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의 시작과 변형
유닉스는 1970년대 초반, 미국 벨 연구소의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가 개발한 운영 체제입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실행을 위한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유닉스를 만들었고, 대부분의 코드를 C언어로 작성해 다양한 컴퓨터에 쉽게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닉스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버전이 만들어졌습니다. 유닉스 변형이 많아지자, 표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POSIX라는 유닉스 표준이 제정되었습니다.
리눅스의 등장
유닉스는 AT&T의 소유였기 때문에 사용 시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이 일어나,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 (Free Software Foundation)'은 유닉스와 유사한 운영 체제를 무료로 배포하기 위해 GNU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GNU의 커널이 완성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핀란드의 대학생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커널을 개발하여 공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GNU 프로젝트는 리눅스 커널을 사용해 완성되었고, 이를 GNU/Linux라 불렀습니다.
리눅스 배포판
GNU/Linux는 자유롭게 변형 및 배포가 가능하여 큰 인기를 얻었고,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이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배포판으로는 Ubuntu, Red Hat, CentOS, Debian 등이 있습니다.
macOS와 BSD
유닉스 기반의 운영 체제는 리눅스 외에도 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가 있습니다. BSD는 1978년, UC 버클리의 빌 조이와 척 핼리가 기존 유닉스를 개량해 만든 운영 체제입니다. 이 BSD를 기반으로 NeXT라는 회사가 NeXTStep을 개발했고, 애플은 이를 인수해 macOS의 기초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macOS는 Unix - BSD - NeXTStep - macOS 순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유닉스 표준 준수
리눅스, macOS 모두 유닉스의 표준인 POSIX를 대부분 만족합니다. 공식적으로 인증받으면 Unix-certified, 그렇지 않지만 유사하면 Unix-like라 부릅니다. macOS는 공식 유닉스 인증을 받은 운영 체제입니다. 이들 운영 체제는 커맨드라인 사용 등에서 큰 차이가 없어, 개발자들이 유닉스 커맨드를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유닉스의 개발과 변형은 프로그래밍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유롭게 변형 및 배포 가능한 리눅스의 등장과 macOS의 발전은 유닉스 철학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다양한 운영 체제들이 유닉스 표준을 준수함으로써, 개발자들은 일관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