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캠프를 수료한 수강생의 솔직한 리뷰
지금부터 7 / 15(월) ~ 11 / 25(월)까지 진행된 스파르타 - 내일배움캠프 Java( Spring 트랙 ) 6기 과정 수료 후기를 적어 보겠다. 편하게 반말로 작성할 것이므로 양해 바란다.
내일배움캠프 이전의 삶, 선택한 계기
나는 개발 공부가 처음은 아니었다. 재작년에는 타 회사의 웹디자인 UI/UX 과정을 배웠고(중도하차) 작년에는 이노베이션 캠프 웹 개발 - 프론트엔드(react) 과정을 배워서 코드 작성에 대한 거리낌은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내 코딩 실력이나 상황이 취업을 하기에는 여의찮아서 캠프를 수료하고 나서도 한동안 쉬고 싶다는 마음으로 방황했다. 약 1년이 지나서 올해 여름이 되고, 구인 공고를 찾아보니 프론트엔드 스택보다는 백엔드 스택의 구인 공고가 훨씬 많았다. 요즘은 부트캠프가 워낙에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어서 크게 상관이 없다면 어느 캠프의 과정을 수료하더라도 사실 상관은 없어 보였다. 그런데 올해 여름도 여전히 내일배움캠프 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었고, 이제는 더 이상 취업을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 과정을 신청하게 됐다. 캠프가 달라도 같은 스파르타 웹 개발 계열의 과정이어서 전체적인 커리큘럼은 이미 익숙했기 때문에 더욱 좋았다.
깃허브 커밋의 중요성을 몰랐던 시절
내일배움캠프의 장점, 선택하면 좋은 이유
개강 전부터 미리 코딩을 체험하고 기본기를 가볍게 다질 수 있는 사전캠프를 체험하면서 TIL 작성과 코드카타를 매일매일 제출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 교양 수업이더라도 코딩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서 아예 관련이 없지는 않은 과지만 비전공자나 다름이 없어서 이런 부트캠프에 참여하게 되면 어느 정도는 예열하는 강의 같은 게 필요한데, 내일배움캠프는 온보딩 기간에 웹 개발 종합반과 SQL 강의를 제공해 주어서 IDE 코딩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어 나쁘지 않았다.
온보딩 기간에 진행한 미니 프로젝트 < 캣 66 >
온보딩 기간이 지나고 진짜 문법 공부가 시작되면 과제 제출, 면담 등을 통해 실력에 따라 수준별 학습을 수강할 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반복적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의도 없이 관습적으로 작성한 코드는 없는지 체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이 수준별 학습이 내일배움캠프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또 내일배움캠프는 현직 개발자 튜터님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관한 멘토링을 진행하시고, 함께 현재 취업 시장에 관해서나 신입 개발자의 자세 등에 대해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다. 혼자서 인터넷 서치나 강의 등으로 공부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상당히 한정적인데, 이렇게 캠프의 일과를 튜터님들과 함께 보내며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굉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수강 공간 (메타버스 - ZEP) 에서 진행했던 깜짝 이벤트
내일배움캠프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았던 순간
강의 수강과 개인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를 쉼 없이 진행하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지치기 마련이라서 한 번 숨을 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때 내일배움캠프에는 밍글 데이라는 이벤트가 있는데, 캠프 커리큘럼 중간에 한 템포 쉬어가는 이벤트로 각자 마실 것과 간식을 두고 수강생들, 튜터님들, 매니저님들이 모두 모여 한 자리에서 즐겁게 대화하는 이벤트이다. 밍글 데이에서 진행하는 파트 중 익명 고민 상담 파트가 있는데, 나는 이때 내 실력 부족에 대한 고민이 고점을 찍었던 시기여서 가슴이 너무 답답한 때였다. 마침 내가 제출한 사연이 당첨되었는데 이때 매니저님들과 튜터님들에게 처음에는 다 부족할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개발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과 위로를 받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었다. 나는 이 밍글 데이가 캠프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강생들과 사이좋게 한 컷!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나 자신이 내일배움캠프를 만나기 전과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단순한 코더가 아닌 의도를 가지고 코드를 작성하고, 내가 개발한 코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관점까지 고려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이런 습관이 쉽게 생긴 것은 절대 아니다. 캠프의 꾸준한 관리와 매니저님들, 튜터님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이런 내가 되었기 때문에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현재 개발 관련 취업을 고민 중이거나, 내일배움캠프 수강을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 없이 그들에게 한 번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