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개발자라면 꼭 해야 하는(알아야 하는) 7가지

chanju Jeon·202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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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권님의 블로그를 보고, 나도 10년간 iOS 개발을 하면서 느꼈던 사실들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TL;DR (Too long; didn't read)

1. 개발 문서는 무조건 공식문서부터 보기
2. 각종 Weekly 구독하기
3. 주기적으로 라이브러리 둘러보기
4. 주기적으로 디자인 둘러보기
5. 개발자 행사 참여하기
6. 여러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하기
7.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만들기

1. 개발 문서는 무조건 공식문서부터 보기


iOS 개발을 하면서 만나는 수많은 클래스, 도구 또는 프레임워크에 대한 사용법이나 활용을 찾아볼 때 대부분은 쉽게 구글링을 하게 된다. Stack Overflow에서 바로 답을 찾거나 한글로 잘 정리된 블로그를 만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플 개발자 문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iOS와 Swift는 매년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버전에 따라서 호환성 문제도 있을 수가 있어서 최신 업데이트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다.
(그래도 영어의 어려움이 있다면, 구글링할 때 지난 1년으로 검색하고 결과에서도 iOS나 Swift 버전을 한번 살펴보길 권한다.)

2. 각종 Weekly 구독하기

나는 현재 3개의 Weekly 메일을 구독해서 읽고 있다.

iOSGoodies

다양한 Articles 이외에도 Tools/Controls, Business/Career, UI/UX 등을 소개하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다.

iOS Dev Weekly

iOSGoodies와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책(Books)이나 일자리(Jobs)도 소개해주는 경우가 있다.

레츠스위프트 뉴스레터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되어서 가입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발행되며 애플 소식과 함께 국내/해외 소식들을 정리해서 알려준다.

사실 Weekly 이메일만 꾸준하게 읽어도 3번, 4번은 따로 할 필요가 없다.

3. 주기적으로 라이브러리 둘러보기

최근에 앱 개발을 하면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없이 개발하는 건 쉽지 않다. 예전이야 '오픈소스 쓰셨던데 그러고도 개발자입니까?' 소리를 들었겠지만, 요즘은 기본적으로 쓸 수밖에 없는 라이브러리도 많아지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Weekly 이메일이나 GitHub에서 보면 수많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가 있다. 우리는 자주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나 트렌드에 뜨는 최근에 만들어진 라이브러리를 통해서 잘 만들어진 코드를 보거나 기술 트렌드 또는 디자인 패턴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흥미가 생긴 라이브러리가 있다면 PR을 보내 컨트리뷰터에 도전할 수도 있다!

4. 주기적으로 디자인 둘러보기

개발자가 직접 디자인을 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디자인을 아예 모르거나 배울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잘 만든 앱과 그렇지 않은 앱을 비교하거나 개인 앱을 만들 때도 디자인을 보는 감각은 필요하다.
iOS 초기의 스큐어모피즘부터 플랫 디자인, 머티리얼 디자인, 뉴모피즘 등등 디자인도 계속 변화하고 달라지기 때문에 꾸준히 보지 않으면 올드한 눈을 갖게 된다.
Pttrns, Mobbin, Mobile Patterns 같은 사이트에서 다양한 UI 디자인 패턴과 새로운 앱의 화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간 날 때 가끔 둘러보면 실제 디자이너와 협업을 할 때나 사이드 프로젝트로 개인 앱을 만들 때 많은 도움이 된다.

5. 개발자 행사 참여하기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그래도 매년 찾아보면 꽤 많은 개발자 행사가 열린다. 관심 있는 분야의 행사에 직접 참여해서 세션도 듣고 분위기도 파악하고 기회가 된다면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개발자를 만나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다.
대표적인 iOS 개발자 행사로는 let us: Go! 행사가 매 계절마다 열리고, Let's Swift 행사도 매년 가을쯤 열리고 있다.

let us: Go!

Let'Swift

try! Swift

6. 여러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하기

개발자에게 개발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프트 스킬이다.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공유하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연습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작점이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인싸들만 활동하는 것이 커뮤니티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서로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해주다 보면 나도 배우고 도움을 받는 사람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 그러면서 iOS 개발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역시 내가 아는 커뮤니티만 몇 개 소개한다.

Swift Korea

페이스북 그룹으로 다양한 주제의 글이 올라오는 편이고, 활동하기에도 상대적으로 가장 덜 부담스럽다.

iOS Developers KR

(아마도) let us: Go!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모임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let us: Go! 행사 소식을 알 수 있고, 365일 항상 소란스럽다!

Swift Korea Slack

iOS, SwiftUI 관련 채널이 만들어져 있긴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7.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만들기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결국 iOS 개발을 하면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iOS 앱을 만들고 앱스토어에 올려보는 것만큼 값진 성취는 없다. 하지만 누구나 생각하지만 아무나 못 하는 일이기도 하다.
결국 회사에서 iOS 개발을 업무로 하다 보면 정해진 영역에서 주어진 업무만을 하게 된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전혀 다른 분야에서 내가 기획하고 만들어보면서 겪는 경험들이 진짜 많은 걸 얻게 해준다.
사실 꼭 앱이 아니어도 되고, 다른 iOS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만든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 iOS 개발자라면 꼭 해야 하는(알아야 하는) 7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봤다. 개인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는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시도했다가 끝내지 못한 것이 남아있어서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

다들 언제나 행복하게 iOS 개발을 했으면 하며,
velog에 iOS 포스팅을 조금 더 자주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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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is code, think ux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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