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에서의 3개월이 벌써 끝났다..
Repl풀며 머리 싸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라니!!
섭섭하면서도.. 개발자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설레는 이 시점에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선택한,
나에게 선물같았던 위코드
에서의 3개월을 정리해본다.
왜 개발자가 되기로 했나?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코딩을 접한건 19년 4월.. 딱 1년 전이다.
당시의 직장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변경하는 큰 프로젝트에 현업으로서 참여하며 개발자와 업무 협업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서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간접 체험하게 되었고, 그저 멋있어 보였다. 동경이랄까…🤩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도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나도 배우면 할 수 있을까?
나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에 무작정 서점으로 향했고 눈에 들었던 HTML, CSS, Javascript
에 대한 책을 구매하여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집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우연하게 구매한 책은 이고잉님의 책 이었고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 생활코딩을 알게 되면서 무작정 공부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배웠으니 결과가 있어야지?
나만의 홈페이지 정도는 만들어 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하던 중 드림코딩을 알게 되었고 실제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면서 코딩
이라는 것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그렇게 나의 취미
는 코딩이 되었고, 이 재밌는 취미를 직업으로 하면 어떨까?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1년 가까이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맘을 정한건 올해 2월! 그렇게 나는 위코드의 문을 두드렸고 위코더로서 3개월을 보내게 되었다.
개발 문화
책임감이 있는 자유랄까, 개발자 문화를 막연하게 동경했던 것 같다. 일반 회사보다 어느정도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시간을 써서 기한을 지켜 결과물을 만들고, 실력으로 평가 받는 문화. 수평적 문화와 의사표현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위코드에서 알게된 개발자 문화 중 베품? 나눔? 공유하는 문화 도 정말 좋은 것 같다. 알게 된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 경쟁은 나 자신과, 동료와는 함께 협업하는 문화! 정말 매력적이다!😍😍
워라벨
코딩이 재밌어서
코딩을 배우기 전엔 영상편집을 배웠고, 또 그 전엔 포토샵, 엑셀, PPT 등을 배웠다. 물론 개인 시간을 투자해서! 돌아보면 나는 언제나 쉬지 않고 무언가를 배웠던 사람이었다. 그 중에 배우면서 가장 뿌듯하고 흥미있었던 코딩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배우는 게 취미인 나에게 아주 안성맞춤인 직업인 것 같다.
만들어진 무언가로 다른 사람들이 편해지는?
선물같았던 위코드에서의 3개월
정말 선물같았던 3개월이다. 3개월이 이렇게 후딱 지나갈 줄 생각이나 했을까? 처음 시작할 땐 repl을 풀며 이게 왜 풀리지?
라며 재미있었고, 프로젝트를 하며 내가 성장하고 있나?
의심했었고 수료하며 이제는 정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위코드! 여러 부트캠프가 있지만 위코드를 선택해서 정말 다행이다. 무엇보다 함께 한 동기들과 이끌어준 멘토님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HTML, CSS, Javascript의 기초를 다지는 기간. 처음 repl을 풀며 이게 정말 풀리네? 왜 풀리지? 라며 재밌게 지냈다. 혼자 공부할 땐 유튜브 영상보며 무언가 받아쓰기 하는 느낌이었는데 위코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개인차가 있는 부분을 고려해 진도를 나가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
이 기간에 동기들과 친해지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 나는 사전스터디를 참여하지 못했기에 처음 시작할 때 아는 이가 없었고 그래서 다른 동기들에 비해 혼자 있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순간이 너무너무 아쉽다… 😢
무작정 열심히 했던, 열정이 넘쳤던 1차 프로젝트👍👍. 이 기간은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기간이다. 무엇보다 백엔드 개발자와 다른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협업하는 순간이 정말정말 매력적이다. 이게 진정한 개발이구나?를 경험하게 된 기간. 또한 개인 공부도 많이 하고 열정 넘쳤던 기간이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편하다?고 하는데, 라이브러리 사용하지 않고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을지 무엇이든 스스로 구현하고 싶었던, 열정이 가득했던 기간이기도 하다. 물론 위코드에서 라이브러리 사용을 지양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동기들과 부쩍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가까워 진 것 같다. 함께 했던 가람님🧚🏻♀️, 준현님👨👩👧👦, 세용님🧔🏻, 영건님👨🏻🔬, 승호님👨🏻💻! 그대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어요 😍
1차 프로젝트를 끝내고 자신감 뿜뿜했던 모습을 바닥으로 끌어 내렸던 기간…🥲 hook
과 styled component
를 새롭게 배우며 자신감과 자존감까지 바닥 치고 왔던..😭 체력마저 고갈되어 집중력도 떨어져 사소한 오류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있었다.) 돌이켜 보면 별거 아닌 내용인데 왜 어려워했는지 노이해..
또한 소통이 정말 중요하구나를 느꼈던 기간이다. 백엔드와는 데이터 전달에 대해 오류가 있었고(그로 인해 2주차에 엄청 힘들었다…….😂), 프론트는 서로가 바빴다는 핑계로 어떤 화면과 기능을 만들고 있는지 중간중간 체크가 누락되었다. 매일 데일리 미팅을 했었고 트렐로도 정말 관리 잘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싱크가 맞지 않았던 모습을 보고 오잉? 싶었다.ㅎㅎ
하지만 이때 경험하고 배웠던 내용들이 훗날 기업협업가서 엄청엄청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이 또한 배움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 (벌써 미화되어버린 나의 기억들?? ㅎㅎㅎㅎㅎ)
이 기간엔 백도 프론트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느라 각자가 정신없었고 그 와중에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했기에 동기들에게 미안하고 의지를 많이 했던 기간이다. 지연님🥰! 정현님😘! 준현님😍! 경래님😁! 대환님😆! 감사했어요!!!
대망의 기업협업.. 처음은 막막했었던 기억이 강하다. 차츰 정신줄 잡고 마무리까지 잘 했다고 생각한다.
클론 코딩의 경험만 있던 우리에게 개발 주제만 주어졌다. 기업협업은 4주지만 기업에서 3주라는 시간으로 마무리 하길 원했고,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두 우리끼리 해야했기에 정말 막막하게 시작했다. 첫 주는 디자인과 모델링으로 시간을 다 보냈다… 지난 직장에서의 경험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기간…
처음 라이브러리를 사용했었는데 하나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위해서 배워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놀랐다. 그래서 중간엔 그냥 내가 만들어 써야겠다 싶은 것들도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구현한 것들도 있다.
개발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던 기간이기도 하다. 조금 천천히 진행하자
라는 동기의 요청이 몇 번 있었다. 내가 너무 속도를 내는구나
배려하지 못하는 구나
싶어서 동기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작업하기도 했다. 함께 가야지!
라는 생각에.. 하지만 3주차가 되고 보니 이러면 결과물이 너무 단조로울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 내 할당을 후딱 끝내고 다른 부분을 내가 더 맡아서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혹시라도 동료 개발자가 기분 나빠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소통하며 완성했던 인턴십 프로젝트이다. 함께하면서 구현 했던 부분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고 어떤 방향으로 이렇게 구현했는지, 오류나는 부분도 차근차근 설명하여 해결해 주며 나누었을 때 그래도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
싶어서 뿌듯하기도 했다. 정현님✨ 우석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조금 더 욕심 내 그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했을 땐 더없이 뿌듯했다. 지난 과거에 영상편집을 배워둔 나 칭찬해~
기업협업 프로젝트 과정 intro 영상
현업 개발자의 모습? 현업을 직접 경헙하며 개발자는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개발자와의 소통, 타 부서와의 소통, 고객과의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개발자에게 소통이란 정말 중요하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꼈던 부분이다.
함께 일 하고 싶은 개발자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
위코드 초반, 막연하게 함께 일 하고 싶은 개발자를 떠올렸을 때 성향, 배려가 먼저 떠 올랐다면 지금은 성향과 배려에 플러스 해서 코드로서 배려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함께 일 하고 싶은 개발자이자 동료이지 않을까 싶다.
사용자 관점에서 개발하는 개발자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개발자를 동경하게 된 계기. 결과물로 다른 사람들이 편해지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의 뿌듯함이란!!! 그 마음 잊지 않고 사용자 관점에서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그런 개발자가 되겠다!!!
영상편집을 배우셨었군요!!!! 어쩐지... 못하시는 게 뭐죠....?!
늘 활기차고 열정 넘치셔서 유림님이랑 인사하면 항상 기분 좋아졌었어요💚🍀 이제 매일 볼 수 없어서 아쉽지만ㅠ.ㅠ 또 만나서 밝은 모습으로 수다떨어요 우리~~~ 너무 고생하셨어요 유림님!!
항상 따뜻하게 동기들에게 대해주셨던 유림님을 보면 기분이 항상 좋아졌던것 같아요!
유림님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신다면 정말 멋진 개발자가 될거라 믿습니다!
3개월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응원합니다!!!!!!💙💙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까지 완벽하셨던...유림님❣️
수료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앞으로의 준비 과정들도 함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