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크게 5가지 미션으로 구성되었었다. 과제 구성을 다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토글 기능부터 api 연동 등을 다루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재미있다"와 "어렵다"...! 🤣
웹 페이지의 구조를 구현하는 html과 css를 접했을 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는 '보다 더' 재미있고, 어려웠다. 프로그램 동작 로직을 생각해보고 구현하는 과정이 낯설기도 하고, 그래서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html, css 과제 후기에도 작성했던 것 같은데 강의를 듣고, 공식문서/책을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따라하더라도 직접 코드를 작성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지금이라고 뭐 자바스크립트 마스터가 된 것은 아니지만, 나의 경우에는 특히 함수 개념을 배울 때는 '음 그렇구나~'하고 휙 지나가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다른 간단한 프로그램을 따라 만들어보거나 이번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내가 강의에서 들은 함수가... 이렇게 심화된다고...?' 싶었다. 역시 직접 해보는 것이 진짜임을 이렇게 배웠다.
한 두 가지가 아니었음이 민망하지만, 일단 처음에 함수에서 어려움을 느꼈던 것이 이후에도 어려움을 느낀 데에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강의에서는 함수 챕터를 다룰 때 'sum' 함수를 만드는 것을 예제로 하는데,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세상의 모든 함수들이 그렇게 간단한 로직은 아니니 말이다... 인자와 매개변수의 개념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 등등 함수의 기본 개념들을 이해하는 데에 개인적으로 제법 애를 먹었다.
자바스크립트를 거의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기본 개념들을 배우면서는 '초심자도 빈틈없이 학습하는 자바스크립트'가 좋았다. '... 그렇습니다.' 식으로 휙휙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강사님께서 설명해주시는 내용이 너무 어렵게 풀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괜찮았다.
그리고 기본 개념들을 듣고 꼭 연습을 해보아야하는데, 이는 '토이프로젝트 및 실습' 강의를 듣고 따라하는 걸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누군가에게 팁을 줄만한... 그런 건 아니지만, 굳이 남겨야한다면 개인적으로 이번 과제/공부에서 느낀 점 하나를 남기고자 한다. 내가 앞으로 공부해나감에 있어서도 기억할 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공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습관을 들이는 것은 정말 어려운데, 습관을 망가뜨리는 것은 생각보다 정말 쉽다. 코로나로 약 1주일 간 병든 병아리처럼 골골대고, 그 후 일주일은 엄청난 기침과 함께 했다. 2주 정도는 원래 컨디션이 아닌 몸으로 지내다보니 그나마 갖고 있던 루틴들도 많이 깨지게 됐다. 이번주는 다시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 루틴을 정비하고 시범 테스트 하는 주간으로 계획했다. 어느 시간대, 얼만큼, 어떤 식으로 공부하는 지는 누구나 알겠지만 자기에게 맞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다만 자기만의 그 루틴을 놓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몸소 겪게 되어 남기게 되었다. (+ 나는 개인적으로 아주 기본적인 개념들은 그래도 개념 강의를 듣고, 직접 해보면서 그것들에 살을 붙여 나가는 방식이 잘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