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1
50문제 다 풀고 실버가 되었다.
띄엄띄엄해서 한 10일 정도 걸린듯하다.
브론즈급 문제만 풀었는데 내가 재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어떤 문제는 하루종일 머리 싸매고 풀었는데 알고보니까 초등 올림피아드 출제 문제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던 생각이 난다..
전과를 노리고 있는 비전공자 공대생이지만 브론즈 정도는 막힘없이 3일이면 50문제는 충분히 풀 수 있을줄 알았다.
대부분 막히는 경우는 문제의 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코드를 짠다거나(변수의 최대, 최소값 고려) 기초부분이라고 공부를 소홀히 했던 부분에서 컴파일 오류가 난다거나(배열 선언과 널문자)하는 게 많았지만,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힌트라도 얻고자 남의 답을 살짝 훔쳐본 적도 있었다.
나름 답을 맞힌 후에는 다른 사람 코드를 복기해보는 시간은 꾸준히 가지며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으나 100문제를 풀기까지 또 얼마나 걸릴 지 걱정이 된다.
뇌가 말랑말랑해지라고 건드려 봤던 건데 진짜 뇌가 녹아서 말랑말랑 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