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코딩 테스트 스터디가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스터디원분의 제안으로 마지막 기념으로다가 실제 코딩 테스트를 지원해보게 됐다.
사실 아직 코딩테스트를 지원해볼 수 있는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모의고사 느낌으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신청했다.
그런데 너무 편한 나머지 시험 하루 전까지 알고리즘 공부를 안했다...
총 세 시간짜리 시험이었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갔다.
그만큼 집중을 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다잡는 데에 시간을 더 쓴 것 같다.
직접 코드를 치는 것보다 문제를 읽고 구현 방법에 대한 고민이 80%를 차지했던 것 같다.
모든 문제가 이해는 되었지만 구현이 쉽지 않았다. 머릿 속으로는 '음 대충 이렇게 풀면 되겠다' 싶지만 막상 코드를 작성할라치면 반복문을 어떻게 구성해야하고 자료 구조는 어떻게 잡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문제는 총 네 문제.
첫번째 문제는 최소 비용 구하는 수학 문제였는데, 단순한 나누기와 나머지를 갖고 돌리는 문제가 아니어서 까다로웠다.
두번째 문제는 n*n 데이터를 다루는 문제였는데, 2차원 행렬을 다루는 게 익숙치 않아 경우의 수만 나누다가 포기했다.
세번째 문제는 유일하게 푼 문제였는데, 사실 첫 테스트로 한 문제만 무사히 푼 것에 몹시 뿌듯하다. (사실 완전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테스트 케이스는 통과했다.) 어렸을 때 수학학원에서 이런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약간 초등 수학 경시대회 느낌. 내가 짠 코드 중에서 가장 함수가 많이 나온 코드인 것 같다. 5개까지 만들어본 적은 처음인데 다시 보니 깔끔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네번째 문제는 트리 문제. 확실히 자료 구조를 다루는 것이 익숙치 않아 쉬운 문제였음에도 거의 풀지를 못했다. 그리고 노드 문제가 나올 때마다 인접한 노드 딕셔너리를 만드는 게 마음이 편했는데, 이 방식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 오늘 느꼈다. 괜히 시간만 잡아먹은 듯.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파악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이상 방금 시험 응시 한 시간 지난 따끈따끈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