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역 근처 빌딩에서 ISTQB 시험을 보고 왔다.
근데 왠걸... 너무 어렵게 나온것... 분명 센터 강사님들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이전 기수 선배님덜은 한명빼고 다 합격하셨다고.... 엥? 그럴 수 있는 시험 난이도가 아니던...데?
일단 실라버스나 ISTQB측에서 제공하는 샘플 문제 A,B,C만 공부해서는 절대 풀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았다. 샘플문제보다 훨씬 어려웠고, 생소한 용어들도 많았고 번역도 정말 이상해서..사실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풀지 못한 문제도 있었다. 진짜 한 두,세번 읽어도 이해될까 말까한 문제가 정말 있었다!! 분명 실라버스에서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도 많이 나온 거 같고. 한 7-8개는 찍은 거 같았고, 뭔가 핵심내용을 물어본다기보단 중요하지 않은 것을 문제로 내는 것도 많았다. 나는 문제가 어려웠던 것보다 이상한 번역, 실라버스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닌 생소한 단어사용등, 말도 베베 꼬아놓은게 더 짜증났다.
이런 시험을 18만원이나 주고 또 봐야하는게 현타 온다. 솔직히 내용적으로 18만원의 가치가 있는 시험인지 정말 궁금해....번역이라도 제대로 하던가...
열받!🔥🔥🔥🔥🔥🔥
경계값분석 2-point 문제가 두 개 나왔는데 일단 다 틀린 거 같고, 체크리스트 기반 테스팅 질문도 나왔는 데 이것도 틀린 거 같고, 구문 커버리지와 결정 커버리지의 정의를 물어봤는데 답을 전부 베베 꼬아놓아서 문제 내는 게 진짜 열받아.... 걍 말장난이었어..
팁 같은 거 음슴.. 뿌엥
10월달에 나는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이 이미 있다. 이번 8월에 본 시험에서 떨어진다면 10월달에 ISTQB 시험도 또 준비해야한다.
사실 너무 어려운 문제들도 많고 번역때문에 말이 어려운 문제들도 많아서 이런건 어떻게 커버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고득점이 아니라 커트라인에 드는 것이다.
어떻게든 10월달에는 26개 이상 맞아서 자격증을 취득하겠다!
++ 합격유무는 8월 31일 이후에 여기에 추가로 포스팅해보겠다.
부정적인 얘기만 너무 했네.. 시험을 못본 건 사실 필자가 공부를 너무 안한 것도 있다...하지만 나만 이렇게 어렵게 체감하는 게 아니라 같이 시험 응시한 사람들도 하나같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니 혹시나 처음 ISTQB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꼼꼼하게 공부하고 준비하길 바란다. 절대 긴장을 놓지 말구!!
나는 이번 시험으로 인해 내가 얼마나 게으르고 안일하게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지 중간점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시험에 떨어지면 너무 슬프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해야한다는 걸 느끼고 경각심을 얻게 되었으니 멀리보면 더 좋은 기회일수도....!
조케 조케 가쟈 ~
고생하셨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하지만.. 이왕 공부시작하신거 다음번 시험에는 꼭 붙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