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분기 회고

이진·2024년 9월 30일

1. 대학원

여름 방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고 싶은 연구실들을 리스트업하여 컨텍 메일을 돌렸다.
그 중 몇 곳에서 면접을 보자는 회신을 받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서울로 향했다.
결과적으로는 3승 1패 꽤나 성공적이었지만 1패가 아쉽지만 괜찮다.
이 패배가 나를 더 강하게,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들은 곳 중에서는 가장 가고 싶은 곳을 정했다.
내일부터 원서 접수 기간이니 떨리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되는 순간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까에 대해 매일 생각하며 3분기를 보낸 거 같다.
나와 비슷한 과정을 겪은 사람은 어떤 결정을 했고 어떻게 그 결정을 했는 지 왜 결정하게 되었는 지가 궁금하다.
친구, 후배들한테 그러한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졌다.

2. 아이펠

모두의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부트캠프이다.
모두의 연구소가 추구하는 가치가 나의 가치관과 매우 일치하여 합류하고 싶기도 했고 더 깊은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리서치 과정을 지원하였는데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난 후 짧은 기간동안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고 그것을 퍼실리테이터님 앞에서 발표한 뒤에 합불 여부가 나오는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8월 13일 시작하고 약 6주의 시간동안 벌써 너무 많이 배웠고 매우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형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자연스럽게 아이펠을 통해 좋은 커뮤니티에 속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부트캠프가 끝나는 내년 2월 13일까지 후회없이 공부하며 내 것으로 다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화이팅!

3. 토익스피킹

드디어 토익스피킹 시험을 응시하였다.
토일 이틀 연속 시험을 응시하였고 결과는 모두 140 IH를 받았다.
어학 성적은 갖춰졌지만 영어 공부는 꾸준히 계속해야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 내가 어디까지 도달할 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영어가 발목을 잡거나 영어로 인해 뭔가를 못하게 되면 그보다 쪽팔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아 미연에 방지하고 싶어졌다. ㅋㅋㅋㅋ
영어 너무 어렵게 겁먹지말고 그냥 해야겠다.
한국에 온 외국인들 중 한국어를 못한다고 핀잔을 주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4. SOTA

회고록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 등장하는 SOTA이다.
아마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는 SOTA는 빠질래야 빠질 수 없을 존재일 거 같다.
교수님과 많은 얘기 끝에 이번 학기부터 많은 개편이 이루어졌다.
먼저 우리 연구실은 지원자에 한하여 다 받아주었지만 이제부턴 SOTA 프로그램을 통해 합격자만이 연구실 멤버로 합류하는 일종의 입단 테스트도 효과를 가지게 되었다.
그만큼 SOTA가 가지는 힘을 알아주신걸까? ㅎㅎ
그리고 나도 학우들이 더 열심히, 잘, 흥미있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하 프로젝트들도 만들었다.
프로세스 재정립, 매주 미니 세미나, 프로젝트 베이스라인 작성 등이 있다.
먼저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데에 있어 정말 많은 시간과 체력이 들어갔다.
진짜 나의 눈물이 담겼다. ㅋㅋㅋ
미니 세미나는 간단하게 매주 금요일마다 논문 리뷰 또는 유익한 정보를 인당 15분 이내로 공유하는 자리인데 강제성은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것 또한 애들이 발표스킬을 시작으로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서 시작했다.
프로젝트 베이스라인을 만드는 것을 어렵지 않게 봤었는데 이게 은근히 어려웠다.
어디까지 만들어줘야하지? 너무 다 가르쳐주나? 너무 안 가르쳐주나? 항상 의문을 남겨줬다. ㅋㅋㅋㅋ
이번에 해보고 피드백을 받아 다음 기수 애들한테 넘겨줘야겠다.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고 애정한다.
내년에도 이 SOTA가 존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 스스로 다음으로 맡아줄 후배들을 찾고 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이것을 하라고 강요는 하면 안 되는 것이고 좋아서 해야 재밌고 자기한테도 도움이 되는 것인데 억지로 하게되면 일이 되어버려 이끌어가는 사람이나 참가하는 사람 모두에게 실만 될 것 같아 걱정과 우려가 태산이다.
사실 마음에 점 찍어둔 학우가 있긴하다.

5. DaiS 강의

겨울 방학 때 들은 애들의 피드백과 수준이 높아졌다 생각하여 더 많은 정보를 담아 돌아온 2번째 강의였다.
재밌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재밌었고 강의를 할 때 애들이 알아 먹는 것도 재밌었고 강의가 끝난 후 애들의 반응이 나를 더욱 신나게 해주었다.
같이 성장하는 재미를 매우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즐거움은 나에게 큰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
만약 돌아오는 겨울, 어디에 내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학교에 있다면 마지막 강의를 정말 열정적으로 불태우고 떠나고 싶다.

6. 축제

9월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다. 9개월만에 수업을 들으러 가는 학교가 나에게 설레임과 함께 축제도 같이 주었다.
우리학교는 가을학기에 축제를 하는데 이번 축제가 마지막으로 이 학교에서 보내는 대학 축제라 생각하니 복잡 미묘한 감정이 생겨났다.
18년부터 6년 동안 참 오래도 있었구나, 20살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그대로 나이만 먹었구나 ㅋㅋ
축제 얘기로 돌아가서 연구실 애들끼리 축제를 구경갔다.
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학우들,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과 동네 주민들까지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고 우리도 운동장 한 켠에 앉아 축제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뭔가 낭만이 가득했고 뭉클했다.
축제 때 들은 노래 중 가장 마음에 든 노래 한 곡을 남기고 가겠습니다.
아직도 흥얼거리는 것은 비밀
김필_다시 사랑한다면

7. 추석

이번 추석은 연휴가 꽤나 길어 가족끼리 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장소는 바로 KTX 예매에 실패한 형이 있는 서울이다. 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서울 여행을 가게 되어 좋았다.
서울은 올 때마다 재밌고 오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도시이다.
자연스레 이번에 서울을 다녀오면서 상경해야겠다는 마음을 더 크게 만들어주었다.
다음은 서울 여행이 아닌 서울 주민으로써 나들이를 다녀야겠다.
그리고 다음 가족 여행은 해외로 가보자고 해야겠다.

8. 공채

대기업 채용 시즌이 찾아왔다.
취준 스트레스가 힘들다 힘들다 말로만 들었지 얼마나 힘든지 몰랐는데 힘들더라
자기소개서는 뭔가 그 자기 자랑을 해야한다는데 이게 어렵다.
자랑하기가 쉽지 않구나
그리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선발된 학생 5명에 한하여 호주 연수를 보내준다 하여 이것도 작성하고 학교가 SW 중심대학에 선정되어서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이것도 신청하랴 2주도 안 되는 기간동안 아이펠 끝내자마자 자기 전까지 자기소개서만 계속 작성하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반복이었다.
아직 기업들에서 서류 합불 여부에 대해선 나오지 않았고 기아는 역량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게 진짜 어렵더라 ㅋㅋㅋㅋ 와 진짜 마법약 맞추기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SW 중심대학 서포터즈는 오늘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 결과를 시작으로 기업 공채, 대학원까지 다 붙었으면 좋겠다.

9. 앞으로의 계획

4분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대학원을 진학할 지, 취업을 할 지 아니면 백수로 지내게 될 지 ㅋㅋㅋㅋ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목표가 하나 있다면 현재 DACON 랭킹이 실버인데 골드로 만들고 졸업하고 싶다.
랭킹보니 대회에서 한 번 더 메달따면 될 거 같은데 시간이 허락해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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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Concordia Cres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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