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Solidity(프롤로그. Solidity)

정예찬·2022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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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중심의 통화질서가 늘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나는 비트코인의 작동 원리를 이해한 순간부터 블록체인에 평생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겠구나를 직감했다.

계기는 2018년 20살에 들었던 '암호화폐와 금융공학(고려대학교 김형중 교수님)' 수업이었다. 자꾸 뉴스에 언급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등의 단어에 호기심이 생겨 들었던 이 수업에서 비트코인이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화폐 권력을 개인에게 동등하게 분산시킬 수 있음을 깨달았다.

2019년에 꿈에 그리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입학해 하고 싶었던 경제학 공부를 하고, 학교에서 배울 점이 많은 분들과 교류하며 잠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꺼두고 살았다. 그러다 학교 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공군에 입대를 했다. 군생활 언제 끝나나, 했는데 벌써 말년 병장이 되어 집에 갈 날을 세고 있으니 잊고 있었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조금씩 샘솟았다.

전역하고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공부를 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여러 고민을 하던 중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언어인 Solidity를 공부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코드 구현을 살펴보면 그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현격히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Solidity에 입문하기 위한 자료를 탐색하다가 유튜브에서 FreeCodeCamp에서 올린 Patrick Collins의 'Solidity, Blockchain, and Smart Contract Course – Beginner to Expert Python Tutorial'(https://www.youtube.com/watch?v=M576WGiDBdQ)라는 영상을 보았다. 이 영상에서 다룬 내용만 완벽히 숙지해도 전문가 수준의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이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자막이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않아 영어에 익숙치 않은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이 영상 내용을 정리해서 한국어로 게시한다면 Solidity를 처음 접하는 한국인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FreeCodeCamp측에 저작권 관련 문의를 했더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관련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다.

포스팅을 하며 스스로의 Solidity 이해도를 크게 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Solidity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최우선 목표이다. 비루한 글솜씨를 최대한 정제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Solidity를 쉽게 공부하게 하고, 언젠가 구글에 Solidity를 검색했을 때 한국어 검색결과 중 최상단에 노출되는 글이 되는 게 이 포스팅의 목표이다.

내용은 유튜브 영상의 목차와 동일하게 총 14부로 구성할 계획이고 다음주부터 일주일에 2편씩 7주에 거쳐 포스팅할 계획이다. 연재를 마친 이후에도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을 추가하면서 글을 다듬어 종국에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글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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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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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8일

멋지시네요! 저도 서울대 19학번이고, 현재 육군으로 복무중입니다 ㅎㅎ
그리고 블록체인에 많은 관심이 있고요. 저도 집 갈날이 60일 남짓 남았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학교에서 한번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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