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 모바일 8기에서 진행한 Team NDD의 곰터뷰 서비스 에 대한 회고를 담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하는 팀들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덥디 더운 여름에 시작했던 부스트캠프는
코끝이 시리는 겨울이 되어 끝이 났습니다.
여러가지로 부스트캠프는 저의 2023년을 빛낸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스트캠프의 모든 과정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룹 프로젝트가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에겐 과분한 실력을 가진 팀원분들을 만나
매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룹프로젝트 기간 중 정말 자랑하고 싶었던 곰터뷰 서비스
제가 많은 영감을 받은 "함께 자라기" 라는 책에서 말하기를, 멋지고 능력이 좋은 팀원들로만 이루어진 전문가 그룹이 항상 최고의 성과를 내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신뢰성 있는 공유를 바탕으로 협력적인 비 전문가그룹(전문가 그룹보단 상대적인 위치)이 전문가그룹 보다 더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저는 최고의 팀원과 함께 했으며 우리 모두의 목표를 이루는 것에 가장 좋은 길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여러가지 방향성이 있지만, 제가 곰터뷰 서비스를 진행하며 처음으로 작성한 우리는 함께 자랄 수 있을까라는 글에서 작성한 원칙들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금까지 그 어떤 순간보다 "공유"에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서로의 못함을 숨기려 급급하기 보다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는 분위기의 팀을 조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공유했던 자료들 입니다.
고민과 흔적을 담아 길지만 잘 읽히도록 작성하며, 팀원들이 쉽게 align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나 블로그와 PR을 적극 활용한것은 특히나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며 PR에서는 작성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소소한 부분들까지도 담아서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었으며, 이는 팀원들에게 좋은 피드백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의 동료 피드백
그에 따라서 팀원들도 (물론 제가 하지 않더라도 하셨겠지만!) 공유에 주저하지 않는 좋은 문화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 팀은 다함께 팀 블로그를 작성하며, 서로의 글을 확인하고 공유하며 성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그룹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로그래밍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만큼이나 집중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약 2년 동안 웹 개발에 대해서 공부를 진행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다른 프로젝트의 경험들을 전해 듣곤 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 팀들의 결과물들을 보며 우리 팀의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하게 꾸준히 우리의 놀이터로 만들고 싶었으며, 우리가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위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우린 함께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으고 서로의 성장이 결국 나의 성장으로 돌아올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갈등이 발생했을때도 위와 같은 원칙을 기저에 둔다면 의외로 쉽게 해결되곤 했습니다.
우리에게 의견 차이가 발생했지만,
우리 모두 팀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며,
그 과정에서 내가 불필요하게 감정을 담고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하려 했습니다.
이런 진심이 닿아서일지 우리 팀은 다른 팀에 비해 의견차이를 빠르게 좁히고 그 에너지를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으로 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생산성이 크게 상승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누군가를 설득할때 논리력보다는 그 사람과의 관계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관계만 좋다고 하여, 해당 발화자의 주장으로 결론을 내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도 모든 팀원들이 우리는 결국 함께 성장을 해야함을 인지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면,
결국 우리 모두의 해결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결론으로 도달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부스트캠프 기간동안 제 성대모사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오 좋은데요~" 라고 하고 다니시는...😂
이 밖에도 너무 좋은 말씀이 많았지만, 나머진 제 추억으로 남기겠습니다😊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경험과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연은 소중하고 누군가에게 멋진 영향을 받아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었던것과 같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곰터뷰 서비스는 여전히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실 분들도 언젠가 기억에 남아 다시금 구경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이런 글들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작성할 "우리는 함께 자랐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작성되는 날을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저희가 처음 모여 작성했던 우리의 꿈들이 모두 이루어져 있길 바랍니다.
오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