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될때

낭만개발자·2020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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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국비로 개발을 시작하고, Spring으로 회사에서 인턴 조금 하다,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나오고 React 배워보겠다고 독학 하다가 돈 문제도 있고 해서 웹개발이 아닌 아두이노랑 회사 사무일 쪽으로만 하고 있는 개발자 아닌 개발자이다.

개발을 늦게 시작해서 자꾸 어린 친구들하고 속으로 비교를 하게 될때가 있다. 좀 어렸을 때 시작하면 어땠을까? 과연 다시 웹개발 쪽으로 취업할 수 있을까?
나도 20대 중반 정도때에는 30대 형님들을 보면 속으로 나랑 비교하며 년도를 계산해서 '아 이정도는 내가 훨씬 어리니까, 여유가 있겠다'라고 한참 거만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살아보니까 내가 그렇게 의지있는 사람이 아니란걸 알게 되고 내 이상 만큼 멋지고 성실하게 살았던 년도는 없었던 것 같다.

react를 접었다가 최근에 다시 만져보면서 살짝 답답한 감정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보았다. 무엇땜에 개발을 하고 있는 걸까? 단순히 생존 땜에 선택한건 아닌데. 무언가 멋져보이고 싶어서? 물론 그런것도 인간이라 있긴 하지만, 내 일, 내 사업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인게 큰 것 같다. 단순히 남의 일을 해주는게 아닌 내가 사랑하는 일을 찾아보고 싶어서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회사 직장인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내일이지 회사원도 좋습니당 ^^)

생각이 많을 땐 만들고 싶은 것에 집중하자. 구현에 집중하고, 구현을 하다 하다 하다보면 프로젝트 규모도 커지게 되고 그럼 많은 생각을 할 필요 없는 실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벨로그가 일기장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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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와 슬의를 보고 저런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고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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