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하반기 공고가 슬슬 올라오고 있다. 교육 수료하고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 시간이 너무 빠르다. 상반기에도 여러 기업에 지원했지만 서합률은 15-20% 정도 되었고, 붙은 서류마저도 코딩테스트나 필기 전형에서 떨어져서 6개월동안 코딩테스트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1. 백준 (물)골드 1 달성

교육 수료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예비군에 다녀오고, 다른 기업 필기 시험 보느라 코테를 대충 공부하고 이후 4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코테를 파기 시작했다. 5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대략 230여 문제 좀 푼 것 같다. 매일 꾸준히 1문제씩 풀고 있고, 현재 4달 넘게 지속 중이다.
2. 프로그래머스 400여 문제 해결
프로그래머스도 백준과 같이 병행해 풀었다. 코딩 입문, 기초, SQL 고득점 kit만 다 풀어도 300문제가 넘어서, 양치기를 정말 많이 하긴 했다.
3. 토익 취득
2년 전에 취득했던 오픽의 성적이 만료되서 토익을 취득했다. 사실 토익을 취득한 이유는 일부 금공 같은 경우는 토익만 받는 곳이 있어서 딴건데 나름 잘 한 것 같다. 2주 정도 준비해서 급하게 따긴 했지만, 뭐 기준 점수는 넘겼다.
4. 오픽 재취득
오픽은 본격적인 취준 전에 3번 정도 응시했었다. 3번 다 모두 IH가 나와서 나름 공부 안한거치고는 잘 나왔기에 나 정도면 영어 잘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영어 말하기 공부를 안하기도 했고, 외운 티가 좀 났는지 다시 응시한 2번의 시험 모두 IM2가 나왔다. 솔직히 돈도 좀 많이 날리고, 실망스럽긴 하지만 뭐 시간 날 때 취미로 다시 연습해야겠다.
5. 프로젝트 리팩토링
부트캠프 때 했던 프로젝트 중에 약간 구현의 아쉬움이 있던 프로젝트를 가지고 혼자 성능개선이랑 부하테스트를 진행했었다. 비동기 처리도 해보고, 인덱싱 처리, Redis 캐싱 처리를 해서 약 11배 정도 성능 개선을 할 수 있었다. JMeter로 부하테스트를 실시하니 100명은 거뜬하게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다. 물론, 더 많은 유저가 들어올 수 있도록 성능개선을 해야 되지만, 처음 해보는 성능개선이라 미숙한 점이 많았다.
6. 운동 & 러닝
작년 1월 친구한테 배운 헬스를 1주일에 4번 정도 꾸준히 하고 있다. 작년에 비하면 몸이 확실히 좋아지긴 했고, 한 개도 못했던 턱걸이를 이제는 컨디션 좋으면 7-8개까지 당길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살크업하던 시기 6분대가 나왔던 달리기도 이제는 5분 후반대가 나오기 시작했다. 원래는 마라톤에 나갈려고 가끔 뛰었지만 날씨도 좋은데 꼭 마라톤에 나가보고 싶다!
당연히 취업이다!
솔직히 나는 전공자임에도 학교 다니는 기간에 "방황"이라는 이유로 전공 공부를 등한시했다. 사실, 모든 공부는 다 힘들고 누구나 다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한다. 요즘 솔직히 개발자 취업 시장이 정말 쉽지는 않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친한 형도 2-3년 전까지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솔직히 하반기 열리면서 불안해서 잠도 못 잔적 있도 있고, 자신감도 취준 처음 할 당시에 비하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다. 나이는 먹고 그러니 당연히 그럴만하다. 매일 별에별 생각이 다 들어서 공부 방해 될때가 많다. 그래서 몇 가지 목표를 세울려고 한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 운동을 꾸준히 하긴 했지만, 익숙해져서 관습적으로 운동한 것 같다. 운동 시간을 조금 더 늘리거나 무게를 늘리는 등 미친 듯이 운동해서 정신을 맑게 해야겠다.
사실 코딩테스트 문제 푸는거에만 초점을 맞춰서 복습을 제대로 안했다. 그러니 다시 풀었던 개념 또 보고 하느라 시간이 배로 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1,2주 전부터 문제 푼 후에 다시 풀어보고 하루 뒤에 1주일 뒤에 이런 식으로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있다. 효과는 괜찮은 것 같다.
몇 번의 코딩테스트를 본 결과, 요새 코테 트렌드가 바뀐 것 같다. 과거에는 BFS/DFS, 구현, DP 등의 문제가 많이 나왔다면, 요새는 다들 잘해서 그런지 이분탐색 / DP 심화 / 다익스트라 쪽으로 꽤 나오는 것 같다. 특히, 이분탐색이랑 골드 1-2 수준의 DP가 꽤 자주 나왔다. SQL 출제하는 기업 같은 경우도 몇몇 문제는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Kit로 대비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일단은 매일 꾸준히 구현 1문제와 다른 유형의 문제들(이분탐색, 투포인터, DP, 다익스트라, 유니온 파인드 등) 2-3문제씩 매일 풀고 복습할려고 한다. 코딩테스트 제발 합격하자!
사실 내가 여태껏 진행한 프로젝트가 기술의 깊이가 얕다고 판단해 새로운 개인 프로젝트를 팔까 5월부터 고민했었다. 하지만, 계속 미루다보니 아직 아무것도 한게 없다. 코테만 하다보니 백엔드 API 짜는 방법도 가물가물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심심풀이로 하나 만들려고 한다. 언제 완성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자
사실 이거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 했으면 금방 한다. 하지만, 나는 학교 다닐 때 많이 방황했던지라 이에 대한 추가 공부도 필요한 상태다. 필기 시험 준비할 겸 옛날에 봤던 책, PPT, 깃허브 등을 참고해서 공부하자
공고 뜨는대로 최대한 많이 써보자. 이전에도 많이 써봤지만 마스터 자소서 하나 만들어서 최대한 많이 써보자.
사실 이렇게 아무생각 없이 글을 쓰다보니 학교 다닐 때 정말 성실하게 공부하고 조금만 더 빨리 졸업하고 그랬으면 이미 진작 어디든 일하고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취준하는 타이밍이 나쁜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아무것도 안하기에 내가 너무 젊다. 취업이 정말 힘들긴 하다. 나도 모르게 계속 남과 비교하고 있고, 한창 꽃다운 나이에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계속 공부를 해야되니 말이다. 솔직히 이 개발자 말고 다른 걸 해볼까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지금도 들고 있다.) 쉬운거 하나 없지만 일단 "끝까지 결과를 만들어보자"라는 마인드로 하고 있다. 취준의 끝을 봐야 할 것 같다. 정말 두서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이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최대한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