금이라도 적합한 일을 하려고 군 입대를 이렇게 준비하는것이다. 그러나 내 진로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시험을 바쁜 스케쥴 사이에 1달 가량 준비한다는게 군대 가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다. 이를 공군 병무청에서도 인지했는지 '군 임무 수행과 무관, 점수 취득을 위한 시간·노력 등 지원자 부담' 명목으로 2025년 9월 입영부터 이 가산점 항목을 폐지했다. 그러나 준비했다면 7수까지 안밀리고 5~7월 사이에 갈 수 있었을 것인데 이는 지원 학년을 착각하는 바람에 우선순위가 밀렸던 것도 있다.
지원 학년 착각
: 이는 후술하겠지만, 내 학년을 2학년 수료로 볼것인지 아니면 3학년 재/휴학으로 볼 것인지에 따른 2점이 차이난다. 이를 나는 모집계획에 있는 내용을 놓쳐 3학년 재/휴학이라고 생각했고 실제 점수보다 내 점수를 2점을 높게 생각하고 있었다.
육군 전문특기병 신호정보/전자전운용병도 나에게 유리한 배점이다.

직접학과 + 학년 반영
: 나는 직접학과에 2학년 수료였다. 신호정보병은 2학년 수료 = 3학년 재학과 같은 점수이다. 또한 이보다 높은 학년은 점수 차이가 1점씩 밖에 안나고, 낮은 학년은 2점씩 차이난다.
자격증간 점수 차이
: 미보유와 기능사와는 3점 차이로 큰 편이나 기능사-산업기사-기사는 각각 1점씩만 차이난다.
출석 반영
: 다만 다른 점수들의 차이가 안나는 만큼 출석 1점 감점이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내가 가고 싶은 보직 리스트를 뽑고, 모집 페이지를 뜯어 보면서 본인에게 유리한 배점을 찾던지 그에 맞춰서 준비하면 다른 지원자들보다 훨씬 유리하게 준비 할 수 있다. 마지막에 전략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후술하겠다.
아래부터는 내가 각 입영월에 지원한 보직과 그 이유, 내 점수와 1차 커트라인, 면접 내용을 시간 순서대로 풀어보도록 하겠다. 그 중 공군 전문기술병 쪽은 1차 점수컷이 공개되므로 따로 모아두지 않았다. 육/해/공군 전문특기병은 1차 점수컷이 공개되지 않으므로 준비하는 사람들은 참고하여 군 지원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1차 불합격

2학년 마치고, 1월 공군 전산병 입대 목표였으나
역대 내가 준비할 동안 커트라인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으나 이 사태로 인해 계획이 완전히 꼬여버렸다. 이 때 공군 전산 준비하던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다 '다음달엔 안뽑은만큼 TO 더 많이 뽑겠지...' 하며 희망을 가졌을 것이다. 그렇게 어쩌다보니 7수까지 오게 되었다. 공군은 3, 4월이 성수기, 3, 4월에 멀어질수록 비수기라 1월 입대를 가장 가능성 높다고 보고 있었고, 가장 원하고 있었다. 1~3월 입대 희망자들이 4월 모집이 풀리고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생각도 못한 98점이라는 역대 최고 커트라인이 뜨고, 그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그 언저리에서 높은 커트라인을 유지해오고 있다.
합격 후 이 글을 쓰면서 최근 1차 커트라인이 떴길래 봤더니 군 입대를 위해 정말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다😭. 9월 가산점 축소가 있었음에도 10월 입영 99점은 적어도 모든 가산점을 준비하고, 2~3학년이라면 산업기사 이상을 취득해야 안정적으로 갈 수 있고, 기능사로 가려면 4학년은 되어야 할 정도이다. 이번 산업기사 1회차에 응시했을시 6월에 최종 합격이 났고, 10월 지원부터 반영 되었다. TO가 작게 나온 것 + 기사 시험 일정의 영향 때문이 아닐까 싶긴 하나, 그러면 나처럼 N수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거나 4학년 정도에 늦게 지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다시 내 당시 지원으로 돌아와서 공군 1월 모집이 없다는 것을 알자마자 계절학기나 수강해서 부전공 선수강 학점이나 채우고 가자고 생각해서 아무대도 지원안했다. 그 덕에 계절학기 경제원론1 수업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A+를 받고, 졸업 필수 요건인 사회 봉사도 하고 오긴 했다. 1월 당시에 딱히 넣을 만한 곳이 없었다. 해군 정보보호병이 2명 밖에 안뽑았으나 9명 지원했었고, 육군 정보보호병은 상술했듯 나에게 가장 배점이 안좋았다. 공군이 1년 2번 모집안하는 것은 원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2월 전산 티오를 기다렸으나 또 다시 모집이 없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나를 포함해 1, 2월 전산 티오를 기다렸던 사람들이 대체제로 공군 정보보호병을 넣었다. 6명 뽑는데 44명 지원하여 7.3:1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보보호병은 전산보다 커트 라인이 더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 동월에 지원자가 38명, 올해는 44명 이었기 때문에 경쟁률은 높아도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였다. 또한 내가 꼭 붙어서 갈게 아니더라도 전문특기병은 커트라인이 안나오기에 넣어봐서 내 순위를 확인하고, 커트라인을 확인하는게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배점이 불리함에도 한번 넣어봤다.
모집병으로 준비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1점 차이가 얼마나 크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물론 각 모집군의 배점이 다르기 일반화 할 순 없지만 이 지원 결과가 가장 잘 보여줄 것 같다. 위 점수표를 보면 내가 45점이고, 46점이 커트라인인데, 그 사이에 10명이 들어있는 것이다. 동시에 내 뒤에도 45점이 있고, 내 앞에도 45, 46점이 있고, 게다가 18등 커트라인 앞에도 46점이 있다. 그래서 웬만한 점수를 다 채웠다고 하면 1점 1점이 매우 중요하고, 동점자 기준도 중요하다. 사람은 몰리고, 내가 불리한 전형을 넣었으니 당연히 안되는 것이었다. 3배수를 뽑은 거라 1차 불합을 하게 될 줄도 몰랐는데, 1차 불합을 하게 되었다.
1차 합격, 취소
3월 입영 지원일자에도 공군 전산 티오가 안났다. 고려하고 있는 보직 중 공군 정보보호병, 해군 정보보호병이 있었다. 공군 정보보호병은 2월에 떨어졌기 때문에 3월은 성수기라 커트라인이 더 높을 것이고, 1차를 붙더라도 후순위일 가능성이 높아 최종 합격까지 가기 어려울 것이고, 배점도 불리하므로 앞으로도 계속 배제했다. 반면, 해군 정보보호병이 5명 뽑는데 13명 지원하여 경쟁률이 2.6:1 밖에 안됐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볼만 했다.
1차 합격 때 9/13등을 받았고, 5명이 선발인원이었다. 나는 면접일이 계절학기 중간고사 2~3일 전쯤이여서 부담스러웠고, 내가 정보보안을 계속 공부해오던 분야가 아니라 앞에 4명의 지원자를 면접에서 1차 등수를 뒤집을 만큼 잘 볼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최종합까지 못갈거라 판단하여 취소했다.
이렇게 해/공군 정보보호병의 내 1차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
1차 불합격
4월 입영 접수 때 공군 전산병이 마침내 모집했기에 지원했다. 하지만 4월인 성수기에다가 3개월 동안 모인 고득점자가 지원했기 때문에 최고 커트라인을 달성하며 불합격했다.
이 때 94점이면 사실 합격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나는 접수 당시 학교 포털이나 재학증명서 등 모든 서류에 3학년 재학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3학년 재학 점수인 96점이 되는줄 알았다. 실제 점수는 2학년 수료인 94점이었고, 98점이 커트라인이라 떨어졌다.
병무청에서 전화오셔서 3월이 학년 기준점이고, 그 이전까지는 수료인 상태라고 설명해주셨다. 후술하겠지만 모집 공지나 지원시에 관련 문구가 있기 때문에 내가 좀 더 꼼꼼하게 찾아봤어야 하는 내 불찰이었다. 이 때 94점임을 알았다면 다른 보직을 우선적으로 지원했을 것이고, 더 빨리 입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군 입대 준비하는 사람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 애매하면 병무청에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좋다. 이 착각으로 3개월이 의미없이 밀렸다.
1차 합격, 취소
5월 전산 선발인원이 4월 대비 크게 안늘어났다는 점과 5월은 공군 복학 마지노선인 달이라는 점을 근거로 4월 98점 커트라인에 근접한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여 잠시 관망하기 위해 다른 모집을 찾게되었다.
5월 해군 정보보호병은 모집 인원이 2명이라 4:1이었고, 우선순위에서 후순위였던 신호정보병에 대해 더 찾아보게 되었다.
먼저 상술했듯 신호정보병은 배점이 나에게 유리하게 반영되는 곳이라고 판단했다. 부대에 관한 공개된 정보를 최대한 찾아보긴 했으나 보안 때문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내가 찾은 바로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의미있는 일을 하는 부대라고 생각했고, 부서를 잘 배치 받는다면 전공 관련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가고 싶었던 국방 대회쪽도 부대 단위로 수상한 기록이 있어 내가 고려한 요소들이 많이 충족되어 보였다. 무엇보다 18개월 복무라 8월까지만 입대하면 1학기 복학이 되고, 입대 전 육군으로 사령부급 혹은 그 예하 국방부 직할부대를 확정 받고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상당한 메리트이다.
결과는 생각보다 10명 선발에 14등이라는 높지 않은 등수였지만, 서류 배점이 촘촘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최종합을 노려볼만한 등수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준비 중 면접 일자가 있어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고, 6월 공군 전산에 대한 합격 가능성을 봐서 취소하게 되었다.
1차 불합격

6월 전산병 모집 인원이 생각보다 적긴 했다. 그럼에도 복학 마지노선 5월 커트라인이 96점이었고, 경쟁률이 3.5:1로 낮은편이라는 점, 6월은 공군 복학이 힘든 달이었기 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근거로 신호정보병 1차합격을 취소하고 지원하였다. 6월 입대 공군이 말년 휴가 찍턴 하면서 복학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번 6월은 23일 입대라 전역일이 3월 22일이기 때문에 복학하기가 부담스러울것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전역 며칠 전부터는 부대에 들어가야 한다고 알고 있어서 복학시 출석에 대한 디메리트가 생긴다. 나는 공군 간다면 전역 후에도 휴학을 계속할 생각이였기에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고도 가려고 했다.
그럼에도 나의 점수가 94점임을 인지했다면 TO가 작아 최종합까지 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신호정보병 면접에 경험 삼아 보러 갔을 것이다. 여기서 4월 접수와 비슷한 실수를 해버렸다.
이전에 병무청과 전화한 내용을 토대로 나는 3월이 되면 학년이 올라가므로 3학년 휴학이 되는것인줄 알았다. 나는 3학년 점수를 받으면 근시일내에 합격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애초에 1월 말에 학교 주변의 자취방을 빼고 본가에 내려와서 휴학을 접수했었다.
그 이후 공군 6월 입대 신청을 하여 3학년 휴학이 반영된 96점으로 95점 커트라인을 넘어 합격 했다. 그러나 이 때 다시 병무청에서 전화오셔서 '3월 이전에 휴학 접수를 하면 3학년 올라간게 아니라서 2학년 수료로 본다'고 하시고, 2점이 감점되어 선발제외 되어버렸다. 내가 그대로 학교를 다니면서 지원했다면 3학년 재학 점수가 인정되어 이 때 붙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 착각으로 4, 5, 6월 각 접수 시점에 계속 오판을 하게 되었고 총 3개월의 접수 기회가 사라졌다.
공군 모집 안내
- 학년기준 : 학교의 학년도는 3월 1일부터 다음연도 2월말일까지(고등교육법 제20조)
- '24년 입학 : '24.3.1.~'25.2.28.까지는 1학년임 → 1학년(재학, 휴학, 수료 등)로 입력
- 대학교 1, 2학기를 모두 마친 경우에는 지원서 작성시 "수료"로 입력 (수료증명서 제출)
통합지원서 작성 페이지
- 1학년을 마치고 '20년 2. 29. 이전에 휴학한 사람이 휴학증명서상 2학년으로 기재되어도 1학년 수료로 배점
추후에 찾아보니 위와 같이 안내되어 있었다. 3월 전까지는 이전 학년 수료로 본다는 것은 매우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2학년 수료 후 3학년 등록 휴학한 학생이 3월초 3학년 재학중인 학생과 솔직히 다른게 뭐가 있고, 2점이 차이날 이유가 있는지 조금 불만이 있었긴 했다. 지원서 작성 페이지와 모집 안내 페이지에 나와 있지만 놓친 것은 명백히 나의 불찰이 맞아 할 말은 없긴 하다. 이 긴 글을 본다면 아마 군 입대를 준비할텐데, 나의 케이스를 반면교사 삼아서 애매한 거 있으면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고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아보인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를 인지하고 나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대부분의 전형에서 2점씩 점수가 하락했기 때문에 2학년 수료 = 3학년 재학으로 보는 보직이 아닌 이상 지원하기 상당히 부담스러워졌다.
1차 합격, 최종 불합격
이후 공군 지원은 94점이 되어버려 앞으로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나마 9월 접수부터 한국사/한국어 가산점 폐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가 되어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7월 접수를 하지 않았다. 7월 공군 전산이 모집인원도 소폭 증가했고, 2.4:1 경쟁률로 매우 저조한 지원율 이었다. 이로 인해 94점까지 내려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가능해도 1배수내가 아니라 1차 커트라인 근처일 것 같아서 다른 보직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특히 신호정보병이 2학년 수료 = 3학년 재학이 같은 배점이기 때문에 상기한 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여기였고, 공군과 다르게 7월에 가도 복학이 가능하니 1학기 복학을 하자는 생각으로 신호정보병을 다시 접수했다.
1차에 12등을 받으며 1배수가 아닌게 아쉬웠지만, 배점표상 촘촘한 점수 차이이기에 면접에서 열심히 하면 최종 합격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치고 난 후 열심히 면접 준비를 시작 했다.
면접 준비는 타 보직의 후기 블로그들을 참고했고, 부대에서 하는 일과 면접 경향성에 대한 정보를 찾아 이를 반영해서 준비했다. 특히 인성 질문과 국가관은 과거 공군 면접 후기를 많이 참고했고, 기술 질문은 타 전문특기병 후기에서 관련 있는 부분과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까지해서 총 60~70개 정도의 질문에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서 익혔다. 특히 AI를 활용하여 내가 모은 예상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 질문을 만들어 답해보면서 연습했다. 또한 면접 경험이 거의 없어 실제 현장가면 많이 긴장할 것 같아서 모의면접 영상을 틀고 연습했다. 마지막으로 면접 전날 기술 면접을 대비해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책을 1회독 하고 갔다.
면접이 준비한 부분에서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준비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된 것 같고 국가관에 대한 상식을 공부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인생 좌우명', '인생의 목표', '좋아하는 것/싫어하는 것', '롤모델, 감명깊게 본 책/영화', '본인의 장단점' 이런 주제에 나는 거의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질문을 받으면 시간이 지나도 대답을 못했었다. 매우 부끄럽다고 느꼈다. 나는 그저 앞으로 할 것과 일어날 일에 대해서만 보고 살아왔고, 뒤를 돌아보더라도 나의 행동과 생각 중 잘못되었던 것들에 대해서 반성하는 것 정도였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추구하는지 깊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나에게는 의미가 깊었다. 또한 '애국심을 느낀적', '주변국에 대한 생각', '국방의 의무에 대한 생각', '6.25전쟁 등 같은 주요 군 사건에 대한 생각'에 대해 답변을 구성해보며 국가관에 대한 상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25.05.08. (목)
면접 당일 경기도 성남에 갔다. 나는 울산이 본가라 당일 울산에서 올라갔고, 우리 집이나 면접 장소 둘 다 KTX역과는 거리가 있는 터라 시외버스를 타고 갔다. 면접 장소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수인분당선 한 정거장 타고 걸어가거나, 시내 버스타면 되는 정도여서 지방에서는 시외버스 타고 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울산 → 성남 시외 버스가 하루에 왕복 한 편 밖에 없고, 상행은 07:20 차였다. 그래서 나는 오전 05시 쯤에 기상하여 올라갔다😥. 도착하면 면접 장소가 햇갈릴 수 있는데, 주소 주변 회관 2층 미래향 고기집이다.
전문특기병 신호정보병 면접 후기를 작성하신 블로그가 한 분도 없었기 때문에 어느정도까지 작성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면접 내용에 대한 서약서는 쓴 게 없으므로 간단하게 선별해서 남기겠다. 나도 그랬듯 주변에 동일 부대를 간 지인이 없는데 준비하고 있다면 방향을 잡는데 많이 도움될 것이다.
면접 장소에 들어가면 면접 순서(1차 합격 순위)가 적힌 번호표 명찰을 받은 후 대기하면서 서약서와 신상 명세서를 작성한다. 이 때 쓰는 신상 명세서를 직접 면접관님들께 드리면서 그 내용 바탕으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성실히 써야한다. 그리고 면접 대기 시간 때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에 보고 싶은 자료가 있다면 프린트해서 가야하고, 차편을 예약해야한다면 널널하게 잡아놓거나 끝나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Notion에서 면접 준비를 했기에 대기 시간 동안 면접 준비 자료를 못봤고, 시외버스가 왕복 한 편 밖에 없었기 때문에 미리 차편을 예약해둬서 중간에 양해를 구하고 취소했었다.
면접은 대기 공간 옆 방에서 진행되는데 기술 면접과 인성 면접으로 나뉜다. 한 방에 2명에 지원자가 들어가며 이전 번호는 인성 면접을 보고, 다음 번호가 기술 면접을 동시에 보는 형태이다.
| 인성 면접 | 기술 면접 | ||
|---|---|---|---|
| ↓ | 1번 지원자 (2번 지원자) | ← | 2번 지원자 (3번 지원자) |
| → | → | → | ↓ ↑ |
| -- | ------------- | -- | (문) |
들어가면 옆에서 면접보고 있어서 살짝 정신이 없다.
면접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말하고 인성, 국가관, 기술 질문으로 이어지는 방식과 조금 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 소개는 이미 신상 명세서에 적혀있기 때문에 할 필요가 없고, 지원 동기는 부대가 하는 일, 위치, 편성 등 모든 것이 기밀로 되어 있는데 외부에서는 동기를 가져도 그것이 진정 내부에서 하는 일이나 사실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필요 없을 것 같긴 하다. 따라서 바로 기술 문답으로 들어간다.
기술 면접에서는 신상 명세서에서 적은 내용 중 전공 관련 활동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의 개념에 대해 아는지 여쭤보신다. 따라서 먼저 본인이 이때까지 한 활동을 한번 정리해보는게 좋고, 777사령부에서 수행하는 분야에 관련된 과목 내용을 한번 공부하고 정리해보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키워드는 통신, 신호 처리, 수학, 암호학, 프로그래밍이다.
인성 면접은 바로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었다. 건강, 성장 환경, 가족 관계, 학교/단체 생활 등을 물어보셨다.
나는 면접 때 프로그래밍 쪽은 잘 대답한 것 같으나 통신이나 암호학은 추상적으로 대답하거나 답하지 못했다. 신호처리나 수학쪽도 답하긴 했으나 면접관님이 매력적으로 볼만한 답도 아니였던 것 같다. 내가 이 면접이 진심으로 준비해서 보는 첫 면접이라 긴장을 많이 하기도 했고, 면접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갔다. 내가 해온 활동 어필도 충분히 했고, 대답 자체는 거의 다 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게 본 것 같았으나, 내가 공부해왔던 분야와 부대에서 원하는 기술 분야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느껴서 사실 면접후에 예감이 좋지만은 않았다. 결국 최종 등수에서 2등이 더 밀리면서 불합격하게 됐다.
면접을 한번 보면 면접 질문의 가장 최신 경향과 부대에서 어떤 기술을 요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1차 합격하면 준비가 덜 됐거나 나중에 입대할 예정이라도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5월에 면접가서 얻은 정보를 정리해두고 7월에 다시 도전했더라면 합격 가능성이 많이 높아졌을 것 같다고 느꼈다.
만약 777사령부에 면접 볼 기회가 생겼다면, 내가 남긴 키워드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많이 방향성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좋은 학교에 재학중이면 선배중 동일 부대 나온 분께 조언을 듣는게 가장 좋고, 나는 이러한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면접을 위한 정보를 얻을 때 힘들었다.
내가 다시 첫 지원때로 돌아간다면 공군 전산병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때 이 부대를 우선으로 계속 도전해볼 것 같고, 못가게 되어서 굉장히 아쉽다고 느낀다.
1차 합격, 최종 합격

9월에 신호정보병이 다시 모집했기에 지원했다면 이전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이 전보다 더 높았을 것 같으나 면접 후에 느꼈듯 부대에서 원하는 기술 역량과 내가 쌓아온 경험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다. 또한 9월에 입대하면 복학이 힘들고, 어차피 복학이 안되는거라면 더 다양하게 지원해볼 수 있었다.
사실 정보보호병도 내가 쌓아온 경험과 요구하는 역량이 매우 다르다. 하지만 지원 당시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회계관리 2급, 투자자산운용사, 투자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 시험 일정이 겹쳐 못봤던 정보처리산업기사 실기만 제외하면 내가 휴학 기간 동안 할 계획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최종 합격까지 갈 가능성이 가장 중요했다. 정보처리산업기사 실기는 2025년 07월 19일 예정으로 면접 후에 치르면 그 이후에는 영어나 개인 공부 말고는 딱히 할게 없었기 때문에, 불합격하면 본가에 계속 있기도 그랬고 2학기에 복학 해야하나 정말 많이 고민했다.
2학기에 복학할시 우리 학교는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가 졸업 작품 캡스톤이기 때문에 4학년 1학기까지 반강제 재학을 할 수 밖에 없고, 내가 원하는 코스콤과 연계하는 금융 주제 산학 캡스톤 주제는 경쟁이 치열해 해군 합격 발표 전에 자리가 다 찼다. 그리고 3학년 1학기에만 주요 CS 과목인 운영체제론, 컴퓨터 네트워크, 컴퓨터구조 수업이 열려 수강하지 못했고, 부전공인 보험계리학과 커리큘럼상 1학기에 있는 선수 과목을 거의 못들었기 때문에 복학하기가 굉장히 애매했다.
마지막 희망은 현장실습이었는데, 원래 4학년 2학기에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학기도 꼬이지 않고 괜찮은 선택지였다. 하지만 과거 현장실습 리스트에 내 진로와 fit한 회사나 부서가 없었기 때문에 선발되기 힘들고, 지원하더라도 대부분 4학년 위주로 뽑지 2학년 수료 후 휴학 상태로 3학년 1학기 수업을 수강하지도 않은 학생을 뽑아줄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므로 이전 지원도 물론 최종 합격을 지향했지만, 이번 지원은 더더욱 최종 합격 가능성이 높은 전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원했다.
이번 해군 정보보호병의 경쟁률이 5명 모집 6명 지원하여 1.2:1로 낮았기 때문에 가장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였다. 해군 정보보호병은 2023, 2024년의 8, 9월은 모두 미달이었으나 이번에는 8월 해군 모집이 없어서 그랬는지 미달나지 않았다. 그러나 1차 점수가 4등으로 1배수 내에 들어왔기 때문에 내가 7수하면서 넣은 곳들 중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었다.
지원 후 1차는 배수 선발하며 지원 인원이 작아 무조건 붙는 것이었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 대회 끝나자 마자 바로 면접 준비를 시작했다.
정보보호병은 후기 블로그를 남겨주신게 많아서 상대적으로 준비하기 수월했다. 나는 거의 5개년 육/해/공군 정보보호병 면접 후기를 찾아보며 기출 질문을 수집했고, 이전에 준비했던 인성/국가관 질문과 합쳐서 준비했다. 총 약 140~150 여개 질문을 준비했고, 각각 답을 키워드로 정리해서 준비했다.
또한 내가 정보보안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에 약 3주 동안 정보보안기사 수험서를 1회독 공부하면서 전반적인 보안 지식을 쌓았다. 그러면서 책에서 배운 내용 중 버퍼 오버플로우, 가용 메모리 자원 고갈 공격의 C언어 구현 등 시스템 보안, 워게임에서 SQL Injection을 실습해보며 웹 보안, Wireshark로 네트워크 패킷 필터링을 해보며 네트워크 보안 등의 매우 기초 정도의 수준이지만 간단하게 실습도 해봤다.
그리고 이전에 해군 정보보호병 지원과 정보보안에 입문하기 위해 KISA 아카데미의 '정보보호제품군 실습과정 기초1' 교육을 이수했었다. 이 교육은 보안 입문자를 위한 교육이었고, 운영체제, 네트워크의 개요를 공부하고 레지스트리, 방화벽, 권한 설정 같은 기초 보안 설정을 VM에서 실습해볼 수 있었다. 나의 이력은 보안하고 관련없지만, 보안 교육을 이수했기 때문에 면접에서 무조건 물어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더 살펴봤다.
2025.07.01. (화)
면접 장소는 계룡대 제3정문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는데 구룡체력단력장(= 구룡대CC)로 찾아가서 표지판 보고 더 들어가면 된다. 나는 계룡역으로 바로 가는 기차가 없어서 대전역으로 KTX 타고 간 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도착했다. 계룡대제3문/국방출판지원단 버스 정류장에서 약 20분 넘게 걸어 들어가야 했는데 당시 너무 습하고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면접 장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므로 자차가 가장 좋을 것 같다.
정문에 도착하면 안은 헌병분들이 지키고 있고, 정문 옆에 파란 지붕 행정 안내실 안에 대회의실이 있다. 행정 안내실 안에서 면접 시간이 될 때까지 대기했었다.
면접 시간이 되자 해군 사이버작전센터 간부님 두 분께서 면접관으로 와주신것 같았다. 간단하게 면접에 관해서 브리핑 해주셨다. 총 면접은 8분 정도이며, 1~3분 먼저 커리큘럼 등의 자기소개를 하고, 이후 문답 형태로 진행된다고 안내해주셨다. 신분증을 확인하시고 면접 순번을 알려주시는데 거주지가 먼 거리부터 앞 순위로 배정되기에 '멀리서 면접 보러오는 지원자를 많이 배려해주시는구나'며 생각했다. 나는 거주지가 울산이여서 1번으로 배정되었으나 브리핑 후 5분 뒤에 바로 면접을 봤기 때문에 너무 떨려서 사실 한 2번 정도가 좋았을 것 같긴 하다😀.
면접 질문은 동일 모집군의 가장 최근 면접 후기와 굉장히 유사하게 나왔다. 그래서 최근 면접 후기를 찾아보고, 그 경향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유연우님께서 작성 해주신 글이 해군 정보보호병 면접 후기 중 내가 찾은 가장 최근 후기였다. 이 글을 포함해 다른 면접 후기 글을 써주신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른 최근 후기들 찾아봤을 때 최근 해군 정보보호병 면접은 정보보안 기술 면접 보다는 내가 뭘 공부해왔고, 준비해왔는지에 대한 내용과 인성 면접이 주가 된다고 보여졌다. 이러한 경향이 이번 면접에도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느꼈다.
아래는 내가 받았던 질문 리스트이다.
중간 순서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면접관님들께서 리액션도 잘해주시고, 최대한 긴장을 풀어주실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신게 느껴졌다. 긴장을 많이 해서 떨면서 말하거나, 답변 내용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배려 덕분에 편하게 잘 말하고 온 것 같다.
면접관님께서 면접 잘 봤다고도 해주셨고, 실무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트로이목마 빼고는 모두 내가 준비했던 질문이라 나쁘지 않게 답변한 것 같다. 트로이목마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본 바이러스였는데, 정확히 개념 정리가 안됐었다. 그래서 '잘 탐지되지 않게 숨어서 있다가 공격하는 악성코드다.' 라고 답하긴 했는데 뉘앙스는 맞긴 하나 면접장을 나오며 찾아보니 '정상 프로그램 인척 위장해서 있다가 공격하는 악성코드'라고 설명했으면 더 적합했을 것이다.
면접관님들께서 내 이력 자체가 정보보안하고 크게 관련성이 없어보인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이를 연관 짓는 답변을 준비는 했으나 실제 면접 답변에서 잘 드러내진 않았다. 즉, 보안 역량 보다는 다른 분야를 강조한 것 같다. 어느쪽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내 앞 점수들은 모두 보안쪽을 공부했던 사람일 것이므로 내 짧은 보안 지식과 경험을 어필하는게 애매할 것이라고 면접중에는 판단하긴 했었다. 그래서 최대한 나의 열정이나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을 어필하고, 보안 질문에는 조금 핀트가 안맞을 수 있지만 내가 공부해왔던 것과 최대한 연관지어 답한 경향이 있다.
면접 결과는 95/100 점의 높은 점수로 합격하여 1차 4등에서 최종 3등으로 합격했다. 해군 정보보호병 면접은 태도, 표현력, 학교생활, 의지력/정신력, 전문성 항목별 각 20점(수 20, 우 15, 미 10, 양 5, 가 0)으로 평가하는데, 한 항목만 '우'를 받아 5점이 감점되고, 나머지 항목은 다 '수'로 나를 매우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아마 5점 감점은 보안 질문에 대해 추상적으로 답했기 때문에 전문성 부분에서 감점 받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에 보안 공부를 많이 해본 것도 아니였고, 보안학과가 아니여서 지원에 살짝 망설임이 있었다. 보안 분야를 공부해오신 분들이 당연히 우대되겠지만, 과거 컴퓨터전공으로 보안을 많이 하지 않으신 분의 블로그 합격 후기도 있었고 나의 케이스도 있으므로 열심히 배울 의지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을 보며 해군 정보보호병을 준비하게 된다면, 내가 준비해왔던 내용과 받았던 질문 바탕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하는데 도움되길 바라며 나중에 만날 수 있길 바란다.
내가 다시 군 입대를 준비하는 시기로 돌아간다면 다음의 프로세스로 준비할 것 같다.
즉, 보직 1, 2개에 맞게 타겟팅해서 준비한다는 것이다. 범용적으로 준비하면 남들도 그 정도 다 준비하기 때문에 나처럼 어디 하나도 제대로 못붙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될 수 있다. 일부 보직 하나를 타겟팅해서 그것 위주로 준비하면 남들보다 1차 점수를 넘사벽으로 준비할 수 있고, 2차 실기나 면접에 대한 여유가 생긴다. 가장 이 예시에 적합한 것이 해군 정보보호병이기에 아래에 예시를 들어 설명하겠다.
만약에 준비하려고 해도 효율적으로 준비해라. 다들 군대 가서 의미있게 시간 보내려고 혹은 편하려고 준비하는 것일텐데 입대 과정 자체에 시간 쏟고 노력 쏟으면 조삼모사인 것 같다. 내가 여러 보직의 커트라인을 오래 보면서 느낀게 군 입대는 아에 준비안하는 사람 대비 조금만 더 준비하거나, 혹은 아에 많이 준비하거나 해야 만족스럽게 붙을 수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준비하기 싫다고 한다면 아에 조금만 준비해서 가성비 있게 갈 수도 있는 것 같다.
계속 모집 요강이 바뀌기 때문에 이 글을 독자가 읽을 때 배점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다. 현재 내가 쓰는 자료들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비교해보는게 필요하다.
아래에는 어떻게 일부 보직을 타겟팅하여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 해군 정보보호병의 예를 들어 정리해보겠다.

일반적으로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와 같은 국가기술자격증이 더 가치가 있으나 이는 기능사를 제외하고는 응시학년 제한이 있다. 산업기사는 3학년 재학시, 기사는 4학년 재학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국가 공인 민간 자격증을 준비하는게 훨씬 빠르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국가기술자격증은 국가에서 자격을 보증하고, 인지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기준점이 된다. 반면, 국가 공인 민간 자격증은 평가하기 나름이라 난이도 대비 높게 평가받을 수 있지만, 육/해/공군을 모두 좋게 만족하는 자격증을 찾기 힘들다. 즉 육/해/공군 모두를 만족하는 자격증을 준비하려면 국가기술자격증을 준비하는거고, 하나를 목표로 한다면 민간 자격증을 준비하는거다.
자격증은 인터넷보안전문가 2급이 가장 난이도 대비 점수가 높다. 더 쉬운 자격증은 네트워크 관리 2급이 있다. 점수 차이가 12점 이므로 나라면 인터넷보안전문가 2급을 준비 할 것이다. 육군 정보보호병까지 생각이 있다면 인터넷보안전문가는 배점이 없고, 네트워크 관리 2급이 난이도 대비 좋게 평가되기에 준비할 것이다. 혹은 현재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인 학교에 재학중이라면 TOPCIT 300점 이상 받는 것도 가성비 좋다. 공군 정보보호병에서도 TOPCIT으로 자격증을 대체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해군 정보보호병 입대를 위해서는 다음 3개의 자격증이 가장 가성비 좋은 방안이다.
물론 나는 단지 군 입대의 가성비 관점에서 이렇게 보는것이고 내가 다시 준비한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본인이 앞으로 보안쪽으로 계속 진로를 가겠다고 한다면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쪽이 맞고, 포렌식을 가겠다 한다면 포렌식 자격증을 취득하는게 더 옳은 방향이다.

경력을 가지고 계시거나, BoB, K-Shield, KUCIS 등의 보안 활동을 해왔다면 이 부분에는 딱히 고려하실게 없다. 하지만 아무 보안 경력이 없다면 기타 사이버 관련 교육 1개를 수강하는 것이 시간 대비 가장 좋다. 여기서 사이버 관련 교육을 온라인으로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내가 들었던 KISA 아카데미의 '정보보호제품군 실습훈련 - 기초 1' 과정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었다. KISA 아카데미에서 하는 것 만큼 보안 입문자를 위해 네트워크, 운영체제 관련 영상 강의를 듣고, 방화벽, 권한 설정 등을 VM 환경으로 실습해볼 수 있는데 이러한 환경을 교육자 한명 당 제공 받을 수 있다는게 매우 좋다고 느꼈다. 보안쪽으로 진로를 희망하나, 보안 활동을 아직 못해봤다면 KISA 아카데미에서 하는 오프라인 교육을 직접 수강하는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점수도 받을 수 있는 방안일 것이다. 오프라인으로 길게 교육을 이수했다면 공군 정보보호병 면접에서도 가점이 있다.

해군은 보안전공과 컴퓨터전공의 차이을 두지 않으므로 전공 점수는 딱히 전략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원시에 복수전공도 인정되므로 타전공인데 보안에 관심이 있어 정보보호병에 지원하려면 컴퓨터공학이나 정보보안학과를 복수전공하면 된다. 만약 해군이 아닌 육/공군과 같이 차이를 두는 전형의 지원도 고려하고, 학교에 정보보안학과가 별도 개설되어 있다면 복수전공을 하는게 좋다.
대부분 1~2학년 수료나 재학쯤에 군 입대를 희망 할 것이다. 제일 낮은 1학년 재학이라고 하더라도, 인터넷보안전문가 2급에 보안 교육을 들었다면 75점으로 노력대비 엄청난 점수를 얻게 된다. 범용적으로 준비해온 2학년 수료인 나와 11점 차이이고, 내가 보안 교육을 준비안해갔다면 15점 차이가 났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1학년 재학 중인 지원자를 면접에서 15점을 더 잘 봐야 뒤집을 수 있다. 나와 같은 2학년 수료에 전략대로 준비해왔다면 82점이 되어 22점 차이가 날수도 있었다. 이렇게 1차를 널널하게 받아놓으면 이처럼 이 글을 안본 사람과 엄청난 격차를 벌릴 수 있고, 이것은 면접을 조금 못봐도 합격권에 있을 수 있는 엄청난 강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정도의 차이일뿐 본인이 수집하는 정보에 따라 해군 정보보호병 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쪽의 공고를 잘 뜯어보면 수립할 수 있다.
본인이 했던 공부, 프로젝트, 수상, 경력 등의 내용을 정리하고, 지원한 관련 보직의 면접 후기를 찾아보며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키워드 단위로 준비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준비 당시에는 많이 고려했던 부분은 아니나 직접 면접을 보고 정리해보니 면접 질문에 대한 경향도 모집 안내 페이지에 나와있는 것 같다.
해군 정보보호병의 경우 다음과 같은 항목을 평가한다. 정확히 저 요소에 기반한 질문이라고 생각 들었고, 국가관에 대해서 안 여쭤보셨다.

신호정보병의 경우 다음과 같은 항목을 평가한다. 면접 자체가 품성과 업무로 나뉘어져 있었고, 국가관에 대한 질문도 없었다.

육군 정보보호병은 각각 다음과 같은 항목을 평가한다. 여기서 직무능력평가 중 20점은 필기 시험이고, 나머지 10점과 각 항목 10점이 면접 평가이다. 면접 준비할 때 후기를 많이 참고했었는데 기술 질문, 국가관, 인성 질문 등 두루 나왔었다.

그러므로 당연하지만 모집 안내 페이지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뜯어보면 전략 수립에 도움되는 정보가 많은 것 같다.
이렇게 내가 군 입대를 7번 지원하면서 했던 경험과 나의 생각을 정리해봤다. 입대를 준비하면서 잘 안나오는 정보를 찾아보겠다고 엄청 노력해서 OSINT 수집 장인이 된 것 같다. 현재 컴공 군 입대 준비하는 친분이 있는 후배가 있다면 내가 얻은 더 많은 정보들을 알려주고 맞춤 전략 컨설팅까지도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진심으로 준비했다🤣. 하지만 없는 관계로,,,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것을 안남기기 아깝고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자 부분적으로 풀었다.
우여곡절 많았지만 결국 2025년 09월 15일 해군 정보보호병 717기로 입대하게 되었다. 정보보호병으로서 군 복무를 하며 정보보안 실무를 경험해 보안 지식을 갖춘 금융IT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정보처리기사, 빅데이터분석기사, GARP FRM Part 1, New TEPS 340점까지는 최대한 취득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해군 창업경진대회나 국방 AI경진대회를 포함해 여러 대회에서 수상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목표들을 얼마나 내가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나씩 이루어갈 것이고 2027년 05월 14일 전역 이후에 다시 기록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내용의 회고도 많지만, 입대 준비했던 입장으로서 도움될만한 내용들을 많이 담아 정리했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셔서 본인의 진로에도 도움되고, 꼭 원하는 시기에 입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해군 사이버작전센터 근무했었는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