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에 지원을 하고 2021년 1월 18일 ~ 2021년 1월 29일(2주)간 수강을 했습니다. 전에 블로그에 쓰다만 글도 있는데 코드스테이츠 수업이랑 이사랑 날짜가 겹쳐서 2주간 너무 바빴습니다ㅠ (1핑계 적립)
부트캠프는 처음 해보는거라 상당히 생소하고 낯설었는데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일단 부트캠프에 뽑히고 나서 주변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는데 부트캠프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제가 공대생이라서 그래도 주변사람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부정적 시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거의 선교하듯이 부트캠프에 대해서 지인들에게 알려줬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2주차 까지는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알고리즘들을 문제 형식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많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제 페어프로그래밍 형식으로 같이 수강하고 있는 동기분들과 1대1 화상채팅을 통하여 같이! 해결했습니다. 저는 애초에 혼자 2개월 정도 공부하다가 참여한거라 같이 문제를 푸는게 어려웠는데 페어는 2~3일마다 바뀌어서 아직 20주 중에 2주이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과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조금 향상된 것 같고 이제는 같이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문제를 푸는 법도 얼추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다가 같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진행하니까 훨씬 더 원활하게 문제해결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만약 알고 있는 내용인데 상대방이 모른다 하더라도 제가 설명해주면서 저도 다시 한번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페어 프로그래밍은 양방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종의 대형 스터디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어분들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시간이 여유가 있을 때마다 페어분들의 공부팁이라던가 스킬, 타직종에서 근무했던 경험같은 것들을 틈틈히 물어봤습니다. 대단한 사람들도 많아서 많이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제가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어찌보면 수업 안하고 시간만 주고 날로 먹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암기 과목이라면 수업을 하는게 좋을수도 있지만 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파트 부분을 수강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주제를 주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보기만 하고 직접하지않으면 진정한 제 것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혼자 공부하다가 중간에 고난에 봉착할 수 있지만 그 때 페어가 있습니다. 그 때 페어에게 질문하면 됩니다. 상당히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수강하기 전에는 모르면 스택오버플로우 검색하고 영어 해석하고 고생 고생 생고생을 했었는데 훨씬 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개월 동안 공부했던 내용이 지금 2주만에 진도가 따라 잡혔습니다. 이제 더욱 어려워질 일밖에 안 남았는데 더욱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Full Pre 10기 다같이 으쌰으쌰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