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클론코딩 팀 프로젝트 - 망고플레이트.03

luna·2021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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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주 동안 달려온 팀 프로젝트가 막을 내렸다. 첫 팀 프로젝트여서 아쉬운 점도 많이 남았지만 배운 점이 정말 많았던 귀중한 시간이다.

싸우지망고 전체 시연영상



일정관리

처음에는 트렐로만을 이용해 일정과 태스크 관리를 했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기록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고 느껴져 팀원 중 한 분이 노션을 만들어주셨다. 한 페이지 내에 깔끔하게 정리해두니 편리하기도 했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상기하기 좋을 것 같다. 다음 프로젝트 때도 노션을 적극 이용해 볼 생각이다.



내가 맡은 태스크

  • 메인 페이지 + 추천 맛집 리스트 페이지
  • 회원가입/로그인 페이지 + 검색 시 페이지
  • 상세 페이지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구현해야 할 기능을 고려해 위처럼 크게 세 파트로 할 일을 나누었었다. 나는 상세 페이지를 맡았었는데 각자의 진행 상황을 고려해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상세 페이지

  • css 작업 전반
  • 상단 이미지 슬라이드
  • 매장 상세 정보 (GET)
  • 카카오 지도 api로 매장 위치 정보 제공
  • 가고싶다(wishlist) 기능 (POST, DELETE)
  • 리뷰 작성 기능(별점 및 텍스트 입력, POST)
  • 리뷰 삭제 기능(DELETE)
  • 리뷰 10개 단위 및 카테고리별 페이지네이션(GET)

로그인/회원가입

  • 입력창 모달화
  • 로그인 성공 시 토큰 정보 저장(local storage)
  • 유저에게 노출될 통신 결과(alert 창 이용)

navigation bar

  • 메인 페이지 내 스크롤 위치에 따른 디자인 변화 (스크롤 이벤트 debounce 처리)
  • 로그인 전, 후 노출되는 아이콘 변화 (전: 로그인 및 회원가입 버튼, 후: 프로필 버튼)
  • 프로필 버튼 클릭 시 노출되는 위시리스트 창

footer

  • css 작업 전반


첫 프로젝트가 끝나고

2주라는 시간이 정말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갔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시연 영상을 찍는데 우리가 만든 사이트가 굴러간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코끝이 찡했다. 지금까지 혼자 무언가를 만들어냈을 때도 항상 뿌듯하고 즐거웠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혼자와는 다른 성취감을 가져다주었다. 힘들 때 의지할 이가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말 크게 배운 점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첫번째는 여전히 한참 부족하지만 백엔드의 플로우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필요한 데이터의 종류와 어떤 식으로 노출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모두 태스크를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두번째는 일정과 태스크 관리의 중요성이다. 일정이 촉박한 프로젝트에서는 나의 현재 진행 상황과 팀원들의 진행 상황을 파악해 빠른 결단을 내리고 태스크를 유동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처음에는 리뷰를 수정하는 기능까지 계획했었는데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고려해 포기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이어서 마감까지 작업하면 기능 구현이 가능했지만, 유저가 사이트를 이용하는 전반적인 플로우를 고려했을 때 해당 기능을 포기하고 다른 부분을 서포트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버와 통신을 하며 아직 PATCH 메서드를 사용해보지 못해 꼭 해보고 싶었지만 프로젝트를 끝낸 지금은 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좀 부가적인 사항인데, 더 이상 깃 사용이 두렵지 않아졌다. 지금까지 나는 깃을 사용하는 것에 두려움이 많아 무언가를 할 때면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2차, 3차로 확인 후에야 명령어를 입력하고는 했었다. 그런데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마음이 급하고 그럴 여유도 없어서 나도 모르게 손이 먼저 입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두가 팀 프로젝트를 처음 진행하는 상황이어서 밖에서 보면 우당탕탕거리는 모습이었겠지만 그것 또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값진 경험이라 생각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 팀원들과 모여 이번 프로젝트의 아쉬웠던 점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아쉬운 점을 다르게 표현하면 배운 점이 아닐까. 이번 기회를 토대로 우리 모두가 한 층 더 성장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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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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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0일

오우. 백엔드의 플로우..
망고플레이트 프로젝트 경험은 정말 값지다고 생각해요. 골목대장님의 보필(서버 노예)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코끝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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