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8기 프론트엔드 연극회고

Antoliny Lee·2026년 3월 3일

우아한테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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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코에 들어가면 연극을 하게된다는걸 알고있었다.
막상 들어가기전에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지만 OT날 연극조가 만들어지고 조원과 함께 연극 기획을 할때부터 다음주에 연극을 해야한다는 사실이 현실처럼 느껴졌다.

솔직히 말하면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하기 싫었다.
대문자 I인 내가 연극??
끔찍했다.

하지만 막상 조원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하고 이후에 회고하는 과정을 통해 왜 우테코에서 연극을 하게되는지 알 수 있었다.


연극 기획


일단 우테코는 들어가자마자 연극조를 만들어준다.
단지 연극조와 함께 연극만으로 끝나는게 아닌 그 이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극조를 만들어준 의미에 대해서 이해할거 같다.
지금 당장 생각해봐도 만약 연극이 없었다면 연극조 또한 없었을거 같고 그렇게 되면 난 누구와 밥을 먹어야할지 고민해야될거 같다.
다행히도 쌩판 모르는 사람이 모인곳에서 이런 걱정을 하지 않게 만들어주었다.

우리 연극조는 "메인 브렌치 살인사건"이라는 주제로 연극을 하게되었다.
연극의 줄거리는 "서버를 터트린 범인을 마피아 게임을 통해 찾아가는 과정"이다.
줄거리, 그리고 대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조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더 좋은 스크립트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누구한명 빠지지 않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과정이 좋았다.
필자는 팀장역할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조금 대사가 많아졌다.
어찌됐든 팀과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팀의 결과에 더 포커스했지 내가 해야할 부분이 많다라는것에 대한 미움은 없었다.

연극을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걱정과 달리 재밌었던거 같다.
언제 이런걸 해보겠는가.. 그리고 모든 크루원들이 동일한 마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즐기는 상태로 임했다.


연극


우리 조는 8번째 순서였던걸로 기억한다.
앞조 인원들이 너무나도 잘하는게 느껴졌다.
앞조들을 보며 우리도 지금 당장 무언가를 더 추가해야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같은 조원인 포도또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그 아이디어는 맘에 들었다.

연극이 시작되었을때 너무나도 떨렸다.
사실 떨린건 연극할때뿐만이 아닌 연극이 시작되기전 주말에도 그런거 같다.
연극을 막상했을때는 정말 무아지경으로 했던거 같다.
큰 파도가 휩쓸고 간것처럼 이후에 뭘 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도 우리조의 연극은 순항이였다.
중단된 부분도 없고 연극내에서는 우리가 해야할 최선을 다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같이 하는 연극 회고


연극을 수행하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주황색)과 약점(파랑색)을 기록했다.
또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솔직하지 못했지만 약간 눈치보느라 피했던 부분들(?)을 포함시켜 서술했다.

이과정에서 기억에 남았던 포스트잇이 많다.
강점에서는 "새로운 환경에 놓인 나를 즐긴것 같다"가 가장 마음에 남았다.
정말 연극을 해야하는 상황속에 놓인 내가 한 좋은 판단인거 같았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주 맞이하게될 회피하고 싶은 상황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될거 같았다.

약점에서는 "음식을 준비할걸 아쉽다" 였을까?
이 메시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뭔가 "이정도면 충분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기에 우리가 준비하지 않았나 라는 이야기를 했었던거 같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아무튼 필자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우리는 마음속으로 "이정도면 충분하겠지.."라는 마음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다는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최선을 다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했던 연극의 결과를 생각하면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도 든다.
수치적으로 표현하는게 좋을까?
우린 100% 보단 90%를 했던거 같다.
잘했다. 하지만 더 잘할 수 있었을까?


마지막으로


조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연극 스크립트 관련 도메인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포도덕분에 우리의 연극 스크립트가 매력적일까? 라는 고민에서 어느정도 해방되었다.
또 포도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주었다.
아이디어는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그 덕분에 우리의 스크립트또한 매력적이게 만들어진거 같다.

조직내에서 가장 귀찮아하고 하기 싫어할 일들을 비비빙형이 아무 싫은말 없이 다 해준거 같다.
맡형이라는 타이틀에 가장 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나 싶다.
조금 고민에 빠질때쯤에는 AI를 활용하여 극복해나가려고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 부분들은 효과적이었다고 장담한다.
만약 비비빙형이 맡형이 아니었다면 그 다음은 나이기 때문에 끔찍할뻔했다. 그래서 비비빙형에게 더 고맙다.

우리가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아지가 가장 잘 조휼해준거 같다.
어쩌면 비비빙형과 더불어 리더와 같았다.
연극을 진행하는 도중에 본인의 역할도 있을 뿐더러 PPT 작업도 해야했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을텐데
너무나도 잘해준거 같다.

보통 "킥"과 같은 아이디어는 두부에게서 나온거 같다.
닉네임이 두부라는 이유로 두부를 먹듯이.. 대사를 해야하는게 부끄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두부는 본인의 역할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쩌면 두부를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 않나 싶다.

만약 우리가 실제로 두부, 포도, 빙수를 먹으면서 연극을 하자! 라는 아이디어가 진행되었더라도 우리는 했을거 같다.
개인과 상관없이 팀이기 때문에 팀으로써의 목표에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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