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코드의 @Transactional은 주의해서 사용하자

해로(haero77)·2023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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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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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AL

  • 테스트 코드에서 @Transactional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이해한다.

들어가며

최근 테스트 코드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던 중, 강사님께서 TC 종료 후 DB를 초기화하기 위해 tearDown 메서드와 @Transactional 중 무엇을 사용해야할까라는 내용에 대해 언급해주셨다. 충분히 고민해 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어, 본 포스팅에서는 테스트 코드에서 @Transactional을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보고, 둘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할지 의견을 제시한다.


그냥 @Transactional을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tearDown 메서드와 @Transactional 중 무엇을 사용할까 고민하기 이전에,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냥 테스트 코드에 @Transactional을 사용하면 되는거 아닌가?"

맞다. 사용해도 된다. 프로덕션 코드에 @Transactional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테스트 코드에서 @Transactional을 사용하면 TC가 끝나고 자동으로 데이터가 롤백되니 귀찮게 tearDown 메서드를 작성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그 부작용을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사용하게 되면 비즈니스 로직이 실패하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간단한 예제를 통해, 테스트 코드의 @Transactional 사용 시 부작용이 대체 무엇인지 알아보자.


@Transactional이 가져오는 착각: 문제 없는 프로덕션 코드

회원 도메인에서, 회원 객체의 필드를 수정하는 예제를 가져왔다.

// 도메인
@Getter
@NoArgsConstructor(access = AccessLevel.PROTECTED)
@Entity
public class Member {

	@Id
	@GeneratedValue(strategy = GenerationType.IDENTITY)
	private Long id;

	private String username;

	public Member(String username) {
		this.username = username;
	}

	public void changeUsername(String username) {
		this.username = username;
	}

}
  • 회원은 idusername을 필드로 갖는다.
  • changeUsername을 통해 username 필드를 수정한다.
// 비즈니스 로직
@RequiredArgsConstructor
@Service
public class MemberService {

	private final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public void changeUsername(Long id, String newUsername) {
		Member findMember = memberRepository.findById(id).orElseThrow();
		findMember.changeUsername(newUsername);
	}

}
  • 서비스 레이어에서는 영속성 컨텍스트변경 감지를 통해 회원의 username을 수정한다.

눈치가 빠른 독자라면, MemberService::changeUsername@Transactional이 없는 것을 알아차렸을 수도 있겠다. 맞다. 이 부분이 이어 설명할 테스트 코드에서의 @Transactional 사용 시 부작용과 관련있다.

이제, 테스트 코드에 @Transactional 을 사용했을 때랑 tearDown() 을 사용했을 때를 비교해보자.


@Transactional을 사용한 경우

// 테스트 코드
@SpringBootTest
@Transactional
class MemberServiceTest {

	@Autowired
	private MemberRepository memberRepository;

	@Autowired
	private MemberService memberService;

	@DisplayName("회원의 username을 변경할 수 있다.")
	@Test
	void changeUsername() {
		// given
		Member member = new Member("oldUsername");
		Member savedMember = memberRepository.save(member);

		Long savedMemberId = savedMember.getId();
		String newUsername = "newUsername";

		// when
		memberService.changeUsername(savedMemberId, newUsername);

		// then
		Member findMember = memberRepository.findById(savedMemberId).get();
		assertThat(findMember.getUsername()).isEqualTo(newUsername);
	}

}

간단하게 MemberServic::changeUsername 을 검증하는 TC를 작성하고, 실행했다.

image

비즈니스 로직에 트랜잭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테스트는 통과한다. 테스트 코드의 @Transactional로 인해 테스트 시작 전 트랜잭션이 시작하여 테스트 메서드가 트랜잭 범위 안에 들어가고, 이로 인해 변경 감지가 정상적으로 동작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제 비즈니스 로직에는 트랜잭션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테스트 코드에서의 @Transactional을 사용하면, 비즈니스 로직에 트랜잭션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TC가 내 프로덕션 코드가 정상적으로 실행될 것을 보장해줘야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문제없는 코드라고 착각해서 배포라도 하는 경우, 운영 상황에서 해당 로직 수행이 실패할 것은 자명하다. 그렇기에, 테스트 코드에서 @Transactional을 사용할 때는 주의를 해야한다.


tearDown 메서드를 사용한 경우

@SpringBootTest
class MemberServiceTest {

        // ... 

        @AfterEach
        void tearDown() {
           memberRepository.deleteAll();
        }
	
        // TC
	
}

같은 TC를 이번에는 @Transactional 말고 tearDown()을 통해 DB를 초기화하도록 작성했다.


image

테스트가 실패한다. 트랜잭션이 없으니 변경 감지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이제 이 테스트가 성공하도록 프로덕션 코드를 수정하자.


// 비즈니스 로직
@RequiredArgsConstructor
@Service
public class MemberService {

        // ...
	
        @Transactional
        public void changeUsername(Long id, String newUsername) {
            // ...
        }

}

문제가 되었던 로직에 트랜잭션 처리를 해주었다. 테스트를 다시 수행하면 실패했던 테스트가 성공한다.

테스트 코드에 @Transactional을 사용할 때와는 달리, tearDown()을 사용하니 프로덕션 코드에 있었던 문제를 TC가 찾아냈다. 이제 적어도 해당 로직이 트랜잭션 처리와 관련해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할 것임을 보장할 수 있다.


부작용을 인지하고 사용하자

그럼 이제 생각해봐야한다.

"테스트 코드의 @Transactional이 프로덕션 코드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니까, 무조건적으로 tearDown() 사용이 나은건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은 "트레이드 오프를 고려해서 선택하라" 이다. tearDown()이 만능은 아니다. 엔티티 간에 연관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경우는 어떤 repository를 먼저 clear 해야할지 신경써야 할 수도 있고, 결국 이것도 비용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사님은 "팀원들 모두가 이러한 부작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 그 때 도입을 고려해보면 좋다" 라고 의견을 주셨다. 필자도 이에 동의한다. 편의를 위해 테스트 코드에서는 @Transactional 사용하는 것을 컨벤션으로도 정할 수도 있고,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tearDown()을 사용할 수도 있다. 결국은 정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기술 선택보다도 팀원들간에 공유를 통해 일관성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니까 말이다.

필자가 선호하는 방식은 우선 tearDown()을 활용해보면서 불편함을 일부러 체험하고, 정 불편할 때는 @Transactional을 사용하도록 리팩토링해나갈 생각이다. 처음부터 편해버리면 얼마나 편한지 가늠할 수 없지 않은가?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 테스트 코드에서 @Transactional을 사용하면 프로덕션 코드에 문제가 없다고 착각할 수 있음

을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tearDown()을 사용할 때와 비교하여 그 선택 기준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근래들어 부쩍 느끼는 것은, 선택에 정답은 없으며 트레이드 오프를 고려하여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본 포스팅은 여기서 마친다.

마침


더 공부해볼 것

  • deleteAll() Vs. deleteAllInB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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