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2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_토스 언젠간 꼭 갈게요!

Chaejung·2022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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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동기

같은 프로젝트 팀원께서 공유해주신 코딩테스트였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알고리즘 경진대회의 느낌인 줄 알았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참여하려 했지만 공지사항을 읽어보니, 토스 채용 공고였다. '개발자 챌린지'라고 하여 채용과는 관련이 없는 줄 알았는데...

사실 토스는 정말 가고 싶은 회사이기에 지금 이 시기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감사하면서도 너무나도 아쉽다.

토스의 채용 과정을 조금이나마 미리 겪어본다는 점에서는 소중한 기회이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부족한 예비 개발자인데 벌써 지원서를 제출하려니... 마치 시험 기간 범위를 다 못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아무튼! 큰 기대는 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원하게됐다.

이제 차츰 여러 기업의 코딩테스트를 봤고, 앞으로는 더욱 더 보기 시작할 것인데, FE부문에서는 Python보다 JavaScript가 더 선호되는 경향이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JavaScript 문법과 메서드도 조금씩 공부하고는 있는데, 이제 Python에는 없는 fetch, Promise, closure가 큰 관건이 될 것 같다.

코딩테스트 후기

시험은 총 1부, 2부로 구성되었고, 1부는 1시간 30분 간 JavaScript 10문제, 2부는 1시간 서술형 3문제였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꽤나 재밌었다!

지금까지 본 코딩테스트들은 끝나고나서는 진이 빠지고, 멍을 때린 다음, '아... 문제... 쉽지 않다...'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Python 코딩 테스트를 준비할 때는,
'알고리즘 공부하면 뭐해... 2주 지나면 다 까먹고, 좌절하고, 같은 유형 다른 문제 보면 아주 새로운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서
지금 살짝 번아웃이 온 상태였는데,

이번 코딩테스트는 뭐랄까...
동기부여가 찐하게 됐다.
특히나 JavaScript를 실무 쪽으로 연습해보고, 혼자 토이프로젝트를 하면서 여러 실질적인 로직을 짜보는 연습을 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코딩테스트에서는 언어가 다르다는 점도 물론 있겠지만,
정말 프로젝트 때 쓸 만한 로직을 구현하는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문제를 반만 보고 나머지 반은 문제를 읽지도 못했다.
처음에 일단 문제부터 훑을 걸... 냅다 첫 문제부터 풀기 시작해서
결국 시간을 꽉 채우고 총 세 문제 100점, 두 문제는 풀다가 다 풀지 못했다.

서술형도 또한 JavaScript의 작동 원리 같은(아 물론 중요하지만) 원론적이고 그닥 흥미가 가지 않는 주제보다는 좀 더 프로젝트할 때 가깝게 필요할 만한 것들을 물어봐서 생각하고 답을 적어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다짐

짧고 굵게 얘기하자면, 토스! 꼭 가고 싶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

그리고 구구절절 길게 얘기하자면,
토스는 서비스도 그렇고, 이번 코딩테스트 때 마주한 공지사항부터 받은 이메일까지 사용자 경험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처음에 토스 뱅크 개좌 개설을 하려 했을 때, 당시 타 은행 계좌를 개설한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새로운 개좌를 개설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후 개설해야겠다는 마음이 잊혀지고, 이제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시기가 되니 토스에서 알림이 왔다. 그리고 이전에 입력했던 정보들은 다시 입력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때 진심으로 이런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곳에서 일하면 정말 재밌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코딩테스트에서는, 예비 개발자 지원금을 나눠주는 행운번호 추첨도 그렇고, 코딩테스트 시작 한 시간 전까지 받은 이메일에 담긴 진심어린 메시지도 그렇고, 굉장히 사소한 것에서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코딩테스트 자체를 봤을 때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제출한 것 같지만, 이번에 좋은 결과가 찾아온다면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달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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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기술 학습 및 공유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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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7일

개인적으로도 토스 챌린지는 정말 인상 깊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꼭 토스 취업 뽀개시길 바랍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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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8일

저도 토스 챌린지에 참여을 했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였고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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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9일

저도 되게 따스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ㅋㅋㅋ 저만의 느낌이 아니었군용!
응원합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