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U, 첫 번째 프로젝트를 마치며

김예랑·2021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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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가 조금 안되는 짧다면 짧은 첫 번째 팀 프로젝트를 마쳤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짧게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1. 첫 만남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학습 기간 때에는 사실 프론트엔드 분들과는 교류가 적었다.
그 중에서도 교류가 적었던 정준님, 재상님, 민재님과
백엔드에서는 그나마 교류가 있었던 신재님과 한 팀이 되었다.
처음 팀 구성을 보고 느낀 점은 걱정 반 설렘 반이었다.

'앗.. 처음 뵙는 분들..' +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 '이제는 팀 플레이네 흥미로워..'

2. 첫 회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사를 나눈 뒤 첫 회의가 시작되었다.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구상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각자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회의였다.
팀 프로젝트가 처음인 만큼 팀원들의 성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이 분은 이런 스타일이실 것 같아..' + '나의 역할을 잘 파악하자..'

3. 첫 개발

나의 역할이 분담되었고 처음으로 개발다운 개발을 시작했다.
코드는 내가 나중에 보더라도 어떤 것을 하려고 했는지 잘 파악되도록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 변수, 클래스, 함수명은 최대한 친절하게
  • 팀 프로젝트인 만큼 컨벤션을 지켜서 예쁘게
  • 리팩토링에 유리하게

이 세가지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상당히 잘 지켜진 것 같아서 뿌듯했다.

사실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개발적으로)

!!! API는 기능 단위로 작성 !!! <= 이거다.

처음에는 API를 페이지 단위로 생각해서 작성했다. 그러다가,
'해당 기능을 재활용 해보는건 어떠세요?', '같은 기능을 하는 것 같은데 따로 작성할 필요가 있을까요?'
라는 조언을 듣고 '아하! 기능 단위로 개발하는거구나!' 라고 나름 깨달음(?)을 얻었다.

코드를 어떻게 쓰는지 보다도 위의 깨달음이 나에게는 쑥스럽지만 가장 큰 수확이었다.

thanks to 순태님, 병민님, 연우님, 경훈님.

4. 첫 소통

매일 아침 스탠딩 미팅이 진행되었고 미팅 외에도 팀원들과 소통할 일이 많았다. (거의 일상이 되었다.)
아무래도 프론트엔드 팀원분들과 소통할 때에는 쓰는 용어가 다르고, 내가 프론트엔드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는 것이 점차 개선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 TMI, 자랑 주의

=> 소통 관련해서 재상님이 한 마디 해주신게 너무 고마웠고 기분이 좋았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예랑님은 설명을 잘 해주시는 것 같아요.' 크.... 너무 영롱한 한 마디였다.
개발자는 개발도 잘 해야되지만 팀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한 마디가 나에게는 돌고래를 춤추게 만드는 칭찬과도 같았다.

고맙습니다 재상님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5. 첫 통신

프론트엔드, 백엔드 어느 정도 기능 구현이 된 후부터는 실제로 통신해서 잘 동작하는지 맞춰 보았다.
백엔드 입장에서는 내가 보낸 데이터가 화면에 이쁘게 출력되니 짜릿했다!
물론 중간 중간 잘 안맞기도 했지만, 프론트엔드에서 어떤 데이터를 원하는지 생각하고
REQUEST -> RESPONSE 라는 기본적인 흐름을 생각하니 내가 어떤 것을 해야할지 파악이 되었다.

'통신 재밌어..' + '소통 재밌어..' '팀 플레이 재밌어..'

6. 첫 결과물

여차저차 으쌰으쌰 하다보니 2주라는 시간은 후딱(진짜 후딱) 갔고 결과물이 나왔다.
처음 생각한 필수적인 기능은 전부 완성했기에 뿌듯했다.
물론 추가적으로 구현해보고 싶은 기능도 있었지만 첫 프로젝트인 만큼 필수적인 기능만이라도
정확하게 구현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결과물이 잘 나와서 기쁜 것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팀원들과 좋은 분위기로 2주간 달려왔고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 너어어어무 기뻤다.

앞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텐데
개발은 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팀 프로젝트를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몸은 뻣뻣하더라도 생각이 유연한 개발자가 되자. yes!!!!!!!!!!

7. 마치며

이런 글은 처음 써보기도 하고 기록하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글이 상당히 난해하다.
그래도 나만의 말로 정리하는 과정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첫 프로젝트.. 팀원분들 모두 너무 고생 많았어서 시원섭섭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월요일이면 또 다른 프로젝트가 시작되니까 잠시동안 멍~하게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상!!! 첫 프로젝트의 후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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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엔드 애송이 백송이 김예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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