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백엔드 개발자 과정 2개월의 회고

Woojin·2022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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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부트캠프를 시작한 10/20에서 2개월이 지났다. 지난 한 달은 매일 매일 주어진 진도를 나가고, 저녁과 주말에는 복습하는 시간을 보냈다. 복습하면서 느낀 건 직접 손으로 적어보지 않은 건 기억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는 것과 복습을 할수록 이전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들의 퍼즐이 맞춰지면서 아주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요즘에는 '00회사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하루' 같은 제목의 브이로그나 선배 개발자 영상들을 하나씩 보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동기부여가 잘 되고 있다. 하루 하루 공부하는 게 어떻게 미래로 이어질까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 바로 어제 본 브이로그
(An eventful Day in the Life of a Google Software Engineer (NYC Edition) BY Matt Yang - SWE in NYC)

사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MIT 컴공 대학생 등 무릇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보고 나니까 저런 사람들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기록을 남기는데 나도 힘내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원하는 모습의 개발자가 되려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모습이 조금씩 그려지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성과가 없으면 하루 아침에 해고당할 수 있는 그런 회사에 다니면서 유튜브도 한다는 게 진짜 존경스럽다. 무엇보다 하루 하루의 고단함보다 그걸 해서 얻는 것들이 더 값지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고마워요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 혼자만 이렇게 힘든 것도 아니고 조급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없애는 게 가능하다는 것에 감사한다. (사실 저 브이로거는 22살이라는데...말잇못)


---블로그에 넣을 개발자 밈을 찾으면서 웃었지만, 코딩은 crying...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2개월 차에 접어들고 지난 한 달동안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SQL, DB, Spring의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했다. 조금 공부해두었던 SQL 빼고는 전부 다 처음 접하는 것들이라 매일 매일이 고비였다. 그래도 좋은 페어분들, 교육 엔지니어님 같이 훌륭한 조력자를 만나서 굽이굽이 길을 지나고 있다. 그리고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거나 덜 되었어도 일단 한 번 해본다 해보면서 이해한다의 마음가짐으로 임하니까 부담감이 약간 덜어지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익숙해지니까 시간가는 줄 잘 모를 정도로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할 때 기분이 좋다.

회고를 쓰다보니 아직 하지 못한 것들과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머릿속에 스쳐간다. 이제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프링 진도를 나가는데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더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한 달은 더 빠르게 지나갈 것만 같다. 매일 매일은 길겠지만 한 주가 짧은 것처럼 말이다. 그 때는 기반을 더 깊게 파고 다지는 모습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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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공부하는 일상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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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4일

회고 잘 읽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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