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사이드 프로젝트 고군분투기(?)

ausg·2020년 7월 9일
5
post-thumbnail

앞선 글들이 다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글들이라 이런 내용을 써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심심풀이로 가볍게 읽을 수 있길 바라며 써보겠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진행했던 장기(2주) 해커톤을 시작으로 ‘이 서비스를 세상에 보여주자, 앱 스토어에 출시해보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진행 중인 사이드 프로젝트의 진행과 시행착오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참, 저는 iOS 개발자로 참여 중입니다.)

🤷🏻 그래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데?


혹시 '화해' 라는 앱을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네, 예상하신 것처럼 건강기능식품 버전의 화해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수정 될 예정이지만 SELF-CARE. 방향성을 제시하다 라는 서비스 소개를 사용했었습니다..!)
2020 트렌드 코리아에서 선정한트렌드 중 하나인 업글인간 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 계발과 자기 발전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

  • 과대광고와 공포 마케팅으로 이루어진 불투명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 객관적인 기준으로 보여준다

가 저희 서비스의 목표입니다.

💡업글인간 : 업그레이드(Upgrade) 인간의 줄임말, 남과의 경쟁보다 내면의 발전이나 자기 성장에 좀 더 집중하는 성향의 사람

서비스의 주 기능으로는

  • 간단한 개인 정보(성별, 나이) • 관심있는 건강분야 • 복용 중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를 받아 개인별 영양소 섭취 정도를 그래프로 보여주기

  • 식약처 제공 데이터, 의사 • 약사님들의 검증을 통해 세운 건강기능식품 종류별 진짜로 확인해야 할 객관적인 기준 제시
    (예: 홍삼의 경우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확인해야 해요! 진세노사이드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그저 단순한 홍삼 음료일 뿐.)

  • 기존의 약물 복용관리가 아닌 개인 맞춤 건강기능식품 복용관리 기능
    단순히 '무슨 제품 몇 정을 이 시간에 복용하세요'가 아닌
    사용자가 지정한 타이틀(예: 출근 전에 임팩타민 파워를 복용하셨나요?)로 푸시알림, 앱 내 메인 페이지에서는 꾸준히 잘 복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보여주는 UI로 구성

  • 제품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사용자들이 잘 모르고 있었을 내용, 알고 있으면 도움될 내용을 자체 콘텐츠(카드뉴스, 아티클 예정)로 제공

이 있습니다.

👇아래는 간단한 메인 뷰의 그래프 이미지입니다!👇

⏳ 긴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데?


사실 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 도 디벨롭 하는 것에 참여해야지! 라고 다짐한 게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 몰랐다고 한다..
단순히 앱 스토어에 올려보자! 좋은 경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7월이 된 이 시점 생각한 것 이상으로 서비스에 애정이 생겼습니다.

눈이 꽤 내렸던 2월 중순쯤,
2주 해커톤 동안 개발해둔 기존의 모델을 리디자인, 리브랜딩 하기로 결정 후 팀과 서비스의 CORE VALUE 세팅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워크숍 느낌으로 밤새 의견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거치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재정의하고, 어떤 것을 목표로 같이 일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마인드셋을 다졌습니다.

이후 생각보다 의견이 많이 나뉘고 시간이 오래 걸렸던 기능 재정의는 기존에 제공하던 기능을 큰 카테고리로 나눠 어떤 점이 필요 없을지,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할지, 어떻게 바뀌면 좋을지, 새롭게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제안하기의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 모두 포스트잇을 활용한 브로인스토밍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느 정도 서비스의 방향성과 기능이 픽스된 후로는 서비스 특성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제품 데이터 수집과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성분 조사를 하고 있으며, 리디자인된 뷰를 기반으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iOS 개발자로 참여 중이라며? 왜 개발 내용은 안 써?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몇 줄 적어보자면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기 전까지 이전에 만들어두었던 프로젝트를 좀 더 클린한 코드로 수정, 급하게 만드느라 못했던 기능들을 추가해보며 리팩토링 해보았습니다.
또 기능이 정의되고 디자이너들과 원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소통하며 추가될 기능을 어떻게 구현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 최대한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공부하고부하고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이미 잘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서 쓰라고 git에 올려까지 둔 게 있는데 그냥 쓸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 어떤 걸 사용해서 일하는 중인데?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운영은 노션(Notion)을 통해 하고 있으며, 슬랙(Slack)을 이용해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같은 경우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고,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업로드 하며 노션 내에서 한 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자일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공부하고 있고, 팀 내에 적용을 해보려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팀에 맞는 프로세스가 무엇인지, 그 이전에 애자일한 마인드셋을 어떻게 세팅할 수 있을지가 어렵고 고민되는 부분.😅
노션 세팅, 마일스톤 세팅, 스크럼을 통한 진행 상황 공유 등을 도입했지만 이게 애자일인가? 라는 생각이 항상 드는 것 같아요.

❕ 느낀 점이 있다면?


총 12명이라는, 꽤 많은 인원(기획 2, 디자인 2, 개발 8)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렵구나..!
창업 아이디어 경진 대회, 창업경진대회는 생각 이상으로 경쟁이 치열하구나..!
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느낀 부분인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일의 우선순위, 프로젝트에 임하는 개인별 목표가 다르다 보니 여러 명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나아간다는 게 재밌는(?) 일만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물어 개별 동기부여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 아이템, 이 서비스를 세상에 더 알리고 싶어서 더 검증받고 싶어서 여러 대회에도 지원을 했었는데데 학생 창업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경쟁이 치열하고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구나 라는 걸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시하고 아무것도 아닌 프로젝트이고 진행과정일 수 있겠지만
이렇게 길고 길었던 프로젝트가 드디어 8월 말 출시될 예정입니다..!
앱스토어와 플레이 스토어에서 조만간 만날 수 있도록,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리젝 당하지 않고 승인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글쓴이👩🏻‍💻

안재은 - 👨‍👩‍👧‍👧AUSG (AWS University Student Group) 3기로 활동 중

관심사

  • iOS dev
  • RxSwift
  • 애자일, 서비스 기획

Email

jaeeunno1@naver.com

GitHub

jaeeunahn
https://github.com/JaeeunAhn

profile
AWSKRUG University Student Group의 공식 벨로그 계정입니다. 멤버들이 돌아가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3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7월 9일

12명이서 진행하는 장기 사이드프로젝트라니 너무 부러워요~ 저도 그런 프로젝트 하나 하고싶네요..ㅜㅜㅜ

답글 달기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7월 10일

개발 인력만 8명이라니 정말 큰 규모네요...
개발 과정에서의 PM 에피소드도 궁금합니다ㅎㅎ

답글 달기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2월 7일

비전공자 PM입니다. 비전공자라서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웹프젝을 한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 세부적인 것들이 어렵더라구요..pm의 역할, 구체적으로 해야하는 문서작업이나 알아야하는 리스트등. 그리고 PM 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어떻게 헤쳐나가셨는지가 궁금합니다. ㅜㅜ

답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