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남겨보는 섹션3 회고
1. 그냥 해야할 일을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스터디원들과 가장 자주 했던 말은
왜 벌써 금요일이죠? ,오늘 무슨요일이에요?.
정신없이 주어진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눈 감았다 뜨면 일주일씩 훅훅 지나있는 느낌이었다.
" 일정에 성실히참여 + 복습 " 이렇게만 잘 해내도 ha를 통과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거다.
내가 했으니까 모두가 가능하다.
(물론 개발능력이나 알고리즘 풀이 실력은 ha와 별개다.. ㅎ)
2. 4개월만에 첫 "하니까 되네"
장장 4개월을 달렸는데(공부안한 1달은 빼는게 맞을듯),
ha3 날에서야 처음으로 이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섹션1,섹션2의 스프린트를 다 이해하고 넘어온게 아니다.
퍼즐맞추기 식으로 문제를 풀어서 항상 내가 여기서 서버수업을 들을 입장인가 의심에 또 의심..
내가 30기에서 제일 못하는거 같고..
특히 이번에 배운 인증/보안파트는 처음부터 이해가 하나도 안가서, 너무 답답했는데
얘 이해못하면 관두자 라는 느낌으로 바닥부터 매달렸다.
생활코딩+유어클래스+스프린트를 2번째쯤 반복하니깐 그제서야 구조가 보이더라.
그제서야 인증부분을 제외한 다른 코드들도 눈에 들어왔다.
특히 oauth는 설명하시는분 마다 과정이 조금씩 달라서,
말로 녹음까지 해봤다. 정말..ㅋㅋㅋㅋㅋㅋ
세번씩 풀고, 구조가 이해되니 정말 걱정을 많이 했던 ha도 큰 어려움 없이 풀어지더라.
3. 문제는 할 줄 아는건 내가 했던게 전부..
프로젝트를 갈지, 1번 더 섹션3를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할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보완할 점이 정말 많아 !!
아무리 생각해도 프로젝트에서 1인분 몫을 해낼 자신이 없다.
하지만 결국 프로젝트로 GO!
결정적인 요인은 :: 내가 못미더워서..?ㅋㅋㅋ
스프린트 복습을 마치고 시험까지 2-3일쯤 여유가 좀 있었는데 그 시간내내 그냥 퍼졌다..ㅎ
사실 스프린트가 완벽한것도 아니었지만, 머릿속에 인증은 이정도면 됐어..라는 생각이
자리잡는 순간 확 풀리더라.
섹션3 한번 더 들으면 보게 될 내 모습을 마지막 이틀동안 미리 봤달까..?
4. 나 같은 사람은 스터디가 필수
내가 나를 알기때문에, 섹션3에 와서 스터디를 3개나 했다.
(스터디 === 책상에 앉혀놓기 프로젝트)
1)알고리즘
2)스프린트복습
3)개념발표 ( 몇 번 못하긴 했다 ㅠㅠ )
++4) 마지막 이주는 7시-10시 모각코 까지 추가했다. (자유롭게 밥도 먹고~ )민폐끼치는걸 정말 싫어해서 이렇게 하면 힘들긴 해도 공부는 하겠지 싶었다.
나를 어떻게든 책상에 앉혀놓겠다는 눙물나는 노력..
예상적중이었다.
이 스터디들 덕분에 매일 몇시간씩 더 책상에 앉아있을 수 있었다.
스터디 없었으면 기수이동은 선택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었을거라 확신한다.
사실 모든 스터디시간이 효율적이라고는 말하지 못한다.
혼자 공부하는게 더 시간확보는 될지 모르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수다타임(하소연타임)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책상에 앉아있을 수 있는분들은 혼공이 더 좋겠지만,
나 같이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은 스터디가 필수다.
5.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프로젝로 Go !
설렘20% && 걱정 + 약간의 무서움 나머지% 이 현재 내 감정.
팀이 확정되고 확실한 역할이 정해지겠지만, 일단은 프론트 지망인데..
서버보다 리액트가 더 문제다ㅋㅋㅋ
주말동안 리액트 , 리덕스를 어떻게 손 좀 봐야할것 같다.
손 봐야할 곳 투성이라 앞이 좀 캄캄하긴 하지만
포기만 안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뭐
무엇보다 체력을 위해 운동을 좀 해야할것 같다.
6. 보완이 필요한점
1) 더 주도적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스택을 배우는데 더 적극적이 되어보자.
주어진것보다 하나 더 나가는 습관을 들이자.
2) 공식문서에 더 의존해보자
3) 프론트로 갈거라면, css쪽도 신경을 써야한다
4) 웹, 앱에 관심을 가지고 구조나 기능을 살펴보자
5) 알고리즘 버리면 안된다..........ㅎ적고보니 보완점 투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