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테크 세미나] 상어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개발자가 되자

MINJU·2023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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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반엔 개발자의 개방 사회(?)가 조금 버거웠었다 😂
타인의 성과와 성장이 너무 눈에 잘 들어왔었고, 이로 인해 내가 아직도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 숨 쉴 때마다 와닿았기 때문에ㅠㅠ

근데 개발자에 대한 꿈을 확고히 하고, 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스스로 접하기 시작하다보니 왜 이러한 사회가 만들어졌는지 점차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뒤에도 언급하겠지만,
강연자 박미정님의 말씀과도 같이 개발의 세계는 실패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패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의 성장 그리고 헤맸던 과정을 공유하면서 전반적인 개발 사회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 않을까.....싶다 🐰


이런 자극이 옛날에는 그냥 와 멋있다~로만 끝났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더더욱 나에게 적용하고 싶다는 동기로서 작용하는 것 같다.
좋은 현상이겠지!!


1. 인프랩 이동욱님

프로그래머에게 요구되는 것은 100점이 아닌 80~90점짜리 프로그램을 기한 내에 완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한 내에! 하라는 것도 맞지만, 아무리 급해도 항상 80 ~ 90점 짜리 SW를 일정 내에 개발하라는 것이다.

일정을 잘 지키는 개발자는 가장 좋은 코드를 선택하는 본인의 기준을 갖고 있다.

그래서 강조하시는 것이 바로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말아라

이다.


제어할 수 없는 것 (내가 만들 수 없는 값, 내가 건들 수 없는 값)에 의존하면 코드가 외부 환경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 이와 관련해서 들어주신 예시들이 간결한데 확 와닿는게 넘 훌륭하다😭

-> 내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함수를 분리할 때도 '제어할 수 있는 것'과 '제어할 수 없는 것'을 분리하여 구현 하는 것! 이 부분을 연습해보자.

이러한 진리는 일상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뭔가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ㅠㅠ
나만 뒤처진다는 생각에 취업을 준비하며 많이 힘들었는데, 그 고민에 명쾌한 해답이 되어주었다.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을 고민하고 힘들어하지 말자!"

내 선에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발전해나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유익한 길임을 잊지 말자 :)

2. 무신사 박미정님

실패란? 내가 뜻한 대로 되지 않은 무언가이다.

이는

  • 한다고 했는데 결과 자체에 문제가 있는 상태일수도 있고
  • 결과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의도와 달라 언짢은 상태가 될 수도 있다.
  • 또한 성장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는 상태일 수도 있으며
  • 개인 혹은 팀의 계획 및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정의를 내려주시며 본인이 겪으셨던 다양한 실패를 말씀해주셨다.

개발자, 생산자 그리고 관리자로서의 실패 사례를 보면서 실패의 깊이나 무게감은 다르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고민과 똑같은 실패를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 중 젤 와닿았던 것은
개발팀의 과잉 보호로 인해 발생한 실패 경험이다.

"리더는 보호자가 아닌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다.
당장 나조차도 팀원이 힘들하지 않아서 그 기억 속에 이 프로젝트가 좋게 기억되는 것이 제~~일 우선이라 생각하고 행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단순한 팀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해당 팀원의 성장 이슈.. 와 관련된 보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지만

큰 회사에서의 이러한 "과잉 보호" 현상은 소통과 신뢰가 어려운 개발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 강조하셨다.

이런 태도를 갖게 된다면 "저 팀원이 문제가 있어. 쟤는 왜 저러지?"와 같은 생각이 아닌 "내가 제공한 환경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기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일까?" 고민할 줄 아는 테크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이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다.

실패의 해결책으로는 팀에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것, 실패 반복 가능성이 적은 것 을 선택.

실패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저 기준에 맞춰 단 하나의 해결책을 선택하셨다고 말씀해주셨다.

왜 하나만이지?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 너무 와닿았었다!

실패를 대하는 루틴이 너무 무겁지 않았으면 바랬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

이게 왜이렇게 와닿았냐면,
나는 실패를 줄이고자 부던하게 노력하는 사람이고 이 실패에 큰 좌절감을 겪었던 사람이었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정말 "다양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고 "빠르게 이 다양한 해결책은 삶에 접목" 시키고자 시도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며칠 안 가서 흐지부지 된 경험도 다수였고, 내 스스로의 노하우도 쌓을 수 없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도 뭐가 문제였는지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었는데, 해당 답변을 통해 정의내릴 수 있게 되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

애자일 하게 하자 = 빠르게 실패하자!

TDD, 애자일 등 보편화 된 개발 분화들은, 이 세계가 어떤 업계보다 더! 실패를 전제하고 당연히 여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자일한, 즉 Fail Fast한 개발자가 되자.

빠르게 실패하고 복구해나가면 나는 무적의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았다는 말은 도전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실패를 말하지 못하는 멋없는 사람은 되지 말자!

"오늘의 크고 작은 실패를 한 누군가에게, 내일의 성장을 조심스럽게 미리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3. 컬리 박성철님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롭게 들었던 강연이었는데, 해당 강연에서는 뭔가를 배웠다! 라기보단

선생님(?)의 정말 진득한!!! 개발에 대한 사랑이 너무 너무 와닿았고 또 신기했었다. 정말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가 없음을 또 느꼈다.

삶은 고해이므로! 즉, 문제 투성이이므로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듯이 살아나가자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는 대폭발로 튕겨나가는 파편이니, 멈춰있다고 착각하면서 살지 말자

계속해서 움직일 줄 아는 !!
그리고 내 직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

(+) 추천해주신 책

  1. 임포스터 (링크)

  2. 소프트웨어 장인 (링크)

  3. (추천은 아니었지만) 개발자 원칙 (링크)

(+) QnA 시간에 인상적이었던 부분

  • "내가 작성했던 코드를 시간이 지나 다시 작성해보고 설계해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 "제가 틀렸네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자 (제발)

  • "과정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말 즐기시는게 눈에 보였다..)




기술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개발자 분들은 공통적으로 건강한 마인드를 갖고 계시고, 또 가지려고 노력하고 계신 것 같다😶

기술적으로 그들만큼의 능력을 쌓아 나가는 최종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기반을 닦아 나가는데도 주목하자.
이 노력이 쌓인다면 나도 언젠간 이 산업의 미래 세대들에게 내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끊임없이 공유되고 발전하는 개발자 사회에서 멈춰있지 않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실패를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내가 틀렸음을 인정할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 될 것이다 ~ ~ ~

업데이트 한 내 벨로그 소개 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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