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후기
맨 처음엔 두런두런 4회차 후기만 작성하면 되는 줄 알았다.
글을 다 쓰고나서 변성윤 마스터님의 글을 보니, 두런두런 1~4회차 전체 후기를 블로그에 올려야 했다. 헉...
이왕 쓴 김에, 1~3회차는 간략하게 얘기하고, 그 이후에 일기 형식으로 4회차를 얘기해보겠다.
직군 이야기, 삶의 지도, 질문하는 법
처음 두런두런을 들은 날이다. 개인적인 TMI를 말씀하시는 게 신선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데이터 관련 직군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직군 이름이 같더라도 회사에 따라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채용 공고를 잘 읽어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AI는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고, 데이터를 잘 다루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이 필요하구나 란 것을 알게 되었다. AI 엔지니어를 할 거라면, 데이터 분석은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ML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MLOps란 분야도 많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
공통적인 핵심 역량으로, 문제를 정의할 수 있는 역량과,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문제인지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꿀팁)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잘 파악하면, 취업률을 높일 수 있다.
나의 인생 이정표로도 볼 수 있다.
메타인지능력 상승
문제 요약하는 제목 달기
문제 설명 작성하기
다른 사람이 코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질문 올리기 전에 다시 읽어보기
답변 올라오면 피드백 작성
글 삭제 금지
에브라타임 앱에서 후배님들을 위해 코딩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단 적이 있다.
하나같이 공감하는 내용들이었다.
어떤 것을 질문할 때 나는 위 항목들을 잘 지켰는지 돌아보았다.
고민 상담소, 이력서
결과가 실패한다고 해서 내가 실패하는 건 아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예시
질문을 아는 게 더 중요하다
비교 - 코호트로 비교하기
5학년과 1학년 비교 금지
5학년의 1학년 시절과 1학년 비교하기
5학년에게 1학년 시절 하면 좋을 것들을 물어보기
면접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를 잘 담는 것이 중요
면접관이 궁극적으로 궁금한 것은 지원자의 역량
단순히 이 업무를 했다기보다,
어떤 Action을 했다란 내용이 내포되어 있으면 좋겠다.
무슨 Action을 했고, 그로 인해 무엇이 나왔고, 그 결과를 토대로 또 무엇을 했다!
왜 이런 선택을 했는가?는 면접에서 꼭 물어보게 됨.
삶의 지도 작성 -> 이력서 더 잘 쓸 수 있고, 면접도 잘 볼 수 있다.
꼭 합시다! 보통 신입 지원자분들은 이렇게 안 한다.
삶의 지도, 약도
우리 모두 꾸준히 해내고 있다 -> 정말 칭찬할 부분
월간 회고 템플릿
Keep, Problem, Try
이제 할 수 있는 것
1) 삶의 지도 더 자세히 만들기
2) 취업, 커리어를 시작하는 관점에서 삶의 지도 만들기 (현재, 과거)
3) 내가 바라는 취업/커리어 지도 만들기(미래 관점)
회사 찾아보기
나와 회사의 교집합을 찾고, 그 교집합이 지원 동기가 되는 것이 좋다.
지원 동기 식상한 경우 많다.
잘 대답하기 위해 "나에 대해 잘 이해" + "회사/산업을 미리 찾아보기"
쿠팡이츠 배달단가 프로젝트
(Dynamic Pricing?)
단순히 AI로 해야겠다기보다, 문제에 집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체적으로 정한 알고리즘 집중 기간 이후,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쓴다. 이유는 다름아닌 변성윤 마스터님의 두런두런 4회차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서이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혹은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변성윤 마스터님을 알리기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마스터님께서 오늘까지 후기 글을 올리면 책을 선물해주시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해주셨다. 순수하지 않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글 내용은 순수하게, 진심을 다해 작성할 것이다.
전 멘토님께서 '함께자라기' 라는 책을 선물해주셨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은 것 같다. 신청하면 책을 선물해주신다는 말에 역시 순수하지 못한 마음으로 혹했고, 책을 신청했다. 책을 받아들고나서는, 멘토님과의 마지막 멘토링이 끝나기 전까지 다 읽겠다는 자체 목표를 세웠다. 사람은 미룸의 동물이라 했던가, 대회와 강의에 치여 쪼금씩 읽다가, 마지막 멘토링을 3일 앞두고 각을 잡고 열심히 읽어, 자체 목표를 거의 달성하였다. (마지막 챕터 20여 쪽만 못 읽음)
대회를 진행하며 힘든 순간이 있던 게 사실이다. 내가 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괴로워하던 시절에, 책에서 내 능력, 업무의 난이도를 x, y축으로 한 그래프를 보았다. x, y가 선형이 아닐 경우 선형으로 만들기 위해 업무의 난이도를 높이거나 / 내 실력을 키우거나 / 할 수 있는 쉬운 업무부터 하면 된다는 조언은, 그 당시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내게 큰 힘이 되었다. 그 다음 날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찾아서 했고, 감사하게도 팀원분들은 이 모습을 좋게 봐주셨다.
뭔가 변명에 가까운 추억을 회상해보았다. 함께자라기란 책을 읽으며 정말 좋았다. (변성윤 마스터님께서도 추천해주셨지만, 내 돈으로 살 생각은 취준생의 지갑 사정상 하지 못했다.) 감명받은 나머지, 친구에게 함께자라기 책을 사주기도 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좋은 책을 받는다면 열심히 책을 읽어서, 더 좋은 나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한다.
변성윤 마스터님께는 개인적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부스트캠프를 수강하는 행운을 얻으면서 많은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었지만, 변성윤 마스터님처럼 캠퍼들을 신경써주시는 분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올려주신 퀄리티 좋은 여러 자료들도,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 표현은 많이 못했는데, 이 글을 통해 감사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닿으면 좋겠다.
두런두런 강의를 하시면서 많은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중 내가 열심히 들은 부분을 위주로 작성하고자 한다.
제공해주신 링크를 통해 강의 내용을 pdf로 저장하였고, pdf를 다시 보며 내용을 복기하였다.
고통보다 해결될 일, Docker
왜 에러가 나는거야 -> 해보자, 우리의 친구
하나씩 이 문제를 해결해보자..!
에러 메시지 관련 말씀을 들으면서, 상당히 양심에 찔렸던 것 같다.
두런두런 강의를 듣기 불과 한 시간여 전에, 이 에러는 왜 나는 것일까 하며 짜증을 내고 있던 내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사실 컴퓨터는 잘못이 없다.(설정 문제, 버전 문제로 에러가 발생했다면 컴퓨터가 잘못했다. 아무튼 컴퓨터 잘못임) 내가 코드를 잘못 짜서 충돌이나 에러가 난 것인데, 수줍게 Error를 터미널창으로 알려주는 컴퓨터는 잘못이 없다. 근데 화가 난다. 왜 화가 날까?
내 딴에는 논리적으로 코드를 작성했는데, 컴퓨터는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서로간의 소통의 부재 때문에 화가 났던 것 같다. 그래서, '왜 에러가 나는거야 보다, 해보자, 우리의 친구'란 마인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시간 여유가 있는 주말(오늘)에 다시 한 번 코드를 뜯어보았고, 역시나 내가 잘못해서 에러가 발생했던 것이었다. 나도 사람이기때문에 앞으로도 에러가 발생하면 짜증이 날 것 같다. 그렇지만, 마냥 짜증을 내기보다, 왜 이런 에러가 발생했을지, 어떻게 해결해보면 좋을지를 먼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교육 과정에서 Docker에 대해 강의를 들은 적이 있지만, 사용할 줄 모른다. Docker image를 만들면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정도는 들었지만, 프로젝트를 급박하게 진행해야 하는 교육과정 특성상 Docker를 사용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 같다.
프로젝트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아니면 패키지 간 버전 충돌로 많은 에러를 겪어서 그런지, 이제 왜 가상환경을 사용하는지 이해하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Docker를 익혀 사용하면 더 편해질 것이라는 마스터님의 말씀을 듣고, Docker에 대해 조금 더 흥미가 생긴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배포를 하는 데에 엄청나게 자신이 없었다. 예전에 관련 강의를 들었음에도 말이다. 그러나, 이번 마스터님의 강의를 들으며, 비록 완전한 구현에는 실패했지만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다. 큰 그림을 잡아주시는 느낌이어서,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약간의 개념이 잡혀 만족스러웠다.
마스터님의 Docker 강의를 아직 수강하지 못했는데, Docker도 강의를 듣고 난 뒤 배포처럼 친근해지고, 감을 잡았으면 좋겠다.
예전부터 가고 싶은 회사는 정해져있었다. 삼, 네, 카..
그렇지만, 면접관님들 앞에서 내가 왜 이 회사를 가고싶어하는가? 에 대한 어필을 자신감있게 할 자신은 없다.
삼네카를 좋아하는 이유는 있다.
첫째, 수출을 많이 하거나 / 앞으로 많이 할 것이라는 기대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을 많이 해야하는 나라이다.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외화를 벌어오는 삼성전자와, 훌륭한 인력을 바탕으로 좋은 IT기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네카(해외진출 할꺼죠?)가 모범이 되어 많은 수익을 우리나라에 벌어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와 같은 대기업에서 일한다면, 내 손으로 만든 서비스가 세계로 진출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기업의 미래이다. 삼네카 모두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휴대폰, 가전, 통신장비 등을 통해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삼, 네이버 쇼핑, 웹툰, 페이, 클라우드 등등의 네, 카카오 뱅크, 페이, 택시, 톡(선물, 이모티콘, ...)의 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가졌다는 것은, 회사가 망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고, 조직원들은 회사가 혹시 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 없이 근무할 수 있다. 세 회사 모두 훌륭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오늘날에도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셋째, 사회의 인식이다. 많은 AI 스타트업이 삼네카 못지않은 연봉과 복지를 자랑하는 것은 안다. 그렇지만, 아직 중장년층 어르신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일일이 설명드려야 아신다. 삼네카에 입사한다면, 일일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좋은 사회적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또한, 회사로부터 어느 정도 이상의 연봉과 복지, 훌륭한 인적 자원 네트워크를 기대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넷째, 체계적인 교육이다. 다른 분들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기 전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스타트업 회사에 가면 곧바로 내 실력을 증명해야 할 것 같은 편견도 약간은 있다. 그렇지만, 귀동냥한 바에 의하면 대기업에 입사하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업무에 투입되기 전 신입 사원들을 교육시켜준다고 한다. 이 교육이 중요한 선택 기준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위와 같은 이유로 대기업을 선호하지만, 막상 대기업들의 산업이 왜 좋은지에 대해서는 많이 찾아보지 않은 것 같아 반성하게 되었다. 수업 이후 좋아하는 기업을 구글에 검색해보기도 하고, 어떤 방식으로 면접 전형이 진행되는지 알아보기도 했으며, 자체 예상 질문을 만들고 여기에 어떻게 답변하면 좋을지에 대한 구상도 하게 되었다.
조급함 다스리기
선택과 집중을 잘 진행, 목적 구체화
이 챕터도 내겐 정말 중요했던 것 같다.
요 며칠새 왠지 모를 불안감과 조급함이 나를 감쌌던 것 같다. 면접 전형까지 갈 수 있을까란 불안감을 간신히 해소하고 나자, 면접 전형에서 잘 대답할 수 있을까? 라는 새로운 불안감이 엄습했다. 프로젝트에 많이 기여할 수 있을까? 란 불안감은 덤이었다. 이 조급함은 곧 날 뽑아줄 회사가 있을까?로 진화, 발전하여, 내 자존감을 깎아먹기도 하였다.
성공한 친구들 생각도 났다. 예전 교육 과정에서 사귀거나 만난 친구들 중, 70~80%가 취업에 성공하였다. 그 중에는 훌륭한 대기업에 간 친구도 있고, 많은 연봉을 받으며 근무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냥 프론트엔드를 더 공부해서 취업 시장에 도전할 걸 그랬나? 괜히 AI를 한다고 더 교육을 수강했을까? 라는 마음도 살짝 있었다.
친구들과의 비교하는 마음은 스스로 잘 다스릴 수 있었다. 예전부터 해왔던 생각이어서 스스로 어느정도 답을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AI를 배우고 싶어서 부캠을 선택한 건 나고, 책임도 내가 져야 한다. 3~5년 뒤에 원하는 분야로 취업에 성공한다면, "프론트엔드로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지만 '그 때 AI를 배웠다면 어땠을까?'라고 후회하는 평행세계의 내가 그리는 미래"를, 지금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은 내가 봐도 실력 있는 훌륭한 친구들이었다, 오히려 그런 친구들을 많이 둘 수 있는게 행운이다 라는 생각으로 극복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스스로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인지하는 데에서 오는 조급함은 다스리기 힘든 것 같다. 실력을 쌓아서 조급함을 없애면 되지만, 역설적으로 조급함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마스터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캠퍼, 취준생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려 했다. 나만 이런 게 아니라, 경쟁을 앞둔 불안함은 당연한거다, 나는 내 할 일을 하자. 를 되뇌게 되었다. 지금도 이 조급함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 그렇지만, 내 마음을 다 써보는 지금, 조급함이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이 파트를 들으면서도 스스로를 반성했다. 많은 반성,,,
훌륭한 인성을 갖추고 인생을 겸손, 감사, 성실함으로 대하기
말씀해주신 내용 중, 위의 내용은 너무 좋아서 공책에 적어놨다. 여기 적어두면 앞으로도 잊어버릴 걱정 없이 저 훌륭한 문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에도 조금 더 써놓겠다.
신입 - 문제 정의와 해결 중요
인성, 기본기, 문제 정의, 사고 과정 더 많이 본다.
기술적인거, tool 얘기하지 마. 본질을 얘기
신입은 화려할 필요가 없다.
플젝하며 어떤 생각? 이 프레임워크 왜 씀? 어떤 경험? 어떤 문제? 어떻게 해결?
내가 React를 쓰든 Vue.js를 쓰든, 이유만 있으면 된다. 왜 Vue.js를 썼는가? 라고 물어볼 때, "그냥요" 가 아닌, "다같이 배웠기 때문에 러닝커브가 적었고, html, css, javascript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Vue.js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라고 답할 수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 전형에서 어떤 것을 물어볼까? 라며 불안해하던 나를 달래주는 챕터이기도 했다. 학부 수준의 CS와, 내가 했던 프로젝트를 다시 복습하여 가자! 란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챕터였다. 면접 전형에서 물어보는 질문들은 내가 절대 알지 못해 대답할 수 없는 고급스러운 기술 질문이 아니라, 학부 수준의 CS, 프로젝트 얘기였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어, 내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심어준 챕터였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기본기가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축구도, 코딩도 기본기부터!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Diagram 그리기
프로젝트 매니징에 대해 열심히 강의해주셨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알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위의 내용들처럼 내 경험이 생각나거나, 나를 반성하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지금 팀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공동의 명확한 목표가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금 팀원 구성에 매우 만족하고 팀 케미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마스터님께서 조언해주신 팀 프로젝트를 하는 방법과, 우리가 하고 있는 팀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일치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식도 애자일 방법론의 중요한 핵심 중 하나라는 말씀을 듣고 놀랐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나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업무를 하기 위해 나를 몰아넣는 방식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많이 배웠지만, 한 편으로 위에서 언급했던 조급함같은 것을 느끼고, 때때로 번아웃이 오지 않았나 싶었다. 3일 전이었나? 공부를 해야 하는데 다른 생각도 나고, 마음이 너무 조급해졌다. 최근 마음을 다스릴 때 명상을 한다는 친구의 얘기가 생각났고, 마침 유튜브의 신비한 알고리즘이 심호흡법 영상을 추천해주었다. 424 호흡법을 통해 잡생각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조급함을 약간은 털어낼 수 있었다.
휴식을 할 때에도, 쫓기듯 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최종 프로젝트를 하는 지금은 이 방법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최종 프로젝트가 끝난 뒤 개인 프로젝트를 하거나, 입사 후 업무를 할 때에는 휴식에 많은 비중을 두고, 휴식을 할 때에는 업무에 대한 걱정을 덜어놓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국 여러 기업의 시스템 아키텍처를 언급해주신 부분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 회사들이 돈 잘 버는 회사란건 알았다. 그렇지만 기껏해야 나스닥의 주가 그래프만 쳐다봤지, 시스템 아키텍쳐를 볼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회사를 볼 수 있는 차원이 늘어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쓰고나서보니, 대나무 숲에 내 일기장을 펼쳐놓고 외치는 느낌이라서 뭔가 쑥스러움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렇게 열심히 썼는데, 내 컴퓨터에만 두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래서 업로드한다.
혹시 알까?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어떤 영감을 얻거나, 도움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훌륭한 강의, 두런두런 클래스, 자료를 준비해주셨으며
이렇게 복기 글을 유도하심으로써 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신
변성윤 마스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쏘카 호감도 +1)
이 글을 볼 미래의 나도, 지금의 나도, 과거의 나도 화이팅!
글을 작성할 때 옆에서 유튜브로 열심히 노래를 불러준 BOL4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BOL4 - 25 (볼빨간사춘기 - 25)
https://www.youtube.com/watch?v=qUmfraj3P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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