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개월 간의 회고(SEB 백엔드 42기)

Woojin·2022년 11월 16일
0

1. 이제까지 해온 것

코드스테이츠 백엔드 부트캠프를 시작한지 벌써 1개월이 지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벌써 자바 기본과 심화 진도를 다 나간 걸 보면 시간이 그래도 지났구나 싶다. 오늘은 한 달 기념으로 블로깅하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오랜만에 집을 벗어나서 카페에 나와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을 생각해보면 매일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늦게까지 공부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엄청 빠르게 달리는 기차를 따라잡으려고 엄청나게 노력하는 유급생이 된 느낌이다.

내가 생각한 부트캠프 기차(위) // 실제로 타고 있는 기차(아래)

사실 자바 시작하고 중반부부터는 응용을 못해서(손끝에서 안 나와서)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의 학습 콘텐츠를 최대한 열심히 소화하기는 했지만 매일 부족한 것이 쌓이고 있었다. 나는 매일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ㅠㅠ 흑흑 역시나 한정된 시간으로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교육 엔지니어님이 어제 오늘 강조하신 '응용'이 너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그 해답을 찾게 되었다. 개념 공부는 공부고, '백문이불여일타'라는 말처럼 실제로 코드를 작성해봐야 제대로 공부한 것이라는 말씀이 꼭 나를 향해 해주시는 말씀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개념 이해부터 해야하기에 여러 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

코드스테이츠에서 제공하는 학습 콘텐츠 외에 생활코딩 책과 강의, 자바의 정석 책과 강의에 더해 어제부터는 프로그래머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자바 입문 강의를 적절히 혼용해가며 듣고 있다.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야 하는 시기인데 개념 이해를 확실히 해두어야 응용이고 뭐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2. 이제부터 할 것

버거퀸 주문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완성을 못 지었기 때문에 그걸 11월 내에 익숙해질 정도로 반복 및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현재 혼자 공부하고 있는 진도를 빠르게 끌어올려서 어디부터 공부가 필요한지 많이 쳐보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른 동기들의 블로그를 구경했는데 매일 매일 기록을 하면서 오늘 내가 배운 것, 느낀 것, 부족한 부분 등을 파악하고 있는 점이 존경스러웠다. 나도 정규 수업 시간을 마치고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나에게 필요한 것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본격 개발 공부를 그래 일단 하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이전에 자바와 파이썬을 공부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어려운 공부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하다보니까 체할 것 같았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내 선택에 대해서 의심하고 확신을 가지기 어려웠다. 그런데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아는 것이 많고 내공이 쌓인다면 하지 않을 걱정이나 고민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전문 기술을 가진,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고 그렇게 될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로 선택한 것이 이 길이다. 직업으로서의 장단점을 알아보면서 나의 성향에 맞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오늘 추천받아서 주문한 '커리어 스킬'이라는 개발자 커리어 관련 책을 열심히 읽으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겠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자, 나는 결국엔 해낼 것이다 :) 파이팅!

profile
개발 공부하는 일상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