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s Good To Me" "좋아 보여"

강현석·2026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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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드 리뷰를 좋아합니다.
코드 리뷰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코드를 작성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포인트를 발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더 나은 코드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작업한 내용을 살펴보며 프로젝트의 맥락을 넓혀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팀원이 부재중일 경우에도 어느 정도 맥락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정보력은 곧 그 사람의 힘이 된다고 느낍니다. 코드 리뷰는 단순히 코드를 검토하는 과정이 아니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코드 리뷰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고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명확합니다.
코드 리뷰는 팀의 이해도와 협업 방식을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코드 리뷰가 팀의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팀의 응집력을 강화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종종 간과되는 이점이지만 코드 리뷰는 코드베이스와 서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
12p. 팀의 이해 수준 향상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팀원들은 자신의 의견을 더 편하게 이야기하게 되고, 팀의 중요한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코드 리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효과적인 코드 리뷰 코멘트를 작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변경 제안을 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에게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53p. 리뷰어는 객관성이 필요하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멘트를 남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상대방이 이유를 물어봤을 때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거나, 의도와는 다르게 논의가 흘러간 적도 있었습니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5P 프로세스나 TRIPLE-R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코멘트 예시는 실무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이어서 특히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을 참고하여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코드 리뷰와 AI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코파일럿을 활용한 PR 작성, 다양한 도구를 통한 코드 리뷰 보조 등 AI를 어떻게 실무에 녹여낼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다만 AI가 리뷰 과정에 개입하면서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는 상황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AI를 활용해 작성된 PR에 질문을 남겼을 때 “AI가 작성해서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코드 리뷰가 더 이상 지식 공유나 논의의 장이 아니라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AI는 리뷰를 빠르게 만들 수는 있지만, 팀의 이해도나 소통까지 대신해주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결국 균형 있는 활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드 리뷰를 하고 있는 모든 개발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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