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안][기획]프로젝트에 대해 들은 조언과 내 나름의 생각 정리

한지원·2021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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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2 동료들한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기획안을 보여줬다. (하지말걸그랬나..?)

기대했던 반응이 아니었다.. 훈수 환영이라고 했지만 막상 기획부터 참여한 프로젝트에 대해 쓴소리를 듣고있자니 맘 한켠이..

핵심기능이 모호하다는 점과 서비스가 무겁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소한의 서비스부터 개발을 끝내고 배포한 뒤에 사용자의 반응을 보면서 버전업을 시키는게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이 프로젝트를 모두 완성하고 배포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팀을 모아주는 기능과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다는 기능이 나에게는 충분히 쓸만한 기능이었지만 난 이 프로젝트에 이미 애정이 상당히 높은 상태이고,, 일반 사용자의 눈으로 봤을 때 그렇게 보인다면 보완을 해야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했다.

사실 이제 막 개발에 들어간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해서 기획을 바꿀 생각을 하는게 옳은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단점을 보완해 나아가야하는지.. 우선 완성하고 사용자의 반응을 보며 보완을 해야하는지..
방금 쓰면서 후자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
내가 너무 섣불리 보여주고 판단하게 만든것같기도 하다. (또 한편으로는 기획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것같기도 하고..)

우선 팀원에게 기획한것에 대해 멘토님께 조언을 받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오케이를 할지 모르겠다.

처음엔 그저 배우고싶은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기획이 구체화되면서 애정이 많이 생겼고 팀원들 모두가 배포 후 운영을 이어나가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싶어졌다.


프로젝트의 간략한 설명과 오늘 받은 지적에 대해 개선방안을 혼자서 잠시 생각해본 것을 정리하자면

지금은 팀을 만들고싶은 사람이 모집공고를 올리면 팀페이지가 생성이 되고, 관심있는 지원자가 지원을 하면 채팅(면접) -> 프로젝트 투입 -> 팀페이지에 추가 하는 방식으로 팀 매칭을 시켜준다.

이 것이 첫 번째 기능이고 두번째 핵심 기능은

팀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자신이 참가한 팀을 유저의 프로필에 보여줌으로써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팀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세부 기능들이 있지만 팀을 관리하는 페이지에 필수적으로 넣어야 하는 기능들이라고 생각한다.


서비스가 무겁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순화 시키는 방법을 모색해보았는데
팀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 팀원이 참여한 파트를 표시하는 것과 프로젝트의 상세 내용을 작성하는 것은 깃허브 안에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프로젝트를 평가받을 때 깃의 이런 정보들을 통해 확인한다.

오히려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깃허브에 업로드한 정보를 한번 더 써야한다.
그것보다는 리드미 파일을 우리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첫번째 기능인 팀 매칭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만한 강점을 만들면 모호한 핵심 기능을 보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팀장이 만든 깃허브 레포나 조직에 참가 수락된 지원자를 연결해주는 과정을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능이 추가되긴 하지만 어쨌든 프로젝트 상세 페이지에서 깃허브 주소를 첨부하도록 되어있고, 그러면 팀이 관리하는 깃을 필수로 만들도록 하는 것인데 자동 연결을 지원해준다면 오히려 좋을지도 !?


이건 이미 다른 팀 매칭 서비스에서도 제공하는 기능이긴 한데 공고 추천 알고리즘을 넣는 것이다.

추천알고리즘은 이미 훌륭한 알고리즘이 많이 개발되어있기도 할 것같고 (아직 찾아보진 않음) 사실 개발을 하더라도 고민을 조금 해보면 넷플릭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쓸만한 알고리즘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세가지 모두 새벽까지 훈수를 들으며 혼자서 든 생각을 급하게 정리한거라 팀원들이 받아줄진 모르겠지만,, 얼른 배포하고 사용자의 반응을 봐야한다는 의견에는 아주많이 동의를 하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기능 개발 후 우선 배포하는 것은 적극 어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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