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깃허브를 꾸미는 이유"

Nochi·2023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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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던 황금기를 지나 채용 시장은 얼어있다.
이 때에 우리는 조금 더 경쟁력 있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면..

얼마 전, 얼리버드로 F-Lab에 6월 멘토링을 신청하고 Slack에 초대가 된 뒤 퇴근하고 공부만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3월 7일 화요일 오후 11시 40분]

m_멘티_공지 채널에 아래와 같은 공고가 올라왔다.

개발자 스펙 레벨업하기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혹시 현생에 치여서 개발자 레벨을 못올리고 계시지 않았나요?
3월 16일 밤 12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내 깃허브 메인 꾸며보기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

"개발자로써의 스펙업? 중요하지" 하며 신청하였고, 나의 깃허브 상태를 보아하니..

스펙업이 필요해보였다.

[3월 16일 금요일 오전 00시 00분]

챌린지가 시작되었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왜 깃허브를 꾸며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회사는 어떤 개발자를 원하는가?

채용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개발에 관심이 많고 열정있는 개발자" 를 원한다.
그러면 "개발에 관심이 많고 열정있는 개발자"란 무엇일까?

  • "개발이 너무 재미있어 미치겠고.."
  • "내 깃허브 꾸미는 것 마저도 재미있어서 더 꾸미고 싶고.."
  • "기술도 이것저것 너무 다 재밌어서 다 배워서 써먹어보고 싶고.."

우리의 이런 모습을 채용 관계자에게 나의 진심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채용은 운이다.

그러나 채용은 진짜 운이다. 나는 끊임없이 공부했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 세상을 살아보면서 느꼈던 것이라면, 나의 2년 경력의 연봉이 내 지인 또는 학교 후배의 신입 연봉이랑 같고, 나보고 "프로그래밍 잘한다고 중요한게 아니더라" 하던 지인도 좋은 연봉을 받고 다니게 되었다. 노력을 해도 달라지는게 없으니 인생은 어차피 운이니까 노력하지 말까?

나의 목표는 개발자로써 평생 직장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가치를 높여야 하고, 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노력이 쌓여 시간이 지나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 작업이 채용 담당자가 나의 깃허브에 들어왔을 때 기억에 남게 하는 깃허브가 되게 만드는 작업이다.

깃허브 꾸미는 방법!

깃허브를 잘 꾸미는 방법은 사실 내가 직접 창작해도 되지만 잘 꾸며놓은 사이트를 참고해서 꾸미는 것이다.
아래에 F-lab에서 공유한 사이트를 이용해서 꾸며보자!

[잘 꾸며놓은 Github]

[꾸미는데에 참고할만한 블로그]

[꾸미는 용도로 쓰이는 툴들]

챌린지가 끝이 나고..

Nochi 깃허브

깃허브 메인 화면은 계속 꾸밀 예정이다. 블로그를 쓰면서도 더 꾸밀 부분이 많기도 하고, 담당자 분께서 'React Contributing' 관련해서 큰 제목으로 빼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도 해주셨다. 다른 분들이 작업 했던 깃허브 메인 화면을 보니 더 이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남겨 주셨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보실 수 있도록 오늘 챌린지의 의도를 설명드립니다

  • 제일 먼저 말씀드렸듯이 평소에 못하던 것을 일부러 시간내서 할 수 있게 판을 깐 것도 있습니다.
  • 오늘은 "딥다이브"라는 멘토링 철학과 다르게 "베끼는 법"을 위주로 설명드렸습니다.
    • 우리는 항상 시간과 퀄리티의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해야합니다.
    • 오늘 목적은 아주 빠르게 메인을 예쁘게 꾸미는 것이였습니다.
      • 처음하시는 분들은 베끼면서 내가 원하는 화면을 구성하는게 빠르죠
    • 메인 꾸미기는 "꾸미는 것"이 목적이기에 만약 포트폴리오 만들기가 목적이라면 많은 리소스를 들이진 않아도 됩니다.
      • 하지만 재미로 하시는 분들은 그냥 취미로 시간써서 하셔도 됩니다. 재미만큼 좋은 동기부여는 없으니까요.
  • "채용은 운빨" 이라는 말이 오해의 소지가 커서 보충설명 드리자면, 결국 노력으로 일정 이상의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으면 운빨은 기대할 수 없다는 말이였습니다.
    • 더 열심히 성장할수록 "회사 바이 회사"에서도 찾는 인재상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아져서 운빨을 타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거기서 더 성장하면 운빨마저도 필요없는 경지가 됩니다~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는 수준)

이 챌린지를 함으로써 가장 좋았던 점은 미루기만 했던 깃허브 메인 화면 꾸미기를 드디어 꾸몄다는 것이다. 더 이쁘게 꾸미도록 노력을 해야겠지만, 아직 멘토링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F-lab에서 챌린지를 참여할 기회를 주었다는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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