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좋은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

baekdata·2024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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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가로서 "결과가 좋은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에 대해 고민했던 적이 있었고, 여러 좋은 결과를 냈던 프로젝트를 참고하면서 공통적인 요소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중장기 프로젝트에서 작성한 요소들을 지켜가면서 업무를 해보았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앞으로의 업무에서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업무를 진행하고자 글을 작성 해보았습니다.

1. 기대수준을 명확히 맞추고 일을 시작하자

  • 분석가로서 일하다보면 때로는 무리한 일정이나 구현이 불가능한 부분을 요구 받을 때가 있습니다. 혹은, 너무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실제로 어떤 결과물의 형태를 바라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 이럴 때는 "결과물의 형태를 상상하기보다는 직접적으로 물어보며 맞춰가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별도 미팅이나 메신저를 통해 서로의 기대수준을 미리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범위를 명확히 안내드리고 기간 내에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로 협의하는 것이 추후 결과를 받아보는 상대방이 실망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협업의 과정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결과가 좋은 프로젝트들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살펴보면 위와 같은 과정을 명확히 맞추고 일을 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기대 수준이 명확히 맞은 상태에서 일을 하다보니 서로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2. 중간 공유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해도 괜찮다

  •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업무에 몰두하여 보고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현재 상태를 궁금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성향상 완벽주의 성향이라 더더욱 특정 단계까지는 도달한 뒤에 결과물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 그러나, 좋은 결과를 냈던 프로젝트들은 협업이나 팀의 공동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디테일한 중간 상황 공유 과정이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 과할 정도의 중간 상황 공유를 하게 되면, 보고를 받는 상위권자나 팀의 동료들이 상황을 보며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리소스를 지원해주기도 하는 상황들이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 때로는 완벽한 결과보다는, 50%의 수준이여도 완성된 결과를 보여주고 보완해 나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3. 문제라고 생각된다면, 대안이나 액션 아이템도 말해줄 수 있어야한다

  •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이를 협의하기 위한 중간 미팅을 진행하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 이럴 때, 결과가 좋은 프로젝트 들은 "문제"만 가지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실현 가능한 대안이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세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택지 안에서 선택하도록 제안하고 유도했습니다.
  • 또한,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단순히 문제를 드러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액션 아이템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디테일이 무너지면 모든게 무너진다

  •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것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까다로울 수 있지만, 프로젝트의 평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결과가 좋았던 프로젝트들을 뜯어보면 데이터 분석 코드나 작업 중간 과정이 상세히 작성 되어 있거나, 주석도 잘 달려있고, 작은 지표들의 정의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도 결과물을 면밀히 점검하여, 모든 디테일이 완벽하게 처리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대시보드로 예를 들면, 마우스를 올렸을 때 설명이 나오는 "도구 설명"과 같은 부분은 넘기기 쉬운 부분이지만 대시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잘 정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면 전체적인 결과물에 대한 신뢰 자체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는 것이 공들여 작업한 결과를 무너지지 않게 만드는 탄탄한 기반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일수도 있는 요소들이지만 생각보다 이런 요소를 맞춰가며 업무를 하는게 어렵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시간이나 리소스 부족으로 인해 챙기지 못할 때면 개인적인 체크리스트로 생각하고 챙겨가며 업무에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이 요소를 적용한 실제적인 후기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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