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해서 늘 생산적인건 아니다... 오히려 뻘짓에 시간을 많이 쏟느라 중요한 일을 미룰 때가 많다.
그럼에도 내가 생산성에 '집착'하는 이유는 '이 일을 해야지'라고 마음먹었을 때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먹기 위함이다. 애초에 저런 마음을 먹게되는 일이 잘 없거니와 그 마음도 나약하여 바람만 불어도 쉬이 날아가버리기 때무니다...
그러다보니 할 일 관리 어플이 늘 필수적이었고, vim의 저주도 걸려버렸다.
아무튼... vim의 저주에 걸리기 전에는 태스크 매니져로 Things3 라는 어플을 잘 사용하고 있었다. 애플 생태계 연동성이 나름 괜찮은 수준이라 유료임에도 맥/패드/폰을 다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Things 는 UI도 심플하고 익숙해지면 편리한 잘 만든 어플임에는 틀림없지만 나에게는 치명적인 두 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하여, 이 두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할 일 관리 앱을 열심히 찾아 헤멨는데,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다가 Taskell을 만나게 되었다.
Mac/Linux에서 지원이 되는, 커맨드라인 기반의, Task Manager이다.
컨셉은 아마 아래 사진을 보면 금방 감이 올 것이다.

Taskell의 장점
특정 디렉토리에서 taskell이라고 입력하면 해당 디렉토리에 taskell.md 파일을 찾아 읽어서 보여준다. 만약 없으면 "하나 만들까?"라고 물어본다.
전체 명령어 리스트는 여기를 들어가면 볼 수 있고, 앱 내에서는 ?를 입력하면 창이 뜬다.
이동
hjkl<shift> + hjkl입력
ai조작
<space>@나는 프로젝트마다 ***.md 를 만들어서 관리하고 싶지 않았고, 맥을 여러대 (재택용, 회사용) 번갈아가면 사용하기 때문에 싱크되는 taskell.md 하나만 있으면 되었다. 따라서 개인 dropbox에 taskell.md 문서를 저장해서 관리하고, ~/.zshrc에는 alias t="taskell ~/Dropbox를 추가하여 어디서든 터미널창에 t만 입력하면 동일한 taskell이 열릴 수 있게 하였다.