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au] 태블로 신병 훈련소 9기 수료 후기

baekdata·2021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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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가로 입사하고 나서, 분석과 관련된 여러 툴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툴 중 하나는 태블로(tableau)입니다. 태블로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데이터 시각화 툴이고, 세계의 여러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회사 역시 태블로를 시각화 툴로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고, 태블로를 이용해 대시보드와 리포트 등을 제작하는 등 업무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입사하기 전에도,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면서 태블로를 몇 번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잘 가공된 데이터를 태블로에 넣고, 컬럼들을 끌어와 간단한 차트를 그리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실제 업무를 하고 대시보드 등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상위 수준의 스킬이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대시보드의 사용자가 특정 그룹을 선택했을 때 해당 그룹만의 데이터만 선택되어 집계치를 계산해주는 동적 대시보드를 제작하거나, 일정 주기로 배치를 돌려 DB에 적재되어 있는 데이터를 태블로와 연동하여 웹에 게시하는 등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검색이나 주변 동료분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태블로 사용이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개변수, LOD, 동적 대시보드 등은 바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약간의 태블로 목마름(?)이 있던 시기에 팀원분이 태블로 신병 훈련소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었고 이 갈증을 해소하고자 곧장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태블로 신병 교육소 프로그램은 기수제로 운영되며,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에는 9기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을 하게 되면, 얼마 후 참여 안내에 대한 메일이 오고 슬랙에 초대가 됩니다. 해당 슬랙에서 과제 안내, 과제 제출, 질의응답 등이 진행됩니다.

신병 교육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현재 현업에서 실무를 하는 인원이 많았기에, 하루에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진행하면 충분히 제출이 가능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고 아래 사진과 같이 공지사항으로 그날의 과제를 내주면 슬랙을 통해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과제는 2주간 총 10회 이뤄지며, 일정 비율 이상 과제를 제출하게 되면 수료를 할 수 있다. 과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학습하고 실습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태블로를 잘 모르더라도 1일 차 학습 전에 개요에 대한 동영상이 제공되고 과제에도 충분한 설명이 제공되므로 어렵지 않게 학습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학습한 내용은 추후에 따로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1일차 : 데이터 연결, 기본 차트 작성, 대시보드 만들기
2일차 : 워드 클라우드, 박스 플롯, 계산식
3일차 : 매개변수 활용, 계산식과 대시보드 상호작용, 데이터 설명
4일차 : 히트맵, 테이블 계산
5일차 : 배경 이미지 맵, 플로우 맵, 버퍼 함수를 이용한 맵 활용
6일차 : 테이블 계산식과 LOD를 이용한 고급 분석
7일차 : 도넛, 워터폴, 범프, 퍼널, 간트 차트
8일차 : 집합 / 매개변수 변경, 툴팁
9일차 : 대시보드 개선 및 서버 게시
10일차 : Prep Builder를 이용한 데이터 정리

2주간의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태블로의 핵심 내용들을 잘 구성된 자료로 밀도있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현업에서 사용하게 되면 또 다른 난관들이 존재하겠지만 좋은 레퍼런스가 생겨 문제 상황이 있을 때 어떻게 풀어가면 될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 간에 슬랙을 통해 질의응답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다른 참여자분들이 매일 빼놓지 않고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자극도 받을 수 있었고 그 분위기를 잘 이어 받아 무사히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실제 과제 제출 예시입니다.)

교육 과정 중 소정의 횟수를 잘 마치게 되면, 수료 대상자로 선정이 되고 아래와 같은 양식이 포함된 메일을 받고 비로소 훈련소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

수료 후, 집 주소를 적어달라는 설문을 까먹을즈음 집에 택배가 하나 도착해서 열어 보니 사진과 같은 센스있는 상품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귀여운 손풍기와 신병 훈련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건빵과 초코바이 그리고 스티커와 수료증 등이 있었습니다. 😎

약 2주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퇴근 후 매일 태블로를 학습하면서 여러 개념들에 익숙해지게 되었고, 태블로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신청을 고민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주저 없이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3줄 요약

  • 태블로 신병 훈련소 9기 과정에 참여했다.
  • 퇴근 후 매일 과제를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과정이 잘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학습할 수 있었다.
  • 태블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 (+1)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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