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를 통한 플랫폼의 발전
블록체인의 거버넌스
블록체인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구성원들간의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했고 이로 인해 탄생한 개념이 거버넌스이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BIP, 이더리움의 EIP, 개발자 포럼이나 여러가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네트워크의 방향성을 잡고있으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이외에도 다양한 코인들 또한 네트워크 성장을 위한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구축하고 있다.
블록체인 거버넌스는 오프체인 거버넌스와 온체인 거버넌스로 나누어진다.
온체인, 오프체인, 온체인 거버넌스, 오프체인 거버넌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드포크가 발생하는 것은 오프체인 거버넌스로 볼 수 있고 이는 생태계의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따라 합의되지 않는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채굴자의 이익과 상반되는 결정이 이루어졌을 때 하드포크가 발생하는 문제 등)
이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조스, 카르다노, 폴카닷 등 이른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개발되었고 온체인 거버넌스를 구현하려는 노력들이 있어왔다. 온체인 안에서 새로운 제안을 하고 플랫폼 구성원들이 투표하여 의사결정하는 구조를 제안하고 시도중이다.
소프트포크, 하드포크
BIP / EIP / ERC / KIP
- BIP (Bitcoin Improvement Proposal)
비트코인의 개선 제안을 의미하며 비트코인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해 타인들로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지를 받고 95%의 찬성표를 받으면 제안이 채택되어 플랫폼에 적용된다.
BIP141은 구현에 따라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수수료가 줄어드는 내용인데 최근 가장 인기있는 BIP이다. 대부분의 BIP는 비트코인의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많은 발전에 영향을 준다.
- EIP (Ethereum Improvement Proposal)
이더리움의 개선 제안을 의미하며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더리움 또는 그 프로세스 또는 환경에 대해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설계문서이다. EIP에 문서를 작성할 때 특징에 대한 간략한 기술 명세서와 특징에 대한 근거를 제공해야 하고 작성자는 집단 내에서 합의를 도출해 반대 의견을 문서화할 책임이 있다.
- ERC (Ethereum Request for Comment)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평가해달라는 글을 작성해 올린 후 많은 사람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면 인터넷 표준이 되는 것을 RFC라고 하는데 ERC는 이더리움 버전의 RFC이다. EIP가 토론을 통해 이루어진다면 ERC는 기술적으로 설명하여 제시한다.
- KIP (Klaytn Improvement Proposal)
클레이튼의 개선 제안을 의미하며 핵심 프로토콜 사양, 클라이언트 API 및 계약 표준을 포함하여 Klaytn 플랫폼에 대한 표준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