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알게 된 것은 작년 8월 이후였다.
정처기 필기시험은 1년에 3번으로 나뉘는데 6월이 마지막 접수였기 때문에 2024년이 되길 기다렸다.
24년 1월 23일 접수 일자가 되어 바로 접수했다.
정처기 합격 기준
총 5과목으로 구성되어 한 과목당 최소 40점은 넘어야 하고,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을 할 수 있다.
자격증 시험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목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커트라인만 넘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나는 비전공자였지만, 코딩 테스트를 준비했었고 자바와 데이터베이스도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내용 보니깐 멘붕..😨 처음 보는 내용이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코테 준비, 취준, SQLD 준비까지 겹쳐서 실제 준비 시간은 10일 정도 된 것 같다.
내가 참고했던 자료는 네이버 블로그 이곳을 참고했다.
블로그 정리 내용을 가지고 하루에 한 과목씩 5일동안 개념을 '훑었다' .
솔직히 여기까지는 하루에 2~3시간가량만 썼다.
외우기보단 말 그대로 훑었다. 키워드를 아는 게 중요했고, 실제로 처음 보는 개념이 너무 많았다..
이거 다 기억하려다가는 머리가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빨리 기출을 풀고 싶었는데 다 읽을 때까지 참았다.
그리고 나서 CBT기출창고 여기서 기출을 풀기 시작했다.
시험까지 5일가량 남은 상태였고
나는 딱 2개년 치만 풀었다. 22년도에 2회분이랑 21년도 3회분.. 총 5번의 기출
처음 푸는 1~2회분은 한 문제씩 풀고 해설을 보며 개념을 익혀갔다.
(처음 풀 땐 거의 다 틀리기 때문에 100문제 한 번에 푸는 게 의미가 없음을 느낌..)
여기서 느껴지는 게 앞서 훑었던 개념들이 어떤 식으로 출제가 되고,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3회분부터는 진짜 시험을 보듯 100문제를 풀었고 이때도 해설은 다 읽었다.
가장 중요한 건 3회분부터는 내가 몰랐거나, 아직도 헷갈리는 개념들은 쏙 뽑아서 정리했다.
그렇게 4일간 5회분을 풀고, 시험 보기 전까지 정리했던 개념만 읽었다.
신분증 필수, 참고로 컴싸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확실히 시험을 보는데, 문제 은행식이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했다. 소량 몇 문제 정도는 기출과 동일해 보이는? 문제가 나왔다.
그리고 정처기 필기는 시험 제출을 누르면 그 자리에서 화면에 합불 결과와 가채점 점수가 보이는데
맨 앞에 앉아서 살짝 부끄러웠다..
제출 전에 애매한 문제와 틀린 문제를 체크해 봤는데, 평균 60점은 넘을 거 같은데 제5과목이 확신이 없어서 과락이 두려웠다.
고민하다가 결국 제출했고 결과는
79점으로 합격이었다.!! 가채점 결과이며 점수가 올라갈 순 있으나, 떨어지진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집에 갔다.
아슬하게 합격할 줄 알았는데, 그나~마 안정적이라서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어느정도 안다고 자만하며 시작했는데, 개념정리서 첫장을 보니깐 큰일 났다고 생각 들었다..
사전에 내가 아는 게 도움이 됐던 건 3과목과 4과목이었는데, 그것도 30% 정도?
간혹 머리 비상하신 분들은 5일 만에 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생노베이스라면 일주일은 시간을 풀로 써야 가능할 것 같다..
이제 다시 정처기 실기, SQLD와 코테등 취준 준비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