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권신원(SSI, Self-Sovereign Identity)은 자신이 누군지를 증명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정보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방법론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증명하기 위해 여러 정보들을 노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술을 사기 위해서 편의점에 갔을 때, 편의점에서는 주민등록증을 확인하여 19세 이상임을 확인합니다.
자신이 자신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정보가 포함된 문서로 증명하고 이를 검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업에 자신이 했던 활동을 증명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문서들을 제출합니다. 그런데 이 문서들이 진짜라는 것을 검증하기 위해서 기업에서는 다시 이 문서들을 기관에 제출합니다.
분산 신원 증명 방법이란 증명과 검증을 위해 문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닌 DID 레지스트리에 요청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대학교에 졸업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졸업증명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닌 회사에서는 DID 레지스트리에 'OO이 대학교에 졸업했는지?'라는 요청을 보내어 이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정보의 전달을 막을 수 있고, 자기주권신원을 보장할 수 있게 합니다.
DID(Decentralized identifiers)는 중앙화된 저장소가 필요하지 않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식별자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블록체인을 통해 구현될 수 있습니다. COVID 당시에 백신을 맞았다고 증명하는 COOV앱은 DID의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