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넌트는 기본적으로 상태가 변경되거나 부모 컴포넌트가 렌더링이 될 때마다 리렌더링을 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너무 잦은 리렌더링은 앱에 좋지 않은 성능을 끼친다.
[그림] 너무 많은 렌더링은 앱에 안 좋은 성능을 미치는 극단적인 예
React Hook은 함수 컴포넌트가 상태를 조작하고 및 최적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메소드라고 했다. 그 중 렌더링 최적화를 위한 Hook도 존재하는데, useCallback
과 useMemo
가 바로 그 역할을 하는 Hook이다.
useMemo은 특정 값(value)를 재사용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Hook이다.
아래 코드를 보면서 useMemo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function Calculator({value}){
const result = calculate(value);
return <>
<div>
{result}
</div>
</>;
}
해당 컴포넌트는 props로 넘어온 value값을 calculate라는 함수에 인자로 넘겨서 result 값을 구한 후,
만약 여기서 calculate가 내부적으로 복잡한 연산을 해야 하는 함수라 계산된 값을 반환하는 데에 시간이 몇 초 이상 걸린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해당 컴포넌트는 렌더링을 할 때마다 이 함수를 계속해서 호출할 것이고, 그 때마다 시간이 몇 초 이상 소요가 될 것이다. 이 몇 초의 지연은 렌더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사용자는 “앱의 로딩 속도가 느리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 useMemo를 사용하기 전에는 꼭 import해서 불러와야 합니다. */
import { useMemo } from "react";
function Calculator({value}){
const result = useMemo(() => calculate(value), [value]);
return <>
<div>
{result}
</div>
</>;
}
여기 value 를 인자로 받는 Calculator 컴포넌트가 있다. value 는 일종의 값으로서, 이 값이 계속 바뀌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렌더링을 할 때마다 이 value값이 계속 바뀌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보자. 그럼 이 값을 어딘가에 저장을 해뒀다가 다시 꺼내서 쓸 수만 있다면 굳이 calculate 함수를 호출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여기서 useMemo
Hook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useMemo를 호출하여 calculate를 감싸주면, 이전에 구축된 렌더링과 새로이 구축되는 렌더링을 비교해 value값이 동일할 경우에는 이전 렌더링의 value값을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메모이제이션(Memoization)
개념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메모이제이션(Memoization)은 알고리즘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다.
기존에 수행한 연산의 결과값을 메모리에 저장을 해두고, 동일한 입력이 들어오면 재활용하는 프로그래밍 기법을 말한다.
이 메모이제이션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굳이 중복 연산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앱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useMemo
는 바로 이 개념을 이용하여 복잡한 연산의 중복을 피하고 React 앱의 성능을 최적화시킨다. 직접 메모이제이션 개념을 이용하여 로직을 구현할 수도 있겠으나, useMemo
Hook을 호출한다면 이런 로직을 직접 구현하는 것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훨씬 간편하다고 할 수 있다.
해당 컴포넌트는 아직 최적화되지 않은 컴포넌트이다. 위의 컴포넌트에서 실제로 연산 로직에 영향을 주는 값은 val1
과 val2
이다. 현재는 이름 상태가 변화하면 add 함수가 계속 같은 결괏값을 리턴함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게 계속 호출되고 있기 때문에, useMemo
를 이용하여 add함수의 호출을 최소화해야만 한다. 즉 여러분이 이름을 입력할 때는 add 함수가 호출되지 않아야 최적화가 된 컴포넌트라고 볼 수 있다.
직접 codesandbox을 통해 useMemo를 이용하여 컴포넌트를 최적화 시켜보고, 콘솔 창을 통해 최적화 이전과 이후의 차이를 비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