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What Drive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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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끄적이는 회고글임을 미리 알립니다.

Why?

iOS 는 왜 하게 되었나? 란 질문 이전에 앱 개발은 왜 하게 되었나 먼저 생각해보면 전공을 하면서 다양한 개발(웹, AI, 프론트, 백, 앱, 임베디드) 등을 조금씩이나마 찍먹해보면서 제일 재밌었던것 그리고 내 가치관:

사람들과 제일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주는 개발자

와 제일 잘 맞는게 앱 개발이라고 생각했다. 때 마침, 학교에서 맥북을 지원 해 줬고 이것을 잘 써보자 하여 시작한게 iOS 앱 개발이다. 물론 이 전부터 나는 아이폰을 써오면서 안드로이드와는 뭔가 다른 그 특유의 완성도에 대해 익히 알고있었다.
또한 왠진 모르겠지만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단 애플 사용자들이 앱에 돈을 더 많이 쓴다는 근거없는 믿음 때문에 iOS가 돈을 더 잘 벌겠지? 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했다.

Now?

어느덧 벌써 4학년의 마지막 학기이다... 학부동안 앱을 열심히 만들었다. 앱 개발 프로젝트만 한 4개 한것 같은데 문제는 iOS가 아닌 Flutter로 했다는것일까...? 제대로 내세울 만한 iOS프로젝트가 아직 없어서 지금 한창 개발중이다. 물론 SwiftUI에 한하여 플러터에서 얻은 선언적 코드베이스 경험이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이다. 또한 앱 개발이라는 공통 분모에서 배운 점들도 많다. 예를 들어 상태관리, 디자인 패턴, 리팩토링, 비동기/동기, 서버, 협업, 등...

절대로 배운것이 없는게 아니다. 단지 현재 취업 시장의 컷과 나의 욕심을 충족해줄 만큼의 스킬셋이 나한텐 "아직" 없을 뿐이다.

What Drives Me?

왜 꼭 iOS여만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몇년 전의 iOS에 대한 초심이 그대로 남아있는건 솔직히 아니다. 그렇지만 아직 나 스스로에게 용납되지가 않는다. 외부적 요인들은 자꾸 왜 편식하냐, iOS만 고집해서 취업이 되겠냐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아직 나 스스로에게 할 만큼 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생각대로 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때 iOS Dev traveling around the world 라는 제목을 달았을때 그 꿈이 현실이 되려면.

iOS가 유일한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물러날 때가 아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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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6일

목표 하신 것처럼 디지털 노마드로 거듭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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