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회고와 2026년 방향설정

김예신·2026년 1월 2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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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돌아보기

2025년에 들어오면서는 큰 기대가 없었다. 큰 벽을 마주하면서 절망과 무력감을 많이 느꼈던 한 해였다.
한 동안은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무력감에 한참 시달렸다. 시간이 약이라고는 하지만 얼른 벗어나고 싶어서 허둥지둥거리며 뭔가를 계속 시도 했다. 이렇게 하면 나아질까 저렇게 하면 나아질까 싶어서...

올해는 그렇게 정리하고 쉬어가고 새로 시도하는 날들을 보냈다.

그래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청년"에 있는 동안 새로운 것들을 많이 해봤다.

새로 시도한 것들

  • 맥도날드 걷기 대회
  • 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반
  • 새로운 만남(메모어 회고모임 참여하기)
  • 훌라 댄스 배우기
  • 뜨개질로 옷 만들기
  • 이효리 요가원 방문하기(게다가 사진까지 찍어줌!)
  • 제주도 요가원 방문하기
  • 마켓에 내가 만든 제품 내놓기
  • 링크드인 첫 글 작성

느낀점

올해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해봤다.
그동안 없었던 시간이 많이 생겼기도 하고, 너무 큰 무력감을 떨쳐내기 위한 시도이기도 했다.

메모어에 들어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회고에 새로운 기준들을 배웠다.
랜덤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너무 따뜻하고 열정있는 멋진 사람들이라 삶을 추적하면서 계속 감탄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성취는 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반.
한라산은 처음인데다가 어렵다는 관음사 코스에 올랐다. 산을 좋아해서 등산을 좋아한다고 종종 말하곤 했는데, 이 등산이후로는 절대로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그치만 아직도 500m 내외의 언덕등산은 좋아한다.
홧김에 던진말이었는데 냉큼 잡아서 실천까지 같이 해준 나의 최고 아자아자 패밀리! 개큰 감사하다.

그리고 예전부터 배워보고 싶었던 훌라를 배워봤다. 이제껏 몸을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거울속에서 어색하게 움직이는 내가 너무 이상하게 보였다.

다른 요가원들도 놀러가봤다. 선생님들마다 선호하는 시퀀스 그리고 동작들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 시도해보는 자세들도 많았다. 익숙해서 잘되는 자세와 새로 마주하는 생소한 자세들.

올해에는 허리가 더더 아파져서 모든 자세들을 시도할 때 조심스러웠다. 초반엔 허리아픈게 너무 짜증나고 나만 뒤쳐진 것 같았다. 지금은 아파도 조심스럽게 힘을 채우면서 나아간다는 생각을 하니까 정말로 나랑 같이 살아가는 것 같았다.
아픈 나를 달래가며 살아가기.

다 성공했고 큰 재미가 있던것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해보고 싶다며 미뤄왔던 일들을 경험해본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산 사람만이 의미를 만들고 살 수 있다고 한다.
매일매일 작은 의미들을 만들고 기대하고 실망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

소소한 인증

올해는 영어회화수업은 취소됐고 대신 말해보카를 열심히 했다.


2026년에는

  • 표현하는 데 망설이지 않기
    • 의견이나, 표현, 칭찬 그리고 감사를 전하는 데에는 망설이지 말자
  • 인연에 집착하지 않기
    • 그렇지만 함께할 때에는 최선을 다하기

눈치보지마!

인생곡선

https://yesinkim.github.io/life-curve-w-photos/

블로그에 인생곡선과 사진을 몇개 첨부하려고 원하는 방향의 사이트도 찾아보고, 엑셀, 슬라이드도 만들다가 사진을 넣어서 인생곡선을 그릴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봤다.

프로토타입은 10분만에도 뚝딱나왔다. 배포는 github pages로...!
너무쉬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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