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고자 학습을 시작한지 어느덧 일년이 넘었고 이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초기 5개월은 부트캠프를 통해 학습했다. 자바로 for문을 버벅거리며 쓰던 것으로 시작해서 5개월 동안 빠른 성장을 얻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프로그래밍에 대해 어떻게 학습하면 될지, 프로그래밍이라는 전체에 대한 개념을 그려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부트캠프 수료 후 학습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약 반년 동안 강의 중심으로 학습했다. CS강의를 듣고 이해했지만 확 와 닿는 느낌이 없어 아쉬워하고 있을 때 정글을 알게 되었다. 전산학을 프로젝트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 강의 중심의 학습에 지쳐가고 있을 때이기도 했고, 직접 코드를 치며 학습하다 보면 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가장 큰 목표는 전산학에 대한 학습이다. 언어와 프레임워크에 대한 도서를 읽고 있는데 처음에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이 전산학 강의를 들은 후 조금은 이해되기 시작했던 경험이 있다. OT에서도 들었던 것처럼 개발자로의 기초인 전산학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싶다.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싶다. 지난 부트캠프에 이제 막 학습을 시작한 나에 비해 주변 동료들이 너무 잘하는 것 같이 느껴졌고 스스로 내 자신을 위축시켰던 점이 아쉽다. 이번에는 그런 마음을 버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싶다. 함께 학습할 때 더 많이 는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스터디 등을 통해 같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며칠 안 되었지만 정글의 커리큘럼은 방임형에 가까운데 정해지지 않은 루트에서 더 적극적으로 길을 그려 같이 좋은 학습을 하고 싶다.
취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신감 결여(내가 과연 회사 가서 일인분의 몫을 할 수 있을까)로 자소서를 거의 쓰지 못했다. 이정도면 이제 자소서는 써도 된다는 학습량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싶은 것이 첫 번째다.
전산학에 대한 기초를 갖고 있으면 좋겠다. 정글 프로그램은 전산학을 위주로 짜여 있기 때문에 열심히만 한다면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은 언어나 프레임워크에 대한 학습을 놓고 있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걱정이 많다. 하지만 5개월이라는 시간은 정글 과정에 집중해 학습하기도 부족한 시간일 거란 생각이 든다. 게다가 정글 운영진 분들께 질문했을 때도 역시나 같은 답이었다. 언어나 프레임워크에 대한 학습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는 말을 새기며 정글 과정에 집중할 생각이다.
5개월 후 전산학에 대한 기초로 실력도 있으며 내 학습량을 근거로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진 상태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