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fel 과정(양재) OT 후기

박설현·2021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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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모두의 연구소에서 하는 아이펠 인공지능 개발자 과정이 시작되었다. 10시부터 시작해 6시 반까지 진행되었는데 오랜만에 모르는 분들과 게임도 하고 얘기도 하다 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오프라인으로 하면 좋았을텐데 온라인으로 하니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지금 있는 사무실은 방음이 안되어 지금은 공용 회의실에서 하고 있는데 이 회의실을 매일 사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모든 과정이 그렇듯이 처음은 적응 차원에서 천천히 진행되겠지만 2주가 지나면 가속 페달 밟듯이 앞만 보고 과정이 진행될 것 같다. 이번 주가 생각을 정리하고 루틴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OT의 오전은 필요한 제도와 도구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노션, 게더타운, Agit, LMS 등 이번 과정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도구들이고 나중에 회사에 들어가도 동일하게 사용될 것이라 잘 숙지할 필요가 있다. 노션의 경우 옛날에 몇 번 쓰다가 말았는데 좋은 도구인 줄은 알지만 익숙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오후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 분들이 참여하여서 모두의 연구소의 장점인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나도 사람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면 좋겠고, 기술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을 만나면 좋겠다.

이 과정이 끝날 때쯤 나는 무엇이 이루어졌기를 바라고 있을까?
먼저는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모델링을 외부에 판매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고 싶다. 지금은 예제 하나 따라하기도 어렵지만 뭔가 도움이 필요한 기업에 필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둘째는 향후 세울 회사의 CTO와 개발자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나와 지향하는 가치관과 미래관이 같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퀀트 관련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하나 런칭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과정에 참가한 이유 중 하나가 데이터 수집부터 퍼블리쉬까지 전 과정을 한번 경험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러면 MLops도 따로 공부해야 할 것 같고.

6개월 과정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중간에 많은 어려움과 답답함이 있을텐데 포기하지 말고 6개월 뒤의 성장했을 나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나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같이 결승선을 건넌다면 기쁠 것 같다.

오늘까지만 약간은 감성적인 글을 쓰고 다음부터는 AI community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인 내용을 적을 예정이다. 바라기는 사람들에게 기술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을 쓸 수 있는 실력이 되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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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과 퀀트를 사랑하는 전략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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