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백엔드 스쿨 5기 합격과 수료 후

BlackHan·2023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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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게 됐는지

2023년 1월 무렵이었다. 카페 알바를 하는데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를 딸이 음악을 전공했는데, 멋쟁이사자처럼 부트캠프를 듣고서 코딩하는 음악 관련 대학원에 갔다고 하셨다. 그렇게 알게 된 부트캠프였다.

지원하고 싶은 부서는 Java를 사용하는 백엔드였고, 그렇게 멋쟁이사자처럼 백엔드 스쿨 5기를 준비하게 된다.

1차 선류 전형

1차는 서류 전형이었다.
내가 어떻게 개발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그동안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지를 어필했다. 그리고 여기서 배운 내용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내가 부트캠프를 들어가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를 두 가지 뽑자면, 첫 번째는 비전공자로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었다.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 1년도 되지 않아서 무엇을 공부해야하는 지 방향조차 잡기 어려웠고, 실무에서 쓰는 기술을 접해보고 싶었다.

두 번째로는 팀 프로젝트였다. 전자전기를 전공한 입장으로서 개인 프로젝트를 위주로 해왔기에 협업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 두 가지 모두를 잡기엔 부트캠프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솔직히 말하자면, 배울 내용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적어야 하는데 이걸 배워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몰랐다..

개발자에 대해 관심을 가진 계기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써먹기 위해서는 백엔드의 길을 가야겠구나! 뿐이었다.

결론적으로 백엔드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기위해서, 그리고 그것이 나의 적성에 맞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부트 캠프를 들어가려고 한 것이다.

취업을 위한 캠프임에도 나는 그저 알아보기 위해서 지원한 셈이다..
때문에 '이곳에서 배운 것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라는 질문에 그나마 관심있는 스마트워치 웨어러블에 대한 얘기를 썼다. 다만 웨어러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여기서 배울 내용(커리큘럼)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잘 엮어 썼다..
수료하고 난 이후인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얼처구니 없는 지원서이다. 내가 생각했던 웨어러블 개발과는 거리가 좀 멀었다. (커피 챗을 이용하여 알아본 결과, 웨어러블에 관심있는 지원자가 있었는데 최단 시간으로 길을 안내하는 알고리즘을 짰다고 ..)

결과는 1차 합격이었다. 뭔가 열정 있고, 지원서가 논리 정연하다면 뽑아주는 것 같다.
비전공자인, 초보자들에게는 대단하고 정확한 것을 요구하기보단 관심과 노력의 흔적을 위주로 본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2차 영상, 프로그래밍 과제

2차 과제는 영상과 프로그래밍 과제가 있었다.
영상 과제는 유튜브에도 검색하면 몇몇 분들의 영상이 나온다. 이를 참고하였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과제는 어려운 것을 요하는 내용은 아니었다.
내가 제출한 내용은 (지금 생각해 보니) 분명 완벽한 정답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대한 똑같이 구현하려고 노력했고 얼마나 꼼꼼하게 풀었는지와, 끝까지 노력했는가를 판단했던 것 같다. (이는 나의 추측..)🙄

최종 결과

합격이었다.

수료 후

확실히 내가 나아갈 방향을 잡게 된 것이 컸다. 실무에서는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알게 되었고, 내가 여기서 배웠던 Java와 SpringBoot 기술만으로도 경쟁력이 생겼다는 판단이 들었다. 현재는 배운 내용을 복습 중이며, 배운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개발에 대한 확실히 흥미가 더 커져감을 느낀다.
그리고 협업을 할 때 자세를 배운 것 같다. 처음에는 모든것이 낯설엇지만, 그 또한 경험이었고 돌아보니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좋은 팀원을 알게되어 든든함이 생겼다.🍀 (나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극이 됨..)
결론적으로 부트캠프는 만족스러웠고 개발을 처음 접해보거나, 학교에서 알려준 CS지식 이외에도 실무 기술들을 배우고 싶은 분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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