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2022년 9월 처음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그때 하고 있던 일도 있었고, 처음부터 개발자의 꿈을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었기에, 퇴근하고 알고리즘 문제를 풀며 문법을 익히는 정도로만 가볍게 시작했다. 일을 하면서도 6개월간 매일 한 문제 이상 문제를 풀었으니, 생각보다 무거웠을지도…. 아무튼 문제를 푸는 게 재미있기도 했고, 입출력과 관련된 간단한 문제들부터 실제 코딩테스트에 나오는 문제들까지 풀며 나름 성장했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생기고 개발자로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작년 1월 DX 알고리즘 특강과 신한 DS 금융 SW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삼성 DX 알고리즘
그렇게 2023년 첫 번째 도전으로 삼성 DX에서 진행하는 알고리즘 특강을 신청하게 되었다. 원래는 SDS 특강을 신청하고 싶었는데 어째서인지 자격 요건이 대학교를 졸업한 지 6개월 미만까지로 바뀌어 지원하지 못하고 DX에 지원하게 되었다. DX도 원래는 학과와 관련 없었다고 했던 거 같은데 갑자기 컴퓨터 공학 전공생들로 요건이 바뀌었다. 속상함을 뒤로 사전문제 풀이라도 진행하고자 지원했다. 테스트는 2문제를 며칠 안으로 풀어서(며칠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남) 제출하면 되는데 두 문제를 모두 풀어서 제출했고, 결과는….
두둥.. 자격요건과 달리 합격 (공학 계열이라서 그럴 수도)
총 2개월간 진행되었다. SWEA(SW Expert Academy)사이트를 통해 한 달 동안에는 주어진 문제를 풀어 제출하고, 다음달에는 매일 새로운 문제와 프로님들의 문제 해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던것 같다. 중간중간 코드 배틀이라는 것도 있었고, 강의도 함께 진행되었다.
큐, 스택 등 자료구조도 직접 구현해보고 처음으로 연결리스트라는 것도 배우게 되었다.(처음에 연결리스트가 제일 이해하는데 어려웠음,,) 막바지에는 문제가 너무 어렵기도 했고, 신한 DS 교육 과정하고 날짜가 겹쳐 1주일 정도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짧은 기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신한 DS 금융 SW 아카데미
친구가 보내준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고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다. 신한 DS 교육 말고 다른 교육 과정도 신청했었는데 오프라인 교육을 받고 싶기도 했고, 프론트엔드에 관심이 있었지만 백엔드도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풀스택 과정인 신한 DS를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면접 때 쪽지 시험 같은 걸 봤는데 너무 못 봐서 떨어진 줄 알고 다른 곳 준비하고 있었음)
아무튼 그렇게 나의 두 번째 교육이 시작되었다.
시작은 데이터베이스 교육으로 산뜻하게(?)
과정의 처음은 데이터베이스 교육으로 mysql과 oracle을 사용했고, SQL이라는 것도 저 때 처음 접해봐서 어지러움의 연속이었다. 스키마? 테이블? select???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강사님은 이번 기회에 SQLD도 따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자신 없어서 신청하지 않았다. (결국 수료하고 땀)
첫 번째 팀 프로젝트
다음으로 프론트엔드 교육 js,html,css,react를 배웠다. 리액트를 제외하고는 정말 조금이지만 사용해 본 적 있었기 때문에 덜 어지러운 상태로 교육을 받았다. 처음으로 네이버랑 카카오톡 API도 써보고 사실 굉장히 재미있었다 ㅋ.ㅋ 이때 처음 팀 프로젝트를 해본 듯
아래는 우리 팀의 첫 홈페이지….
위에 나름 드롭다운 메뉴도 있고 슬라이드도 있는데 초상권 보호를 위해….어설프지만 맨날 혼자만 하다가 같이하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사용해 보고 싶었던 리액트도 써보고!!
두 번째 팀 프로젝트
백엔드 언어로 java를 사용했는데 spring과 spring boot 둘 다 사용해 봤다. 함께 jsp도 경험해봤고, 이때 두 번째 팀 프로젝트로 오목 게임을 만들었다. 소켓 통신으로 채팅 기능도 넣어보고 두 개의 환경에서 오목 게임을 진행하도록 구현했다.
아쉬운 점은 과정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기도 했고 깃허브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랐기 때문에 사진 몇 장 빼고는 남은 흔적이 없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ㅜㅜ 그래도 양방향 통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팀원들과 페어 프로그래밍도 경험했다. (조만간 혼자 다시 만들어볼 예정)
최종 프로젝트
그동안 배웠던 리액트와 스프링 부트를 사용해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팀원들과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했다. 이때 팀별로 신한 DS에서 멘토님들도 오셔서 함께 회의도 하고 상담도 하고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이었다. 물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도 재미있었달까…. 나만 재밌었던 거 같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마지막 발표와 함께 수료하게 되었다…!
최종 프로젝트 https://github.com/BaeDongWoo/clink_web
사실 교육 첫날 후회하긴 했다. 왜 why??
버스 -> 분당선-> 2호선 약 편도 2시간의 거리;;
이후
수료의 기쁨을 맞이하며 약 3주간 침대와 물아일체가 되었다…. 그동안 모자랐던 잠과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며 짧은 행복을 즐겼다.
즐거운 휴식을 뒤로 본격적인 취업을 위해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공고도 찾아보며 지원했지만, 서류의 벽에 막혀 많은 탈락을 경험했다…. ㅜㅜ 사실 공고에 나와 있는 우대 사항만 보더라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혼자서 토이 프로젝트라도 진행하며 공부하기로 했다. 우선 back to the basic 리액트 강의 기초부터 들었고, 토이 프로젝트로 투두리스트 사이트와 반응형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었다. 혼자서 진행하다 보니 기획했던 것과 다르게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내가 구현하고자 했던 것들을 하나씩 구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굉장한 프로젝트들은 아니지만 나름 혼자서 열심히 만들었기에,,, 링크를 달아봅니다..
투두리스트 : https://github.com/BaeDongWoo/ToDo-List
사이트링크: https://bdw-my-todo.vercel.app/
포트폴리오 : https://bdw-portfolio.vercel.app/
사이트링크 : https://bdw-portfolio.vercel.app/
이렇게 나의 2023년이 끝이 났다…. 뭔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남
2024년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취업하기!@
얼른 취업해서 더 많은 걸 배우고 싶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스타트업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
얼마 전 봤던 공고가 있었는데 지원서를 작성하는 도중 채용 공고가 조기 종료되었다..ㅜㅡㅜ
AIoT 기반의 온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데 막연하게 나도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좋은 서비스의 예시 같았달까…. 거기에 더불어 사내 문화도 정말 좋아 보였다@!
혹시 다음번에 채용 공고가 나온다면 꼭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좋은 기업들도 많으니, 상반기에는 반드시 취업하는 게 목표다.
정처기 따기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1주일 남짓 공부하고 실기 시험을 봤는데 아쉽게(?)도 떨어지게 되었다.
이번에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준비해서 반드시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취득하려고 한다.!
이상 나의 2023년 회고록과 2024년 간단한 목표였다.
천천히 나누어 적었어야 했는데 글을 잘 못 쓰기도 하고 미루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다. 사실 기술 블로그로 시작했는데 뭔가 잘 안 쓰게 된달까….기억보단 기록이라는 생각으로 올해는 좀 더 열심히 써야겠다. 그리고 이런 회고록도 종종 쓰고 싶다.(이런게 더 재밋음)
이외에도 코테도 다시 시작했고, 최종 프로젝트 리팩토링과 토이 프로젝트 업데이트 등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비전공자로 서류 통과도 힘든 현실이지만 포기하고 싶진 않고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기에 열심히 하는 수밖에...
그럼 2024년도 화이팅!! ٩(๑•̀o•́๑)و
홧팅홧팅 ᕦ(ò_óˇ)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